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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자연 여행의 성지 노르웨이(Norwey) - 플롬 탐방

by 새인1 2024.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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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일시 : 2024년 7월 8일 ~ 7월 17일(10일)

◆ 여 행 지 : 스칸디나비아 반도 노르웨이 트레킹

◆ 노르웨이 개요 : 스칸디나비아 반도 서쪽에 위치한 노르웨이(Norway)는 입헌군주제 국가이며 세계 10위 수준의 산유국이고, 2023년 기준으로 13년 연속 민주주의 지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복지와 청렴 선진국가에 속한다. 국토는 남북으로 약 1,700km나 길게 뻗어 있으나, 동서로는 가늘고 가장 좁은 곳은 몇 km 밖에 안 되는 특이한 지형을 하고 있다. 노르웨이는 스웨덴과 2,542km의 국경을 접하고, 동쪽으로는 핀란드와 러시아가 접하고 있으며, 남서쪽으로는 노르웨이해, 북해가 있다.

 

국토의 72%는 빙식(氷蝕)을 받은 평탄한 꼭대기를 지닌 산지이며, 삼림이 24%를 차지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경지는 스웨덴 식민지 시대에 모두 빼앗겨서 매우 적다. 노르웨이는 오랜 기간 덴마크와 스웨덴의 식민지로서 슬픈 역사를 갖고 있으며, 1970년 이전에는 북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젊은이들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 스웨덴으로 찾아가야만 했다. 그러나 1969년 발견된 북해 유전으로 인해 현재의 노르웨이는 국민소득이 10만 달러에 가까운 세계 최고의 복지국가로, 북해산 원유와 천연가스 수출국이며, 세계 4위의 상선 보유국이고 세계 어획량 2위의 나라이다. 또한 유럽 사람들이 가보고 싶은 나라로 꼽는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관광 자원으로 많은 관광수입을 올리고 있는 북유럽에서 가장 잘사는 나라가 되었다. 반대로 스웨덴 젊은이들은 노르웨이로 일자리를 찾아 들어오고 있는 실정이란다. 빙하가 만든 피오르의 나라, 자연 여행의 성지 노르웨이를 다녀온 여행기를 소개한다.

 

7월 8일 새벽 4시 30분 청주를 출발하여 인천국제공항을 향해 비몽사몽간에 인천대교를 건너는데, 잔뜩 흐리고 안개가 자욱하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11시 40분 발 루프트한자(Lufthansa)를 타고 중간 기착지인 독일의 뮌헨으로 간다.

기내식을 두 번 먹고 10,000~12,000km 상공을 12시간 날아서,

뮌헨에 도착한다.

 

뮌헨에서 2시간 대기한 후 오슬로를 향해 날아오른다.

 

 

 

오슬로에 가까워지니 다시 날이 밝아졌다.

 

백야 현상을 실감한다.

 

뮌헨에서 2시간 걸려 오슬로 공항에 도착한 후, 1시간 이동하여 밤늦게 숙소에 도착한다.

이튿날 숙소 주변 아침 풍경, 북유럽 날씨는 상당히 오락가락하는 편이며, 아침에는 대체로 흐린 편이다.

 

노르웨이에서 첫날 묵은 호텔이다.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잠시 호텔 주변 산책을 한다.

현지의 아침 7시경 풍경이다.

 

노르웨이의 약칭 국호는 노르게(보크몰: Norge, /ˈnɔɾɡə/) 또는 노레그(뉘노르스크: Noreg, /ˈnoːɾɛɡ/)이며, 이는 고대 노르드어로 '북쪽으로 가는 길'을 뜻하는 노르드베그르(Norðvegr)의 축약형인 노레그르(Noregr)에서 유래하며, 영어식으로 옮기면 노웨이, 노르웨이(Norway)가 된다.

 

북유럽 신화에서 '스카디(Scandi)'는 추운 겨울 산악지방에서 스키를 타면서 사냥을 하는 여신인데, 13세기 스노리 스툴루손(Snorri Sturluson, 1179~1241)이 정리한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바다의 신 '뇨르드(Njord)'의 부인이기도 하다.

 

바로 그녀의 이름에서 스칸디나비아(Scandinavia)라는 명칭이 유래했으며, 따라서 스카디(Scandi)로 상징되는 스칸디나비아 지역의 기후 조건과 지형적 특징 등이 이미 스카디 관련 신화에 내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신나게 인증도 하고,

 

어느 집 정원이 무척 깔끔하다.

