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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구름도 쉬어가는 북태항산의 매력 바이스산(白石山)(1부)

by 새인1 2024.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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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고 험준한 산세에 구름도 쉬어가는 바이스산(白石山)은 베이징에서 180㎞ 정도 떨어진 허베이성(河北省) 라이위안(涞源)에 위치해 있는 세계지질공원이며, 황산(黃山)의 신비함과 화산(華山)의 웅장함, 장자제(張家界)의 수려함이 한데 어우러졌다고 평가받는 풍광에 바이스산 5A풍경구로 지정되어 있다. 평균 높이 800m인 산봉우리에 둘러싸여 있는 라이위안은 한여름 최고 기온이 22도를 넘지 않아 언제나 시원하며, 이런 기후 특징 때문에 예로부터 냉성(冷省)으로도 불렸다.

바이스산은 태항산맥의 가장 북단에 있어서 북태항산이라 불리는데, 북태항산이 속한 태항산맥은 산시성과 허베이성의 경계를 이루는 지점에 있어서, 예로부터 군사적 요충지였으며 춘추전국 시대부터 근래에 이르기까지 치열한 전투가 많이 벌어졌던 곳이다. 해발 1,500~2,000m에 남북 길이만 600㎞, 동서로 250㎞나 뻗은 거대한 산맥은 뾰족뾰족 하늘로 치솟은 바위 벼랑이 광활하게 펼쳐져 중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 불리기도 한다. 주 능선 길이 7km, 해발 2,096m인 최고봉 불광정을 비롯하여 9개의 깊은 계곡과 81개 봉우리로 이루어진 바이스산은 흰 대리암이 많아 이름 붙여졌는데, 10억년 전에는 바닷속이었지만 긴 세월동안의 지각운동으로 백운질 대리암은 수직절리를 만들어 오늘날과 같은 모습이 되었고, 이 수직절리의 틈이 오랜 세월동안 갈라지고 풍화되어 중국에서 둘도 없는 대리암봉림(大理岩峰林)지형을 만든 것이다.

바이스산 트레킹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유리잔도길로, 유리잔도길은 말 그대로 절벽 끝에 설치된 벼랑길이다. 유리로 만들어져 바닥이 뻥 뚫린 것처럼 아래가 시원스럽게 내려다 보이는데, 중국에서 가장 높고 긴 유리벼랑길로 개통되면서부터 화제가 되었다. ♬♬

 

북태항산 트레킹을 동문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상운문에 내려서 약 10분간 부추원으로 이동하여 해발 1,600m인 비호협코스를 따라서 절벽장랑을 지나 얼마 전 새로 개설한 유리잔도를 체험하고 선인쇄화 - 삼성향불 - 삼동천 - 태항지신 - 일천문을 거쳐 비운구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1,900m인 비운구에 도착하여 다시 유리잔도길 따라서 불광정을 오른 후 오행대 - 만두석을 지나 상운문에서 동문으로 원점회귀하였다.

 

아침 일찍 동문 주차장에 도착하니 안내원이 아직 출근전이라 수속을 밟으려면 기다려야 한대서 가이드는 남고,

 

멀리 산봉우리를 바라보고,

 

우리 먼저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이동한다.

 

저 시장통은 하산길에 들러서 내려오게 된다.

동문 풍경구에 도착하여,

 

백석산 표지석을 인증하면서 가이드를 기다린다.

 

산(山)자 모양을 만들면서 인증하려는데, 고춧가루가 끼었다.

 

여전사들 달려 달려 달려보자구!

 

화장실 들르는 길에 한 컷,

 

안내센터 건물도 백석산 모형이다.

 

텅빈 케이블카를 기다림 없이 탑승하고,

 

동문지역 풍경구 마을

 

상운문(祥雲門)에서 내려 나오니 어수리 군락이 엄청난데, 하도 실하고 커서 어수리가 아닌 것 같았다.

 

잠시 도로 따라 10분간 걸어서 구채원 풍경구로 간다.

 

백석산 트레킹 출발점인 구채원(韭菜園)에 도착하니 한산하다. 옛날 부추를 재배하던 곳이라고 한다.

 

백석산 트레킹 시발점인 이곳은 해발 1,900m라고 한다.

 

두꺼비에게 동전을 주고 있는 저 거인은 백석산을 지키는 산신이란다.

