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24년 6월 22일(토요일)
♥♥ 산 행 지 : 강원도 정선군 백운산(白雲山, 1,426m)
♥♥ 산행지 개요 :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과 영월군 상동읍에 걸쳐 있는 백운산(白雲山)은 산 위에 늘 흰 구름이 끼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동남쪽의 함백산(咸白山, 1,573m)을 비롯하여 서북쪽의 두위봉(斗圍峰, 1,466m), 북동쪽의 대덕산(大德山, 1,307m) 등과 함께 태백산맥의 고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고한 지역은 1960년대 이후 전형적인 탄광도시로 형성되었고, 인구 대부분이 석탄 산업에 종사하였으며, 1980년대까지 활황기를 맞다가 1989년부터 시행된 석탄산업 합리화사업이 시작되면서 급격한 퇴보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후 폐광 지역의 경제가 쇠퇴하여 지역주민들의 생존권이 위협을 받게 되자, 1998년 6월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에 설치되었던 '카지노리조트 사업본부'를 모체로 하여 (주)강원랜드가 설립되어 2000년 고한읍에 스몰카지노가 개장되었다. 강원랜드 카지노의 개장과 스키장 개장 등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직·간접적인 기여를 하고 있으며, 도박중독 등 카지노 산업의 부작용도 나타나지만, 주변지역의 상권형성과 개발에 대한 기대로 지역 관광지 개발증대 등 간접적인 효과도 적지 않다.
만항재에서 하이원CC까지 운탄고도를 걷고 백운산을 오른 후 하이원 리조트 스키장을 지나 콘도 주차장으로 내려왔다.
정선 만항재에서 운탄고도 따라 백운산 산행 렘블러 기록은 약 600m를 지난 지점에서 기록을 시작하여 총 18.2km를 5시간 걸었다.
만항재 주차장에 도착하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다.
산상의 화원을 통하여 만항재로 올라간다.
초록초록한 숲이 시원한 청량감을 선사한다.
천상의 화원 만항재(해발 1,330m)는 강원도 정선, 영월, 태백시가 경계를 이루는 고개로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이다.
해마다 7월말에서 8월초에 야생화 축제가 열린다.
만항재 꽃밭에는 지금 범꼬리 세상이다.
운탄고도길 따라서 화절령 방향으로 가다가 백운산으로 향한다.
오늘은 하루 종일 우중산행이었다.
천천히 야탐하면서,
태백기린초가 한창이다.
운치 있는 삼나무 숲길
비가 내리는데도 우비를 입어서 땀이 많이 난다.
매봉산 바람개비도 보이고,
가는기린초는 이제 꽃을 피울 태세다.
점박이천남성이 우아하게 서 있다.
사스레나무 군락지를 지나며,
정암산이 보인다.
강원도 고급산채인 누룩취가 제법 보이고,
덩치 큰 개면마도 많았다.
운탄고도 푯말
이곳은 꿀풀 세상이다.
쥐다래도 벌·나비를 불러들이려고 변색을 했다.
산 위로 운해가 넘실거린다.
자작나무 군락도 지난다.
비오는 날의 수채화를 감상하면서,
지느러미엉겅퀴 군락
돌나물도 꽃을 피우고,
졸졸 흐르는 샘물도 마시고,
임도길을 지루하게 걸어간다.
참당귀도 한 포기 만난다.
매봉산 바람개비를 바라보고,
이곳에서 점심식사 하면서 잠시 쉬어간다.
한무더기의 초롱꽃이 반겨준다.
다시 이어간다.
벌노랑이도 많이 보인다.
피나무는 열매를 맺는 중이다.
샤스타데이지가 보이기 시작하고,
비에 젖은 조밥나물
조록싸리
병마를 쫓는 수문장 다릅나무는 이제서 꽃피울 준비 중이다.
지렁쿠나무는 열매를 익히는 중이고,
여기서 마운틴콘도 방향으로 간다.
장산에는 운해가 넘실거리고,
상정바위산 방향
삼거리를 만나 콘도 방향으로 올라간다.
백운산을 향하여,
드디어 백운산이 나타난다.
임도를 거의 11km 걷고 나니 백운산 1.5km 남았다.
임도길로 편안히 올라간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장산과 매봉산 사이로 물결치는 여러 겹의 산들을 감상할 수 있다는데, 우중이라 조망은 꽝이다.
계속 마운틴콘도 방향으로 간다.
멧돼지 퇴치 종이란다.
마천봉을 향하여 처녀치마길을 간다. 봄에는 처녀치마가 많이 피는가 보다.
마천봉 길목을 지키는 멧돼지 퇴치 종
백운산 마천봉 0.2km 다녀와서 밸리탑 방향으로 하산한다.
백운산 마천봉(1,426m) 인증
밸리탑 방향으로 내려간다.
우중이라 숲속이 싱싱하다.
스키슬로프로 내려왔다.
백운산 자연관찰로였다.
우중이라 한산하다.
그래도 샤스타데이지는 절정을 이루고 반겨주었다.
우중에 돌길인 스키슬로프 구간을 패쓰하고 임도길 따라 내려간다.
그래도 샤스타데이지가 발길을 즐겁게 해준다.
뒤돌아보고,
개당귀도 꽃을 피우려 한다.
톱풀도 한창이다.
비를 맞으면서도 해맑게 웃어주는 샤스타데이지
한참을 돌고돌아 내려간다.
스키슬로프는 여름에도 샤스타데이지가 하얗게 수놓아 마치 겨울스키장 느낌을 준다.
저 아래 리프트 승강장이 보이고,
큰금계국이 노랗게 악센트로 피어 있다.
하산하려 했던 중급슬로프 꽃길이 보인다.
당겨보고,
이곳으로 내려왔으면 훨씬 짧게 걸었을텐데,
상급슬로프는 무척 가파르다.
내려온 길 돌아보고,
운해가 넘실거리는 모습이 환상적이다.
빨간 털동자꽃이 유혹한다.
작은 풍차 쉼터도 보이고,
멀리 콘도건물이 보인다.
멋진 꽃길이다.
내려온 길
스위스에 온 듯한 풍경이다.
주차장에 도착하여 우중의 긴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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