아직 기침 전인 가게를 들여다보고,

 

장난감 가게인 듯,

 

 

어느 집 대문의 그림이 멋지다.

 

 

이젠 첫 번째 목적지인 플롬을 향해 설레임 안고 달려간다.

목가적인 초원이 아름답다.

 

멀리 쌍폭포가 보이고, 잠시 정차한다.

 

폭포를 당겨본다.

 

열심히 들이대고,

 

빙하가 만든 지형인 노르웨이에는 피오르와 함께 폭포도 많다.

농지가 부족한 노르웨이라는데, 너른 초원이 인상적이다.

멀리 산 밑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주택들이 보인다.

국토의 72%가 산악지대인 노르웨이 산악지형은 빙하기를 거치면서 바위로 이루어진 산악지대가 평탄한 구조를 보여준다. 서부 해안가 지역 역시 만년설이 녹으면서 침식작용으로 생성된 피오르(fjord) 형태의 협곡이 발달한 덕분에 장엄한 경관을 가지고 있다.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피오르는 노르웨이 서해안에 1,190개의 피오르가 끝없이 이어져 있는데, 빙하기 말기에 엄청난 크기의 빙하가 산 아래로 밀려가면서 육지의 바닥을 긁어 깊은 골을 내고, 그 자리에 바닷물이 차올라 만들어진 협만이다. 그래서 노르웨이 서쪽 해안선이 매우 복잡한 피오르 해안이 만들어졌고, 그중 송네, 하르당에르, 게이랑에르, 뤼세, 노르 피오르를 5대 피오르라 한다.

 

피오르(fjord)는 노르웨이어로 '내륙을 관통하는 만, 협곡'이란 의미인데, 피오르의 형성은 약 100만 년 전에 생성된 2,000~3,000m의 두께를 가진 빙하가 녹기 시작하면서 산 아래로 밀려가며 깊은 골을 내고 그 자리에 바닷물이 차올라 만들어진 것이다. 다시 말해 빙하가 계곡을 U자 형태로 파게 되고 최종적으로 바다 속으로 들어간 것으로, 그 빙하의 일부가 오늘날에도 여전히 내륙의 산 정상에 남아 있다.

 

노르웨이는 스웨덴에서 독립할 때 쓸모없는 산악고원지대만을 떼어 주어서 북유럽에서 가장 살기 힘든 나라였지만, 지금은 지구상에서 가장 깨끗하고 청정한 지역이 되었으며 더 잘 사는 나라가 되었으니, 고난 뒤에 행운이 온다는 말이 실감난다.

노르웨이의 자연은 모두 빙하가 만든 천연작품으로, 빙하가 흐르면서 깊은 협곡을 만든 피오르를 끼고 촌락과 도시가 형성되었으며, 빙하가 흐르면서 만들어낸 골짜기에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다. 평지는 빙하의 퇴적작용으로 인해 퇴적물이 쌓여 토지가 비옥하다.

 

노르웨이는 빙하기에 전 국토가 빙하 아래에 있었는데, 그래서 이렇게 높은 산 위에도 빙하의 흐름 때문에 바위가 다 닳아 모난 곳 없이 반질거린다.

 

빙하시대에 빙하의 두께가 2,000~3,000m에 달했으며, 해발 1,100m에 2,000~3,000m인 빙하가 쌓였고, 그런 거대한 힘에 의해 1,000m가 넘는 협곡이 만들어졌으며, 또한 그런 빙하가 만든 산 위를 걷는 노르웨이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천혜의 자연 여행의 성지가 되었다.

 

점심 먹으러 들른 카페겸 식당(Borgund stavkyrkje)에서는 단체관광객을 안 받는다고 하여 난감했다.

 

카페 옆에 있는 목조교회 건물이다. 목조교회(Stave church)는 12세기 초반 중세 바이킹 시대에 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크고 작은 목재들로만 견고하게 짜 맞춘 스칸디나비아 전통의 목재 건축기술로 지어진 교회이다. 노르웨이에 그리스도교가 전파되기 시작한 11세기 이후 건축된 1,000여 개의 목조교회 중 현재까지 남아 있는 28개 교회 중 하나이다. 1980년대 진행된 고고학 유물조사에서 발견된 비석과 동전 등의 연대를 추정해 볼 때 1158년에서 1159년 사이에 건축된 것으로 추정한다. 높고 뾰족한 첨탑에 십자가와 그들의 수호신이었던 용머리를 조각해 놓았다.

