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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산행기

퇴계가 찬미한 육육봉 봉화 청량산(淸凉山)(제2부)

by 새인1 2024.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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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청량사를 향하여 올라간다.

 

 

응진전 갈림길에서 청량사 방향으로,

 

 

 

세뿔투구꽃이 끝물이다.

 

산꾼의 집을 지나고,

 

청량산 청량사에 도착한다.

 

우람한 연화봉

연화봉 아래 고즈넉이 자리한 청량사

조망이 빼어난 오층석탑 뒤로 멀리 방금 다녀 온 축융봉

 

유리보전 현판은 공민왕 글씨란다.

 

연화봉 아래 아담하게 자리잡은 청량사는 신라의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연화봉(蓮花峰) 기슭에는 내청량사(內淸凉寺)가, 금탑봉(金塔峰) 아래에는 응진전이라 불리는 외청량사(外淸凉寺)가 자리한다.

 

이젠 하늘다리를 향해 유리보전 뒤로 올라간다.

 

이 길도 무척 가파르다.

 

자소봉과 갈리는 삼거리에서 하늘다리 방향으로 곧장 치고 올라간다.

무척 가파르다.

 

 

 

 

드디어 뒤실고개에 올라선다.

 

바람이 솔솔 불어주는 뒤실고개

 

연적봉에서 내려오는 긴 철계단이 무척 가팔라 보인다.

 

이젠 자란봉을 향해 올라간다.

 

길게 내려서고,

 

또 다시 올라간다.

 

밋밋한 자란봉을 지나,

 

드디어 하늘다리에 도착한다.

 

자란봉과 선학봉을 연결하는 하늘다리는 2008년 길이 90m, 지상고 70m에 세워진 산악형 현수교량으로, 2007년 공사비 21억원을 투입하여 500여 명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첨단 신소재를 사용하여 1년간의 공사 끝에 2008년에 완공되었다.

 

완공 당시에는 국내에서 가장 긴 산악 현수교로 엄청 인기를 끌었다.

지나 온 자란봉 자락

 

 

하늘다리에서 바라 본 축융봉

 

선학봉으로 올라서면,

 

고사목 너머로 하늘다리가 멋지게 보인다.

 

선학봉을 떠나며,

 

가파르게 내려간다.

 

다시 올라서고,

 

길게 내려간다.

 

또 다시 올라서면,

 

공포의 철계단이 기다린다.

 

 

드디어 청량산 육육봉 주봉인 장인봉(870m)에 도착한다.

 

장인봉에서 바로 내려서서 바라 본 낙동강 조망이 멋지다. 금강대 위에 전망대도 보인다.

 

장인봉 아래 조망처에서

 

다녀 온 축융봉

 

금강대 하산길도 가파른 계단의 연속이다.

 

협곡 사이로 빠져 나간다.

 

 

 

협곡 사이로 보이는 낙동강

 

 

 

 

금강대 전망대에 서니 방금 다녀 온 장인봉이 우뚝하다. 그러니 가파른 철계단이 놓일 수밖에 없었겠다.

 

아직도 험난한 길의 연속이다.

 

 

안내소 방향으로 계속 내려간다.

 

가파른 비탈길에 설치된 안전봉 따라간다.

 

할배 할매송의 슬픈 전설을 읽어보고,

 

 

머리 조심하며 간다.

 

 

금강대 절벽에 뿌리박고 사는 소나무가 변함없이 뿌리가 깊으면서 흔들림이 없다는 뜻의 여여부동(如如不動)에서 유래하여 여여송(如如松)이라 한다.

마치 비좁은 잔도길을 걷는 듯하다.

 

저 아래 하산지점인 주차장이 보이고,

 

 

금강굴을 지난다.

끝없는 계단의 연속이다.

 

만에 하나라도 이 길로 오르면 지옥길이 될 듯하다.

 

 

 

옛날에 자식이 없던 부부가 밭일 하러 오가며 이 소나무를 지날 때마다 지극정성으로 빌어 쌍둥이 아들을 얻었대서 삼부자송(三父子松)이라 한다.

 

 

 

 

산불 흔적을 지나고,

 

이젠 끝이 보인다.

 

공사중이라 우회로를 따라 저곳으로 내려왔다.

 

청량교를 건너며 바라 본 낙동강과 학소대, 학소대(鶴巢臺)는 도산구곡(陶山九曲) 중 제9곡인 청량곡(淸凉曲)이라 하며, 학이 날아와 둥지를 틀고 살았다 하여 학소대라 한다.

 

주차장에서 바라 본 청량산

 

모처럼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청량한 산행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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