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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산행기

천상의 화원 태백 금대봉(金臺峰)-대덕산(大德山)

by 새인1 2024.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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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시 : 2024년 8월 10일(토요일)

♬ 산 행 지 : 강원도 태백시 금대봉(金臺峰, 1,418m) - 대덕산(大德山, 1,307.1m)

♬ 산행지 개요 : 강원도 태백과 삼척시 경계에 위치한 대덕산(大德山)은 '덕스런 산봉우리'답게 웅장함과 부드러움이 잘 조화된 산으로 태백산맥에 속한다. 천상의 화원이라 불리는 금대봉과 대덕산 일대 126만평은 1993년 환경부에서 자연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한 곳으로 금대봉-대덕산 구간은 예약을 통해 하루 500명만 입장이 가능하다. 두루뭉술한 정상에 서면 사방으로 광활한 조망이 펼쳐지는데, 동남쪽으로는 매봉산과 고랭지 채소밭, 바람의 언덕이 자리하고, 남쪽으로는 금대봉과 함백산, 서쪽으로는 백운산과 두위봉 등의 조망이 우수하다. 남한강 지류인 동대천과 골지천의 발원지이며, 고생대 평안계지층에 속해 무연탄 매장량이 풍부하다.

 

 

천상의 화원 태백 금대봉-대덕산 산행을 두문동재에서 시작하여 금대봉을 거쳐 고목나무샘 - 분주령 - 대덕산 - 검룡소 - 검룡소 주차장으로 11km를 4시간 34분 걸었다.

 

백두대간 두문동재(해발 1,268m)에서 시작한다.

두문동재 - 대덕산 구간은 하루 500명으로 제한한 탐방예약제 구간이다.

 

비수기인 삼복더위 기간이라 한가하여 그냥 통과한다.

편안한 임도길 따라서,

 

삼거리에서 0.5km 떨어진 금대봉을 다녀와서 대덕산으로 간다.

 

금대봉을 향하여 완만하게 올라간다.

 

금대봉은 '검대'에서 유래되었는데 이는 '신들이 사는 땅'이라는 의미라 한다. 금대봉과 은대봉의 이름은 신라 선덕왕 때 자장율사가 함백산 북서쪽 사면에 정암사를 창건하면서 세운 금탑, 은탑에서 이름이 유래된 것으로 전해온다.

 

이젠 대덕산으로 향한다.

 

금대봉에서 대덕산 구간은 봄, 여름, 가을까지 다양한 야생화들이 피고 지는 꽃길로 금대봉과 대덕산의 머리글자를 따서 금대화해(金大花海)라고 불린다.

 

한여름의 꽃길은 온통 쑥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그래도 한 귀퉁이에서 둥근이질풀이 반겨준다.

 

데크길도 풀들이 점령하고,

 

전망대에 도착하니 무성한 풀들이 여름 꽃들을 지배해 버렸다.

 

여기도 둥근이질풀이 한창이다.

 

 

숲 속에는 온통 참나물 군락이다.

 

 

 

고목나무 샘을 지나며, 평소에는 물이 말라 샘 역할을 못한다. 그래서 그런가 한강의 발원지 고목나무샘이라는 표지판도 없어졌다.

 

온통 참나물 세상이다.

 

 

꽃들은 별로 안 보이고 잎들이 무성하여 내년을 준비하는 듯하다.

 

예전 화전민들이 거주하던 산중턱에 심어진 일본잎갈나무(낙엽송) 숲을 지나간다.

 

 

피나무 쉼터에서 점심을 먹고 간다.

 

 

 

초록초록한 숲길도 눈이 정화된다.

 

 

온통 쑥밭인 분주령에 도착하고,

구릿대가 키를 넘어선다.

 

분주령(해발 1,080m)은 옛날 태백과 정선, 삼척의 상인들이 농산물과 해산물을 짊어지고 분주하게 넘나들던 고개란다.​

 

1.4km 떨어진 대덕산으로 향한다.

묵밭을 지나고,

 

 

 

개활지 위로 대덕산이 펑퍼짐하게 보인다.

 

풀숲을 헤치고 가려니 진드기가 있을까 겁난다.

 

바람개비 돌고,

 

대덕산 0.4km 남았다.

 

대덕산에 올라선다.

 

덕스런 산봉우리답게 웅장함과 부드러움이 잘 조화된 대덕산(大德山, 1,307.1m)은 태백산맥에 속하는데, 천상의 화원이라 불리는 금대봉과 대덕산 일대 126만 평은 환경부지정 자연생태계 보전지역이다.

 

 

대덕산 정상은 어수리와 개미취가 대세이다.

지나 온 금대봉 너머로 왼쪽에 보이는 함백산과 태백산

 

하이원 리조트가 있는 백운산과 철쭉 명산 두위봉도 보이고,

 

당겨 본 백운산

 

당겨 본 두위봉

 

당겨 본 태백과 함백산

 

멀리 조록바위봉도 보이고,

 

매봉산 풍력발전기 너머로는 두타-청옥산이다. 고랭지 배추밭에는 배추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대덕산 정상 조망

 

풀들이 점령한 등로 따라서,

 

 

개미취

 

산비장이

 

대덕산은 지금 북투구꽃이 한창이다.

 

검룡소 방향으로 내려간다.

 

금대봉을 돌아보고,

 

쑥밭이 된 개활지를 지나며,

 

 

 

 

분주령과 대덕산으로 갈리는 삼거리를 지나며,

 

봄이면 피나물 노란꽃이 온통 쫙 깔리는 멋진 곳인데,

 

검룡소로 간다.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에 도착한다.

 

금대봉 기슭에 자리한 검룡소(儉龍沼)는 한강의 발원지이면서 생태·지리자원의 보고로 2010년 대한민국 명승 제73호로 지정되었다.​

 

데크 계단을 올라선다.

 

신비스런 검룡이 살았다는 검룡소(儉龍沼)는 서해바다에 살던 이무기가 용이 되려고 강을 거슬러 올라와 이 소에 살면서 수련을 했다고 하여 검룡소라 하는데, 저 조그마한 물줄기가 514km를 흘러흘러 너른 한강을 이룬다니 정말 신비스럽다.

 

용틀임 하듯 구불구불하게 암반이 파인 것은 이무기가 못으로 들어가기 위해 거칠게 몸부림 친 자국이라고 하는데, 지금도 한강의 시작점인 검룡소에서는 매년 여름 한강 발원제를 올리고 있다.

 

검룡소는 한강의 최장 발원지로, 금대봉 기슭의 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이곳에서 다시 솟아나 한강으로 흘러든 뒤 북한강과 만나 서해바다로 빠져나간다고 하는데, 석회 암반을 뚫고 하루에 약 2,000톤 가량의 지하수가 솟아난다고 한다.

 

이곳은 사계절 수온이 9℃로 일정하여 한겨울에도 얼지 않아 신비감을 더해준다.

 

이렇게 흘러흘러 한강으로 간다.

세심교를 건너고,

 

대덕산 탐방산문을 나선다.

 

 

 

거대한 용과 물방울을 형상화한 검룡소 모뉴먼트를 관람하고,

 

 

검룡소 주차장에 도착하여 11km, 4시간 34분의 생태 탐방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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