 

주변의 식당들이 아직 영업을 하지 않아 점심식사 할 장소가 마땅치 않았다.

 

예쁘게 핀 분홍바늘꽃이나 찍고,

문 앞에서 손님맞이 하는 트롤부부와 함께, 트롤(Troll)은 북유럽 신화와 전설에 등장하는 초자연적인 존재로 인간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노르웨이에서는 액운을 막아주는 존재로 알려져 있어서 흉칙하거나 귀엽게 표현된 트롤(Troll)인형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잔디지붕(Sod roof)은 노르웨이 뿐만 아니라 스칸디나비아 전역에서 볼 수 있는데, 통나무 집 지붕에 자작나무 껍질을 여러 겹으로 덮고, 껍질이 들뜨지 않게 잔디를 덮는 방식인데 바람에 잘 견디고 단열과 방음 효과도 있단다.

 

약용식물로 재배하던 약석잠풀(Stachys officinalis)이 화려하다.

 

점심 먹을 마땅한 식당이 없어 좀 늦더라도 플롬에 가서 식사하기로 하고 떠난다.

 

플롬(Flåm)에 도착하니 마침 대형 크루즈선이 들어와 있었다. 플롬스달렌(Flåmsdalen) 계곡에 있는 작은 항구 마을인 플롬은 송네 피오르(Sognefjord)로 가는 관문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교통시설이 발달해 있으며, RMS 퀸 메리 2호를 비롯해 1년에 131개의 크루즈 여행 배들이 들어온다. 19세기 말 이래 관광지로 알려져 왔으며 전 세계에서 매년 약 45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노르웨이 최고의 관광지 중 한 곳이다.

 

또한 플롬은 송네 피오르를 보기 위하여 플롬과 구드방엔을 오가는 유람선을 타는 선착장이면서, 플롬과 뮈르달(Myrdal)을 잇는 길이 20km의 플롬바나(Flåmsbana)라는 산악열차가 출발하는 역이다.

 

플롬은 노르웨이어로 '산간의 작은 평지'라는 뜻인데, 주민은 400명 정도지만 전 세계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노르웨이의 핫풀이다.

 

송네 피오르는 내륙 깊은 곳에서 지류인 에울란피오르(Aurlandsfjord)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내뢰 피오르(Nærøyfjord)로 갈라지는데, 이 에울란 피오르의 끝에 있는 마을이 플룸이며 목적지인 구드방엔은 내뢰 피오르의 끝 지점에 있으니, 크루즈는 매일 ‘ㅅ’자형으로 갈라진 송네 피오르의 두 지류 사이를 오가는 것이다.

 

에울란 피오르를 벗어나 내뢰 피오르에 접어들기 전에 배는 잠시 송네 피오르의 본류에 들어서는데, 넓어진 물길 좌우로 수백 미터 높이의 화강암 절벽이 호위하듯 서 있는 모습은 장관이란다.

 

차가운 빙하물 계곡에는 한창 다이빙을 하느라 붐빈다.

 

송네 피오르 인근의 작은 마을인 플롬은 어떤 곳보다도 웅장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가파른 산과 웅장한 폭포, 좁은 계곡들로 둘러싸인 에울란 피오르의 가장 깊은 곳에서 만날 수 있는 동화속 마을이다.

 

목조교회 건물을 닮은 레스토랑이 보인다.

 

햄버거를 사 먹기로 하는데, 즉석에서 구워주느라 주문하고도 시간이 한참이나 걸린다.

크기는 우리나라 햄버거의 1.5배 정도 되는데, 가격은 30,000원이나 했으니 사악한 노르웨이 물가를 실감한다.

 

노르웨이의 고물가는 세금이 높고 복지가 좋기 때문인데, 민주주의 지수가 세계 1위인 나라여서 국민들의 정치 참여도가 높고, 나라의 정책은 국민들의 손에 달렸다. 그러므로 높은 세금과 그로 인한 고물가는 결국 국민들이 정한 것인데, 세금으로 걷어들인 돈은 모두 국민들에게 돌아간다. 세계에서 가장 적게 일하고 최고의 복지혜택을 받고, 고물가에도 관광객들은 넘쳐나고 있으니, 물가에 신경 쓸 필요가 없는 나라이다.

