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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자연 여행의 성지 노르웨이(Norwey) - 휴즈달렌 계곡 트레킹

by 새인1 2024.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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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피오르와 바이킹의 나라 노르웨이는 천혜의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곳으로 세계적인 청정국가이다. 이번에는 오따(Odda)에서 3박 4일간 머물면서 휴즈달렌(Husedalen) 계곡 트레킹, 폴게포나 국립공원(Folgefonna national park)의 레이나누텐 빙하트레킹, 노르웨이 3대 트레킹 중 하나인 트롤퉁가(Trolltunga) 트레킹을 즐겼다. 오따는 노르웨이 일란데주에 있는 내륙도시로 인구는 1,700명(2019년)으로 아주 작은 도시이다. 1612년 오따의 크링엔전투에서 스웨덴으로 이동하던 스코틀랜드 무장군을 노르웨이 농민들이 전멸시켰고, 1940년 제2차 세계대전 때는 독일군과 영국군 간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곳이지만 지금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곳이다. 구브란드 계곡에서 뻗어나온 오따 계곡 아래 오따강이 로렌강과 합류하는 곳에 도시가 예쁘게 자리잡고 있다. ♥♥

 

이튿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현재 시각이 5시인데도 대낮처럼 훤하다.)

 

저 멀리 보이는 폭포는 언제나 힘차게 흘러내린다.

 

 

숙소 뒤편에도 암릉이 우뚝하다.

 

교회 첨탑에는 수탉 한마리가 앉아 있다.

 

아침 먹으러 숙소에서 5분 거리의 식당으로 간다.

 

아담한 교회이다.

 

멀리 산 위로 파이프라인이 보이는데, 다섯가닥이 길게 내려온다.

오늘 걷게 될 휴즈달렌(Husedalen) 계곡 트레킹 기점은 하르당에르비다 국립공원((Hardangervidda national park) 끄트머리 부분인 4번 지점이다.

 

휴즈달렌 계곡 트레킹은 총 거리 14.5 Km에 약 6시간이 걸린다.

 

휴즈달렌 트레킹 기점인 신사르빅(Kinsarvik) 주차장엔 유료 화장실이 있다.

 

다리를 건너면서 트레킹이 시작된다.

하르당에르비다 국립공원(Hardangervidda Nasjonalpark)은 북유럽에서 가장 큰 산악 고원으로, 해발 1,000m ~1,600m에 위치하고 노르웨이에서 가장 큰 빙하인 요스테달스 빙하(Jostedalsbreen)가 있으며, 약 15,000마리가 넘는 야생 순록이 서식하는 '유럽 최대의 야생 순록 서식지'이기도 하다.

 

1981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하르당에르비다 국립공원의 전체 면적은 3,422Km²로 서울의 5.6배이며, 노르웨이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국립공원이다.

 

요란한 굉음을 내며 흐르는 킨소강의 빙하물이 아름답다.

 

하르당에르비다 국립공원은 총 길이가 204Km로 노르웨이에서 가장 긴 송네 피오르(Sognefjord)와 두 번째로 긴 총 길이 179 Km의 하르당에르 피오르(Hardangerfjord)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광활한 고원 산악지대이며, 고봉 설산과 푸른 초원의 풍경이 아름다워 연중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다.

 

4Km에 걸친 킨소강의 누적 낙차는 840m로, 멀리서 또는 공중에서 보면 4개의 폭포가 마치 하나의 거대한 폭포로 보인다고 한다.

 

옆에는 맑고 투명한 킨소강이 흐른다.

 

암반에 덮인 이끼가 장관이다.

 

하르당에르비다 공원에서 가장 높은 지점은 노르웨이에서 6번째로 큰 하르당에르요쿨렌(Hardangerjøkulen) 빙하로 해발 1,859m라 한다.

 

하르당에르비다(Hardangervidda) 고원에서 하르당에르 피오르(Hardangerfjord)의 남쪽 쇠르피오르덴 (Sørfjorden)까지 흐르는 킨소강(Kinso-elven)에 있는 4개의 폭포를 지나는 휴즈달렌(Husedalen) 트레킹은 노르웨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하이킹 코스 중 하나로 손꼽힌다.

 

멀리 첫 번째 폭포가 보이는데, 요란하게 굉음을 내지르며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킨소 발전소(Kinso Kraftverk)가 있는 첫 번째 폭포인 트베이타폭포(Tveitafossen)는 해발 200m 지점이고, 폭포의 높이는 103m나 된다.

 

추적추적 내리는 빗줄기에도 아랑곳 없이 검은 암반에 흐르는 물줄기가 요란하다.

 

 

휴즈달렌 제1폭포 트베이다 폭포의 위용

 

맞은 편 암봉에 갈라진 협곡이 대단하다.

이제 본격적인 등산로로 들어서며,

 

킨소발전소 옆으로 커다란 송수관 파이프 라인을 따라 울퉁불퉁 돌길을 오르며 트레킹이 시작된다.

