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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구름도 쉬어가는 북태항산의 매력 바이스산(白石山)(3부)

by 새인1 2024.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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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에 이어서)

계속 바이스산 불광정을 향하여 잔도길을 간다.

 

계속 보여지는 칭런스(情人石)

 

까마귀 날개 달고 날아볼까나?

 

지나 온 길

 

 

천사의 옷에는 봉제선이 없다(천의무봉: 天衣無縫)는 글자와는 달리 갈라진 틈이 있어서 천의유봉(天衣有縫)이 되었다.

 

드디어 백석산의 최고봉 불광정(佛光顶)이 보인다.

 

빤히 보여도 한참을 더 가야 한다.

 

지나 온 천의유봉은 협곡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한줄기 실처럼 보인다고 일선천(一線天)이라고도 불린다.

 

풍성한 꽃개회나무가 참 예쁘다.

 

천의유봉을 배경으로,

 

먹구름이 몰려오는데 불광정은 아직도 저 멀리서 손짓한다.

지나 온 잔도길

 

어쩌면 저리도 수직으로 솟구쳤을까?

 

 

 

 

불광정 분기점에 자리한 공중찬청(空中餐厅)과 쌍웅수산(雙雄守山), 불광정(佛光頂)

 

 

불광정을 수호하는 쌍웅수산(雙雄守山)

 

 

저 멀리 팔계취처(八戒娶妻)가 보이고,

 

천궁의 천봉원수(天蓬元帥)로서 월궁의 상아(嫦娥)를 희롱한 죄로 하계에 태어난 저팔계가 예쁜 부인을 얻어서 항상 업고 다닌다고 한다.

 

저곳으로 가야 태공조어(太公釣魚)를 만나는데, 그러면 불광정에 못 오르니 일행의 사진으로 대신한다.

 

불광정으로 오르는 길은 수피가 붉은 자작나무가 자라고 있어서 홍화림(红桦林)지대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거제수나무라 부른다.

 

꼬맹이 앵초는 종다리꽃 앵초라 한다.

 

불광정으로 오르는 길에 많이 보인다.

 

장백제비꽃도 한창이다.

 

점점 가팔라진다.

 

마지막에 기진맥진이라 힘들다.

 

자주종덩굴도 참 많이 보인다.

 

요기만 오르면 불광정이라 아까 불광정을 옆으로 돌아가는 길로 간 일행의 사진을 아래 올려본다.

 

그쪽으로 가면 만나게 되는 강태공조어(姜太公釣魚)

 

낚싯대까지 설치하여 그럴 듯하다.

백석청운(白石晴雲), 술병까지 보이는 걸 보니 이태백이 다녀갔나 보다.

 

구름이 끼었을 때는 마치 돌고래가 물에서 솟아 나오는 형상을 하기에 이름 붙여진 해돈출수(海豚出水)는 외로이 홀로 서 있어서 고봉(孤峰)이라고도 한다.

 

구채원 시작 지점에서 멀리 보였던 구름다리는 쌍웅석 코스에서 불광정으로 곧바로 오르는 구름다리 코스를 개설하는 줄 알았는데,

 

근데 헬멧을 쓴 여성이 오르고 있는 모습을 보니 구름다리가 아니라 허공다리인 듯하다.

 

왠만한 강심장이 아니고서는 오르기가 힘들 듯하다.

 

거대한 암봉에 인공으로 굴을 뚫어 길을 낸 소동천(小洞天)은 잔도를 낼 수 없는 곳이라 동굴을 뚫었단다.(이상 못 가본 9컷은 산애님 작품)

 

드디어 백석산 최고봉 태행지수(太行之首) 불광정(佛光頂, 2,099m)에 올라선다.

 

백석정(白石頂)이라고도 하며, 여름날 오후 3시 이후에는 구름과 안개가 산 정상보다 낮은 경우가 많은데, 사람들이 그 위에 서면 햇빛이 구름에 투영되면서 바위 뒤에서 비치는 부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불광정이라 하는데, 이 빛을 보는 사람은 건강과 명예,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는 운을 받아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려나간다는 유래가 있다고 한다.

 

오후에는 비 예보가 있었는데, 다행히도 비가 내리지 않아 무사히 올라 인증한다.

 

하산지점인 구채원이 저 멀리 보인다.

 

백석산 불광정에서의 조망

 

이젠 부지런히 내려간다.

 

 

 

 

지나 온 불광정

 

점심시간은 벌써 지났고, 배는 고프고 갈 길이 멀다.

 

매발톱나무가 반긴다.

 

오행대(五行臺)가 보이고,

 

지나 온 불광정

 

오행대에는 인증하는 중국인들로 붐빈다.

 

기암을 지나고,

 

 

 

 

멀어진 불광정

 

 

 

구운 찐빵을 닮았다는 만두석(饅頭石)을 지난다.

 

드디어 구채원에 도착하여 바이스산 원점회귀 트레킹을 마친다.

 

다시 한 번 인증하고,

 

소원을 빌고 간다.

 

셔틀버스길 따라 케이블카 타러 간다.

 

 

상운문으로 올라간다.

 

 

삭도 출구를 지나며, 문명여행은 작은 발자국부터, 아름다운 경치는 큰 발자국부터 볼 수 있다고?

 

환영(歡迎)이라는 글자가 오묘하다.

 

시장을 통과하여,

 

아침에 보았던 문으로 나온다.

 

식당으로 20분 이동하여 늦은 점심을 먹는데, 그동안 참아 주었던 비가 고맙게도 이제야 쏟아진다.

 

베이징으로 이동하며 들른 휴게소

 

마지막 밤을 지낸 호텔이 온천휴양지라 호텔 방마다 개별 온천이 있었는데, 너무 늦게 들어오는 바람에 저 5개의 화촉을 밝히지 못함이 심히 유감이었다.

 

아침에 나와보니 근사한 춘휘원 호텔이다.

 

주변 정원

 

베이징공항에 도착하여,

 

멋진 풍경사진도 구경하고,

 

 

 

베이징항공을 타고,

 

베이징 하늘을 날아오른다.

 

 

 

 

기내식 한 번 먹고,

 

우리나라 서해의 섬 울도, 지도, 가도, 백아도가 보이고,

 

2021년에 다녀왔던 선갑도 너무 좋았는데, 사유지 섬이라 입도가 불가하다.

 

문갑도와 덕적도

 

영흥도를 지나며,

 

김포공항이 목적지라 경기도 지역을 날아간다.

 

관악산 위로,

 

롯데타워도 보이고,

 

관악산 연주대도 보이고,

 

당겨본다.

 

서울대 캠퍼스도 보이고,

 

한강 다리도 여러 개 보이는데,

 

천만 도시 서울이 너무 빽빽하여 걱정스럽다.

 

 

 

멀리 북한산이 보이면서 김포공항에 무사히 착륙한다.

 

3박 4일 잘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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