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에 이어서)
능선 삼거리에서 장단로 방향의 용바위를 다녀와서 허굴산 정상으로 간다.
용바위에 도착한다.
암릉 밑으로 돌아서 올라간다.
멀리 황매산 전경이 보인다.
용바위는 이곳 큰 바위에 물이 항상 고여 있어서 용이 내려와 목욕을 하며 놀다 갔으며, 또한 가뭄이 심할 때는 이 바위에 고인 물을 퍼내면 다시 채우기 위해 3일 안에 반드시 비가 내린다는 전설에 따라 용바위라 불린단다.
실제로 지난 1982년에 가뭄이 심할 때 대병면 주민들이 용바위 물을 퍼내고 기우제를 지냈는데, 주민들이 미처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 비가 내렸단다.
용바위는 허굴산의 하이라이트 조망처였다.
맞은 편으로는 황매산이 훤히 보이고,
그 왼편으로는 부암산, 감암산, 모산재 암릉이 훤칠하다.
더 왼쪽으로는 산청의 둔철산이 손짓한다.
당겨 본 둔철산
황매산 오른쪽으로는 월여산과 거창의 감악산
감암산 뒤로 웅석봉이 보이고, 모산재 암릉 뒤로 지리산 천왕봉은 구름에 가렸다.
당겨 본 모산재 뒤로 지리산 천왕봉이 흐릿하다.
노랗게 물든 다랭이논도 참 예쁘다.
용바위는 암릉 사이로 이렇게 인증한다고,
허굴산 용바위 조망
다시 돌아가면서 기암에 올라,
금성산과 악견산 뒤로 합천호를 조망한다.
이젠 삼거리로 돌아와 0.3km 떨어진 허굴산으로 간다.
허굴산(682m)에 도착하여,
앞뒤로 인증한다.
허굴산을 돌아보고,
천불천탑 방향으로 하산한다.
구름이 멋져서 한 컷,
조망도 보고,
허굴산성
암봉에 올라서,
아기자기한 암릉
거대한 암릉이 나타나고,
올려다보기도 버거운 암릉이 떡 버티고 있다.
좌선대에 올랐다 간다.
멋진 조망을 가진 좌선대
발아래로는 천불천탑이 보인다.
다랭이논도 예쁘고,
황매산도 바라본다.
거대한 암릉으로 올라가본다.
조망도 보고,
천길 낭떠러지 암릉에 올라 포즈도 취한다.
이젠 천불천탑 방향으로 하산한다.
기도처인 듯,
천불천탑은 허굴산의 소원성지로 용탑 주지스님께서 선사 고대시대부터 기도해오던 용바위에서 관세음보살을 친견한 후, 불력으로 혼자의 힘으로 불탑을 건립하고 찾아오는 불자들과 방문객들의 한가지 소원을 축원하기 위한 소원리본을 적어 용바위로 가는 소원성취길에 걸게 하고 있으며, 차후에 대웅전과 감로당을 건립하여 관음성지로 조성할 계획이란다.
가운데 가오리처럼 생긴 바위에는 자연마애불이 새겨져 있다는데,
이게 용바위 관음보살상이다.
소원성취길 따라서 소원지들도 많이 걸려 있다.
1장에 만원이란다.
나무 팻말에는 소원리본 기도객 외에는 출입을 금한다고 엄포를 놓았는데, 부처님의 이름을 빌어 횡포를 부리는 듯해서 찜찜하다. 불전도 넣고 기도도 했는데 쩝~~~!
불탑이 시작되는 입구가 용의 꼬리부분이고, 소원연못은 용의 머리이면서 연못속의 바위가 여의주를 형상화 한단다.
일주문격인가?
천불천탑 입구 도로로 내려와서 산행을 마감한다.
시간이 남아 합천 신소양생태공원으로 와서 핑크뮬리를 관람하기로 하는데, 봄에는 작약꽃도 피었나 보다.
나비바늘꽃 가우라도 한창이다.
파란 하늘에 흰구름과 조화를 이룬 핑크뮬리가 참 예쁘기는 한데, 이제 막 피어나는 중이다.
황화코스모스
버스에 올라 출발하려는데 쌍무지개가 떠서 배웅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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