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에 이어서)
멋진 석문을 나서면,
선인쇄화(仙人曬靴)가 나타난다.
선인쇄화는 황제가 전국 강산을 순행할 때 호수와 바다를 건너면서 장화를 적셨는데, 한 짝은 이곳 백석산에, 또 다른 짝은 황산에 두고 말리는 중이란다.
원래는 암석층에 여러 개의 수직절리가 수억 년의 물리적 풍화작용에 의해 주변 암석 조각이 점차 떨어져 나가고, 남아 있는 암석의 무게 중심이 그대로 남아 장화 모양을 이루고 있는 지질 경관이다.
가는 내내 꽃개회나무 향이 진동한다.
가야 할 반곡석(盤谷石), 청량대(淸凉臺), 태청대(太淸臺), 쌍웅석(雙雄石)
백석산 12경 중 제1경이라는 삼성조불(三聖朝佛)은 세 분의 보살님이 공손히 예불을 드리는 모습이라고 한다.
휴게소(自然角落伽啡廳)가 보인다.
고산의 장미 인가목도 한창 미모를 뽐낸다.
뒤따라오는 후미들이 풍경에 취하여,
삼성조불(三聖朝佛)
당겨보고,
비호협을 내려다본다.
타봉석조(駝峰夕照)는 낙타 형상의 봉우리에 석양이 비추면 황홀하다고,
삼동천(三洞天) 방향으로 간다.
세 개의 동굴 삼동천(三洞天)은 아름다운 사랑을 상징하며 만남, 알아가기,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의미하는데, 직경이 2m인 첫번째 문은 첫눈에 반한 만남과 사랑을, 직경이 4m인 두번째 문은 상호이해와 몸과 마음의 통합을, 직경 6m인 세번째 문은 사랑, 천년의 키스, 행복한 결혼의 궁전으로 들어가는 문을 의미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가 청춘남녀가 사랑의 키스를 하고 있다.
이젠 태행지신(太行之神) 만나러 간다.
드디어 태행지신(太行之神)이 나타난다.
당겨보고,
가파른 계단을 내려갔다 다시 올라야와야 해서 다들 힘들다고 패쓰하는데 그래도 만나고 가야지.
다시 올라가려니 힘들다.
석문을 통과하고,
드디어 비운구 케이블카 승강장이 보인다.
저 위로 가야 할 산맹대(山盟臺) 하트바위가 보인다.
드디어 비운구(飛雲口) 삭도 승강장에 도착한다.
후미들이 올 때까지 주변 풍경을 둘러보고,
지나 온 잔도길
비호협(飛狐峽) 대리암봉림지모(大理岩峰林地貌)는 대리석 암봉들이 숲을 이루는 깊은 골짜기 지역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는데, 아래로는 초 급경사를 가파르게 올라가는 사람들이 무척 힘들어 보인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비운구로 올라간다.
비운구에서 바이스산 정상인 불광정으로 간다.
해발 1,900m대 잔도길이다.
산조팝나무가 흐드러지게 피어 반긴다.
비운구 앞에 우뚝 솟아 있는 석주(石柱)는 대리석의 차별 침식으로 형성된 바위이다.
뒤로 보이는 취병봉(翠屛峰)도 웅장하다.
암벽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렇게 물결모양이다.
케이블카가 아닌 저 길을 올라오는 사람들도 있다.
비호협(飛狐峽) 대리암봉림(大理岩峰林) 풍경
드디어 하트바위 산맹대(山盟臺)에 도착한다.
사랑의 맹세를 하는 하트바위 산맹대(山盟臺)
해발 1,900m에 위치한 대리석 암봉이 하트모양이라 산맹대(山盟臺)라 한다.
영원한 동맹과 단결을 뜻하고 연인들이 손을 잡고 서서 함께 동심석을 만지면서 진심으로 서약과 소원을 빌면, 아이들의 손을 잡고 함께 늙어가며 소원을 이룬다고 한다.
산맹대가 보증한 사랑의 서약은 보호되고 축복받을 것이라고 한다.
산맹대에서 바라보는 반곡석(盤谷石)이 대단하다.
산맹대를 떠난다.
산맹대에서의 조망
대리암봉림을 내려다본다.
불광정으로 향하는 길이 참으로 혼미하다.
그 길에 선 우리들
실제로 걸을 때는 몰랐는데, 사진으로 보니 너무 위태로워 보인다.
저런 곳에 길을 내었으니 대단한 중국인들
지나 온 잔도길을 돌아보니 후덜덜하다.
드디어 쌍웅 유리잔도가 보인다.
손 한 번 흔들고,
지나 온 잔도길을 보니 후덜덜,
쌍웅 유리잔도 입구, 유리잔도는 별도로 돈을 내고 가야 되고, 협곡 사이로 가도 된다.
지나 온 잔도길을 바라보고,
유리잔도로 들어간다. 비호쌍층 유리잔도보다는 덜 위험한 듯 하지만 해발은 훨씬 높다.
쌍웅 유리잔도는 해발 1,900m로 중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에 있는 유리잔도로 2014년에 설치되었으며, 길이는 95m, 폭은 2m로 장엄한 봉우리에 구름과 안개가 덮이면 마치 구름 위에 앉아 유리를 통해 먼 곳을 내려다보는 매혹적인 풍경을 연출한단다.
지나 온 잔도길이 엄청나다.
저 봉우리에도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지만 통행금지였는데, 균열을 보니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하다.
유리잔도를 나간다.
전망대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발 아래로 내려다보는 조망이 엄청나다.
연신 인증하느라 바쁘다.
동물들 이동을 막는 문 아닌가?
둘이 꼭 끌어안고 있는 듯한 정인석(情人石), 칭런(情人)은 중국어로 애인이다.
유리잔도로 들어가지 않고 협곡으로 나오면 여기서 만난다.(제3부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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