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24년 10월 9일(수요일)
♥ 산 행 지 : 충남 당진시 아미산(峨嵋山, 349.5m) - 다불산(多佛山, 325m)
♥ 산행지 개요 : 산은 낮지만 당진9경의 하나인 당진의 최고봉 아미산(峨嵋山)은 멀리서 보면 미인의 눈썹같이 아름다운 산이라는 뜻으로, 본래 이름은 소이산(所伊山)이라 부르다가 소미산(所尾山), 배미산, 일산(一山) 등 여러 이름을 가지고 있다. 예로부터 꽃이 만발한 아미산에는 수호신인 용이 살고 있었으며, 마주보고 있는 몽산에는 꽃이 없어 주민들을 괴롭히는 지네가 살았는데, 아미산의 착한 용이 나쁜 지네와 싸워 이겨 은하수를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고 한다. 다불산(310m)과 몽산(298m)이 아미산을 중심으로 양쪽에서 날개를 펼친듯 능선을 뻗어 연봉을 이룬다. 이웃한 다불산(多佛山)은 산에 부처가 많다는 뜻으로, 예로부터 당진은 중국으로부터 불교문화가 빈번하게 들어왔던 지역으로 불교와 관련된 지명과 유적이 많은 곳이다.
당진 꽃여뀌를 보러 갔다가 근처의 아미산 - 다불산 연계산행을 한 렘블러 기록은 4.6km에 2시간 15분 걸렸다.
내포문화숲길 아미산 방문자 센터에 도착하니,
커다란 아미산 표지석이 반긴다.
아미산 쉼터 방향으로 올라간다.
옆길은 사유지라 등산로 표시 따라 아미행복교육원으로 올라간다.
폐교를 개조한 아미행복교육원 운동장에도 많은 차량이 주차되어 있었다.
아미산 쉼터 방향은 아미산 1, 2봉을 경유하여 오르는 길이고, 몽산 방향으로 직등한다.
한동안 임도를 따른다.
휴일이라 작은 아들이 동행하였다.
이젠 본격적인 등산로로 올라간다.
판석이 깔려 있어서 오르기는 수월하다.
가파른 계단이 나타나고,
갈림길 쉼터에 도착한다.
정상을 향하여,
가파른 계단길로 올라간다.
당진시민들의 산책길이라 그런지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 있었다.
30분 만에 아미산 정상에 올라선다.
아미산(349.5m) 인증
아들도 인증
가야할 다불산이 피라미드 형태로 보인다.
예산 가야산도 보이고,
아미정(峨嵋亭)에서 조망을 즐긴다.
멀리 삽교호 건너 아산의 영인산 방향
당겨 본 영인산
정상 주변 나무만 정리해줘도 사방으로 조망이 빼어날텐데 아쉽다.
바로 앞에 몽산이 보이고,
나뭇가지에 가린 서산 가야산
가야산 너머 오서산이 흐릿하다.
다불산으로 간다.
가파르게 내려간다.
데크 계단길을 내려서고,
침목 계단도 내려서면,
헬기장에 내려서고, 좌측으로 임도 따라가면 되는데,
말끔하게 정비된 나무 사이로 가로질러 산속으로 들어갔더니,
길이 점차 희미해지고,
잡목을 헤치고 임도로 내려선다.
잠시 임도를 따르다가 좌측의 다불산 방향으로 내려선다.
개활지를 지나고,
가야산이 조망된다.
정비된 산길 따라서,
아미산 구름다리를 만난다.
2001년 4월 준공된 아미산 구름다리는 길이 76m, 폭 1.5m의 현수교다.
도로위를 횡단하는 구름다리는 거의 흔들림이 없다.
구름다리 위에서 보이는 가야산
당겨보고,
당진시가지도 빼꼼히 보인다.
가지 못한 몽산도 바라보고,
아미산 1, 2봉과 구름다리 뒤로 보이는 아미산 정상
잠시 올라서면,
아미산이 잘 보인다.
다불산이 0.7km 남았다.
멋진 소나무와 함께,
가파르게 올라간다.
간이쉼터를 지나고,
가파른 돌계단을 만나고,
다불산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석도 없고 다불산2란다.
죽동리 방향으로 내려간다.
가파르게 내려간다.
뒷걸음으로 내려오는게 더 편리하다.
어수선한 등로를 헤치고 나오면,
가족묘지인 듯한 곳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아미산
임도 건너 단풍나무 사이로 내려간다.
아미산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농로를 따라서 내포문화숲길 아미산 방문자 센터로 간다.
코스모스 꽃길 따라서,
농로에서 정면으로 보이는아미산
나뭇가지 사이로 아미산 구름다리도 보인다.
당겨 본 아미산
방금 지나 온 다불산
내포문화숲길 아미산 방문자 센터에 도착하여 원점회귀 산행을 마친다.
당진에서 만난 꽃여뀌가 참으로 화사하고 예쁘다.
이렇게 아름다운 여뀌 꽃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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