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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산행기

웅장한 지리산 조망처 산청 웅석봉(熊石峰)

by 새인1 2024.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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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시 : 2024년 6월 25일(화요일)

◆ 산 행 지 : 경남 산청군 웅석봉(熊石峰, 1,099m)

◆ 산행지 개요 : 지리산 자락에 붙어 있는 웅석봉(熊石峰)은 1983년 군립 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덩치 큰 지리산을 가까이에서 웅장하게 조망할 수 있는 명산이다. 천왕봉에서 시작된 산줄기가 중봉과 하봉으로 이어져 쑥밭재~새재~외고개~왕등재~깃대봉을 거쳐 밤머리재에 이르러 한 번 치솟는데, 이 산이 바로 웅석봉으로 산의 모양새가 곰을 닮았다고, 또는 절벽에서 곰이 떨어져 죽을 만큼 산세가 험해 곰바위산으로 불린다. 산세가 웅장하고 수려한 계곡이 많아 정상을 중심으로 뻗어내린 곰골과 어천계곡, 청계계곡, 닥밭실골 외에도 남릉에서 발원하는 백운동과 실골같은 골짜기는 경관이 뛰어나고 물이 맑기로 유명한데, 이렇게 빼어난 산세에도 불구하고 지리산의 유명세에 가려 한적한 곳이다. 한국자연보존협회에서 '한국 명수 100선'으로 선정된 선녀탕을 품고 있으며 구절양장 경호강을 굽어볼 수 있고, 가을이면 화려하게 물드는 단풍으로 온 산이 불타는 것처럼 보인다.

 

웅석봉 산행은 어천마을에서 시작하여 지리산 둘레길을 따르다가 안내도가 있는 팔각정 쉼터에 올라서고, 웅석봉 - 왕재 - 선녀탕 - 지곡사 - 내리저수지로 진행한다.

 

램블러로 기록한 웅석봉 산행 경로

 

어천마을에서 웅석봉까지는 지리산 둘레길로 4km이며, 산길은 2.5km 정도로 무척 가파르게 올라간다.

 

마을로 들어서고,

 

웅석봉 방향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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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소나무가 지키는 별장 옆으로 지난다.

 

십자봉을 바라보며, 어천계곡을 따른다.

 

차량통행금지길로 간다.

 

웅석봉 표지석 따라서,

 

산과 물과 별 펜션 옆길로 등산로 표시가 있다.

 

초입부터 거친 돌길이다.

 

어천계곡엔 가물어서 볼품 없지만 물이 많으면 멋진 계곡이다.

 

 

이곳은 지리산 둘레길 중 가장 힘든 구간이란다.

돌길에 가파르고 인적도 드문 길이다.

 

숲이 우거져 조망도 없다.

 

 

일월비비추 한송이가 반긴다.

 

맞은 편으로 보이는 둔철산(屯鐵山, 823m)은 산에 철이 많아 붙여진 이름이란다.

 

나뭇가지 사이로 멀리 보이는 황매산(黃梅山, 1,113m)을 당겨본다.

 

 

어천마을에서 가파른 길을 1시간 올려치니,

 

임도변에 팔각정 쉼터가 나타난다.

 

가야할 웅석봉이 보이고, 임도는 지리산 둘레길이다.

 

웅석봉 등산안내도 옆으로 산길이 열려 있다.

 

다시 지리산 둘레길 임도를 만나고 리본 따라 산속으로 들어간다.

 

털중나리 반기는 험한 등산로

암벽에 로프도 보이고,

 

 

가야 할 웅석봉

 

둔철산, 정수산, 너머로 멀리 보이는 황매산

둔철산 좌측 정수산 자락 뒤로는 허굴산과 우측은 산성산, 한우산, 자굴산

 

멀리 덕유산 능선과 황석-거망-금원-기백산

 

황매산 왼편으로 보이는 가야산

 

당겨 본 둔철산

 

조망삼매경

 

웅석봉 오르면서 황매산 방향 조망

 

또 다시 거칠게 올라간다.

 

 

 

 

둔철산 아래로 경호강과 대진고속도로가 시원스레 내달린다.

 

멀리 하동 금오산이 우람하게 보인다.

 

철쭉 터널을 헤치고,

 

삼거리에 올라서고, 내리방향으로 웅석봉을 다녀와서 밤머리재 방향으로 내려간다.