 

임업과 어업으로 근근히 살아가던 가난한 나라 노르웨이가 1970년 초반에 스타방에르 근해에서 유전이 터지면서 부국이 되었는데, 전기의 대부분을 수력발전에서 얻기 때문에 정작 노르웨이에서는 석유를 쓸데가 많지 않아 생산한 석유의 대부분을 수출하는데, 남는 전기마저도 수출하고 가스 수출도 세계 3위란다.

 

그러니 이렇게 벌어들인 돈으로 세계 제일의 국부펀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여기에 고율의 세금이 더해져 나라 곳간의 돈이 넘쳐난다. 그 덕으로 노르웨이 국민은 세계에서 가장 적게 일하고, 최고의 복지 혜택을 받고 있다니 무척이나 부럽기만 하다.

 

산악열차 탈 시간이 아직 남아서 주변을 산책하는데, 작은 호숫가에 느릅터리풀이 한창이다.

 

캠핑카가 많은 것을 보니 무척 여유로움이 느껴지는데,

 

갈매기들까지도 덩달아 여유로워 보인다.

 

플롬바나(Flåmsbana) 산악열차 타러 간다. 이 산악열차는 1923년 건설하기 시작하여 1940년 8월 1일 개통한 단선궤도 관광용 산악열차로 일명 '로맨틱 열차'라 불린다.

 

철도 기술의 걸작으로 일컬어지는 플롬 산악열차는 해발 2m인 플롬에서 출발하여 시속 40km의 속도로 달리는데,경사도가 55도인 험준한 산악지형을 지나 20km 거리에 있는 해발 863m인 뮈르달역까지 가는 북유럽에서 가장 경사도가 심한 기찻길이다.

 

플롬에서 뮈르달까지 가는 거리는 20km이지만 산의 경사가 심하고 험해서 20개의 꼬불꼬불한 터널을 지나야 하는데, 이 20개의 터널 중에 단 두 개만 기계를 이용하여 뚫었고, 나머지 18개는 사람의 힘으로 암벽으로 된 굴을 파내야 했다고 한다.

 

이 철로를 완성하는데 자그마치 20년 가까이 걸렸으며, 브레크반 역에서는 기차가 교차할 수 있도록 괴도가 돌로 되어 있다. 계곡의 강을 세 번이나 지나지만 다리는 없고 터널을 뚫어 강 밑으로 지나게 되어 있다고 한다.

열차에서는 우리말로도 안내를 하고 있어서 우리나라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했다.

 

멀리 보이는 폭포를 당겨본다.

열차를 타고 여행하면서 아름다운 경치와 1667년에 갈색 나무로 지은 교회를 바라볼 수 있고, 하얀 물줄기가 힘차게 떨어지는 폭포를 감상하면서 간다.

분홍바늘꽃이 군락을 이룬 아름다운 마을을 지난다.

열차가 천천히 움직이기 때문에 열심히 찍어댄다.

 

굽이 돌아갈 때 열차 모습 한 컷 찍고,

멀리 지그재그 트레일이 보이는데, 뮈르달(Myrdal)에서 Rallarvegen을 경유해서 플롬(Flåm)까지 가는 이 트레일은 20Km로 걸어서는 6~7시간이 걸리고 자전거로는 2시간 정도 걸린단다.

 

폭포 위로 보이는 시설은 열차가 지나가는 효스폭포앞 협곡이 있는 곳이다.

 

폭포에서 5분간 정차한다고 우리말로도 안내한다.

요정 훌드라(Huldra)의 전설이 있는 효스폭포(Kjosfossen) 앞에서 폭포를 감상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배려해준다.

 

효스폭포(Kjosfossen)는 높이 93m에 2단으로 이루어진 계단형 폭포로, 전체 길이는 700m에 이르는 다단형 폭포의 일부분이며, 전체 표고차는 225m이다.

 

플롬계곡(Flåmsdalen) 상단에 있는 만년설이 녹아 형성된 레이눙가호수(Reinungavatnet)에서 떨어져 플롬셀비(Flåmselvi)강으로 흐른다. 1951년에 플롬바나(Flåmsbana)가 정차하는 기차역과 전망대가 조성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노르웨이 목동들을 유혹하여 양으로 변하게 만들었다는 전설 속 요정인 훌드라(Huldra)의 모습을 재현하는 짧은 공연이 펼쳐진다.

 

이 공연은 스칸디나비아 숲에 산다는 전설적인 요정인 훌드라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며, 배우들은 노르웨이 발레학교의 학생들이라고 한다.