 

킨소 발전소 상단에 올라서서,

두 번째 폭포인 뉘아스톨스포센(Nyastølsfossen)이 보이면 하르당에르비다 국립공원으로 진입한 것이다.

 

저렇게 빤히 보여도 한참을 가야 한다.

 

빙하가 만들어낸 편평한 암반에 소나무가 자랄 수 있다니 참으로 경이롭다.

당겨 본 두 번째 폭포 뉘아스톨스포센(Nyastolsfossen)의 물보라가 대단하다.

 

자작나무도 쭉쭉 크고,

 

비도 오고 돌길이 미끄러워 무척 힘들다.

두 번째 폭포인 뉘아스톨스폭포(Nyastolsfossen)는 해발 400m이며, 115m 높이의 2단 폭포로 되어 있다.

 

요란한 폭포 소리에 귀가 멍할 지경이다.

 

맞은 편 산줄기에도 실폭포가 생겼다.

 

열심히 인증하고,

 

 

 

빨간색 T자 표시를 따라간다.

 

달콤한 야생 블루베리 따 먹느라 열일한다.

 

유럽 블루베리라 불리는 빌베리(Bilberry)인데 달콤하고 맛났다.

 

좀 더 가까이에서 바라보는 뉘아스톨스 폭포

뉘아스톨스 폭포 인증

휴즈달렌 제2폭포 뉘아스톨스 폭포

 

흘러 내려가는 킨소강

어마무시한 돌길이라 조심스럽다.

마치 불곰이 포효하는 듯하다.

 

싱싱한 이끼를 보니 뉴질랜드 밀포드 트레킹이 생각난다.

 

빙하의 솜씨인 너른 암반이 매끄럽다.

미끄러워 조심조심

 

 

 

이끼와 고사리들의 향연

 

 

 

 

 

암반이라 나무뿌리가 깊이 박지를 못하여 겉돌고 있다.

 

 

지의류도 몽글몽글 예쁜 꽃을 만들고,

제3폭포인 니케소이포센(Nykkjesoyfossen)이 보인다.

 

너른 강과 함께 세 번째 폭포인 니케소이포센(Nykkjesøyfossen)에 도착하고,

 

멀리 제3폭포를 배경으로,

 

좀 더 폭포 쪽으로 올라간다.

 

폭포 앞에는 너른 암반이 자리하고 대피소 건물과 화장실도 있다.

 

제3폭포인 니케소이포센(Nykkjesøyfossen)은 해발이 600m이고, 높이는 60m로 규모는 작지만 좁은 바위 틈에서 솟구치는 듯한 모습의 아름다운 폭포이다.

 

힘차게 쏟아져 내리는 케소이포센(Nykkjesøyfossen)의 물보라가 장관이다.

 

강물로 인해 접근하기 어려워 당겨본다.

대피소 주변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해 점심식사를 한다.

 

 

 

빙하가 만들어낸 펑퍼짐한 산마루가 멋지다.

폭포 인증

 

 

흘러가는 강물 소리도 요란하다.

 

세찬 물줄기에 빨려 들어갈 듯하다.

 

휴즈달렌 제3폭포인 니케소이 포센의 위용

 

 

비바람 몰아치는 휴즈달렌 니케소이 폭포

 

당겨 본 니케소이 포센

 

물보라가 멋지게 피어 오른다.

 

비도 오고 춥기도 하고 제4폭포는 패쓰하고 여기서 되돌아간다.

 

휴즈달렌 계곡의 하이라이트인 제4폭포 쇠테폭포(Sotefossen)는 노르웨이 10대 폭포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해발 900m에 폭포 높이는 246m로 2개의 호수를 가진 2단으로 이루어진 쌍둥이 폭포인데, 아쉬운 마음에 퍼 왔다.(사진 출처: Eileen)

 

아쉬움 안고 되돌아간다.

돌아가는 길은 임도길로 편안히 간다.

 

 

당겨 본 제2폭포

 

 

너덜에 낀 이끼도 예술작품이다.

 

멀리 보이는 제4폭포인 쇠테폭포

 

제2폭포인 뉘아스톨스 폭포

 

 

코뿔소 바위라 불러본다.

 

임도에서 보는 제1폭포 물줄기도 아름답다.

밟기가 민망스런 이끼 위에 이질풀과 함께,

 

 

 

 

 

 

킨소발전소 갈림길에 도착하여,

 

다 내려오니 날씨가 개이는 듯하다.

 

다리를 건너며 4시간 40분 걸린 휴즈달렌 계곡 트레킹을 마친다.

숙소에 도착하니 앞산이 말끔해졌다.

폭포 위로는 옅은 운해가 드리우고,

우리가 3일 밤을 지낸 아파트형 숙소

 

숙소에서 바라보니 앞산에 둥근 달이 떴는데, 알고 보니 방안의 전등이 비춰서 그렇게 보인 것이다.

옅은 구름이 신비감을 준다.

 

숙소 앞 오따 강 건너 보이는 곳은 폴게포나 국립공원 지역이다.

 

점점 안개가 스멀스멀 몰려오는데, 부디 다음날은 날씨가 개이기를 기대하며 잠자리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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