 

웅석봉 산불감시초소

 

산불감시초소 뒤로 미역줄나무 꽃이 화사하게 피었고, 그 너머로 보이는 지리산 천왕봉과 중봉이 멋지게 조망된다.

 

곰바우 웅석봉(熊石峰, 1,099m) 인증하고, 산꼭대기가 곰같이 생겼다 하여 웅석봉(熊石峰)이라 하며, 유산(楡山), 웅석산 이라고도 한다.

 

전망데크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멀리 지리산 천왕봉, 중봉이 두 귀 쫑긋거린다.

 

둔철산 너머로는 삼성산, 한우산, 자굴산

 

멀리 사천 와룡산 주변으로는 바닷물도 넘실댄다.

 

달뜨기능선 너머로 보이는 왕산-필봉산과 산청시가지

 

멀리 덕유능선과 가야산, 황매산

 

당겨 본 수도산 줄기와 가야산, 비계산, 숙성산, 미녀봉, 오도산, 황매산

 

중앙에 웅장한 왕산-필봉산과 그 뒤로 보이는 선각산, 덕태산, 장안산, 백운산, 대봉산, 할미봉과 남덕유산

유명 산들에 포근하게 안긴 산청 시가지

 

다시 한 번 지리산 촛대봉, 영신봉, 천왕봉, 중봉, 하봉을 조망하고,

 

중앙의 삼신봉 능선 너머로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광양의 억불봉과 백운산

 

멀리 덕유산 능선과 황거금기를 다시 한 번 바라보고,

 

멀리 지리산에서 흘러내린 삼신봉 줄기

 

아무리 봐도 멋진 지리산 천왕봉과 중봉, 하봉 라인

 

멀리부터 가야산, 황매산, 정수산, 둔철산

 

둔철산을 감싸며 흐르는 경호강과 대진고속도로

 

산불감시 초소 뒤로 멀리 하동 금오산이 보인다.

 

하동 금오산을 당기니 뒤로는 남해 망운산이 희미하게 겹쳐 보인다.

 

웅석봉 암봉에 올라 조망을 즐긴 후,

 

웅석봉 정상에서의 조망

 

지리산 멋진 조망처 웅석봉을 떠난다.

 

삼거리에서 밤머리재 방향으로 간다.

 

 

잡초 무성한 헬기장을 지나며,

 

미역줄나무 군락을 빠져 나간다.

 

왕재까지 1.4km 남았다.

 

신갈나무 숲길

 

잠시 나뭇가지를 헤치고 웅석봉의 진면목을 조망한다.

 

 

 

잠시 조망이 터지고 다시 한 번 천왕봉을 조망한다.

 

 

멋진 조망처에 선 일행들

 

중앙에 밤머리재가 허옇게 보이고, 옛날에 밤나무가 많아서 밤머리재라 한다.

 

산청시가지와 황매산을 조망한다.

 

웅석봉에서 왕재로 가면서 지리산 조망

 

당겨 본 황매산

 

당겨본 밤머리재와 왕산-필봉산

 

당겨 본 지리산 천왕봉-중봉

 

 

왕재로 내려선다.

 

왕재(1,005m)에서 선녀탕 방향으로 가파르게 내려간다.

 

왕재 - 밤머리재 구간은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으로 2025년 5월까지 통제한다.

 

급격하게 가팔라진다.

 

 

 

 

등로도 희미하고,

 

 

 

너덜지대

 

 

웅석계곡(곰골)엔 물이 마르고,

 

 

 

 

 

 

 

 

드디어 선녀탕에 도착한다.

 

한국자연보존협회에서 '한국 명수 100선'으로 선정되었다는 선녀탕

가물어서 계곡수가 혼탁하다.

 

임도 따라 내려간다.

 

 

길가에 고로쇠나무가 줄지어 서 있는데 봄에 수액을 채취하는 호스가 엉겨붙어 있다.

 

대단위 고사리밭도 지나고,

 

멀리 웅석봉 능선이 가파르게 보인다.

 

지곡사를 지나며,

 

지곡사에서 바라 본 웅석봉

 

내리저수지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감한다.

 

 

지곡사터 받침돌들이 모여 있다.

 

내리저수지 풍경

 

귀로에 차창 밖으로 보이는 필봉이 뾰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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