 

배우 3명이 펼치는 공연이라는데, 폭포 앞에서도 나타나고 위쪽에서도 나타나는 모습이 마치 순간이동을 하는 것으로 착각하게 만든다.

거센 물보라에 무지개도 서리고 가슴을 시원하게 해준다.

 

 

5분간의 정차라 아쉬움이 크지만 타고 온 열차를 놓치면 1시간이나 기다려 한다니, 타라고 방송할 때 얼른 올라타야 한다.

 

멋진 산악 피오르 지형이 눈앞에 펼쳐진다.

그 옛날 빙하가 할퀴고 지나간 자리가 날카롭게 깎였다.

 

플롬에서 약 1시간 만에 뮈르달(Myrdal)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베르겐으로 가는 열차를 갈아타는 관광객들도 있다.

 

뮈르달(Myrdal)은 기차로만 접근이 가능한 곳으로 뮈르달(Myrdal)로 가는 도로는 없는 외진 조그마한 동네로, 호텔과 산장 몇 개는 있지만 기차역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다.

 

이곳에서 도보 또는 자전거 하이킹을 하는 사람들은 트레일로 가고, 관광객들은 기차역에서 잠시 대기 후 다시 플롬(Flåm)으로 기차를 타고 가야 한다.

 

다시 열차를 타고 돌아간다.

 

돌아갈 때도 효스포센에서 5분간 정차한다.

 

지나 온 열차 트레일이 구비구비 보인다.

 

 

달리는 열차의 앞 모습

플롬마을이 보이고, 저기  1667년에 지었다는 갈색 나무로 지은 교회도 보인다.

 

강 위로 출렁다리 트레일이 이어진다.

 

이젠 피오르를 감상할 수 있는 스테가스테인(Stegastein) 전망대로 간다.

지그재그로 좁은 도로를 올라가는데, 간이 콩알만해진다.

하지만 보이는 경치는 그야말로 장관이다.

 

그림같은 초원과 에울란 피오르의 장관이 펼쳐진다.

 

이렇게 교행하기도 어려운 협곡의 도로지만 양보심도 대단하고 곳곳에 교행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플롬에서 약 30분 만에 스테가스테인(Stegastein) 전망대에 도착한다.

 

송네 피오르 여행의 첫 기착지인 에울란 피오르(Aurland fjord) 위 약 600m 위치 산허리에 설치된 전망대는 지난 2006년 6월에 설치되었으며, 길이는 30m이고 폭은 4m이다.

 

스테가스테인 전망대는 캐나다 출신의 건축가 로드 샌더스의 작품으로 수직으로 급강하하는 폭포와 비슷한 모습으로 설계되었으며, 전망대 끝에는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이렇게 유리막이 설치되어 있다.

 

전망대에 서니 피오르의 장관이 눈앞에 펼쳐진다.

송네 피오르(Sogne Fjord)는 약 204km의 길이에 최대 수심이 1,308m 깊이로 노르웨이에서 가장 길고 깊은 피오르로 베르겐의 북쪽 해안에서 요툰헤이멘국립공원(Jotunheimen national park)의 거대한 산맥과 요스테달 빙하(Jostedalsbreen)까지 이어진다. 주변의 산 높이가 1,500~2,000m이니 전 계곡의 깊이는 3,000m에 달하는 셈이다. 송네 피오르의 지류이자 2005년 게이랑에르 피오르(Geirangerfjord)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네뢰 피오르(Nærøyfjord)는 폭이 가장 좁은 지점이 불과 250m에 불과해 유럽에서 가장 극적인 피오르로 유명하다.

 

현지인 따라서 인증해 본다.

 

저 아래 플롬마을도 보이고,

 

당겨 본 플롬마을이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이다.

짧은 관람을 마치고 돌아간다.

 

돌아가는 길에,

 

전망대에 잠시 정차하여 풍경을 즐기고,

 

 

오따(Odda) 숙소로 가는 길에 어느 호숫가에서 가이드가 준비해 준 도시락으로 저녁을 먹는다.

참 평화로운 풍경이다.

 

오후 8시 30분인데도 이렇게 환하다.

 

오따의 아파트형 숙소에 도착하니 멋진 노을이 펼쳐진다.

밤 11시가 넘은 시각인데도 이렇게 훤하니 백야를 몸소 체험하고 잠자리에 든다.(다음편으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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