 

백석산 트레킹 코스는 3개 코스가 있는데, 정상으로 이어진 불광정(佛光顶)코스와 1,600~1,900m대까지 오르내리는 메인 코스인 쌍웅석(双雄石)코스, 1,600m대 기암을 누비는 비호협(飞狐峡)코스가 있으며, 우린 해발 1,600m대를 걷는 비호협(飞狐峡)코스를 걸어서 비운구 케이블카를 타고 쌍웅석을 거쳐 불광정으로 올라갈 것이다.

 

정향나무 시즌이라 향기가 진동한다.

 

비호협 코스는 내려가면서 시작한다.

 

 

저 위로 쌍웅석 코스(해발 1,900m)가 보이는데, 쌍웅석 코스는 백석산 정상인 불광정에는 오르지 않고 고저차이가 거의 없는 8부 능선을 따라 걷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다더니, 불광정으로 연결하려는가 보다.

 

I 白石山에는 잔도길을 설치하는 중이다.

 

시작부터 내려가는 길이라 편안하게 진행한다.

 

이파리가 엄청 큰 대황(大黃)이 곳곳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어제 보았던 '수체(水體)의 산'이 마음을 평안하게 해준다.

 

지나 온 구채원(韭菜園)

 

초반부터 비경이 펼쳐져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털댕강나무도 한창이다.

 

까마득한 곳에 구름다리를 설치하는 중이다.

 

뒤돌아보고,

 

매발톱나무 노랑꽃이 주렁주렁 매달렸다.

 

 

하늘 높이 솟은 봉우리가 장자제(張家界)를 보는 듯하다.

 

비호곡은 태항산맥과 연산산맥 경계에 위치해 있는 곳으로 태항8선 중 하나이며, 비호곡 일대 산세는 높이가 2,000m이고, 평균 해발이 1,500~2,500m에 이른다.

 

비호곡은 산봉우리가 기이하고 협곡이 신비로운데, 그 길이는 20여㎞ 정도 길게 이어져 있으며, 제일 넓은 쪽은 70~100m, 좁은 쪽은 겨우 4m 밖에 안된다고.

 

때로는 가파르고 길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때로는 확 트여 또 다른 길이 보인단다.

 

구채원 케이블카 승강장에는 사람들이 아직 안보인다.

 

거의 빈 케이블카로 운행하고 있는 듯하다.

 

 

멀리 출발지점인 부추원이 보이고,

 

지나 온 잔도길

 

 

계속되는 내리막길

 

쉼터가 보이고,

 

황산(黃山)의 기묘함과 화산(華山)의 웅장함, 장자제(張家界)의 수려함이 한데 어우러져서 중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 한다는 게 실감난다.

 

절벽장랑(絶壁長廊)을 지나간다.

 

깊은 협곡을 내려다보니 장자제(張家界)를 닮았다.

 

 

 

산조팝나무도 한창이다.

 

쉼터를 지나며,

 

얼마 전 개통했다는 유리잔도가 보인다.

 

 

 

봉우리 하나를 빙 둘러서 유리잔도가 설치되었다.

 

바깥쪽으로는 지지대가 없어서 장비를 착용하고 가는 스릴 넘치는 구간이다.

 

 

 

 

지나 온 잔도길

 

 

협곡을 통과하고,

 

비호쌍층(飛狐雙層)유리잔도 입구에 도착한다.

 

예정에 없던 곳이라 이곳에서 30元을 내고 헬멧과 장비를 착용하고 들어간다.

 

저기 중앙에 있는 봉우리를 한바퀴 돌아나오는 구간이다.

 

비호협을 바라보고,

 

비호쌍층 유리잔도 주변 풍경

 

올라야 할 잔도길이 봉우리 위로 이어진다.

 

장비를 착용하고 유리잔도로 들어선다.

 

지나 온 잔도길을 바라보고,

 

유리 바닥 아래로 협곡이 훤히 보여 스릴 넘친다.

 

잔도길 벼랑에는 중국어로 초옥매(草玉梅)라 불리는 바람꽃이 한창이다.

 

입구를 돌아보고,

 

선두로 가고 있다.

 

현기증 나는 엄청난 협곡이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아찔하다.

 

 

마치 갱도로 들어가는 광부들 같다.

 

위험한 포즈도 취해보고,

 

안전장치를 걸었지만 현기증이 난다.

 

유리잔도를 걸으며 보는 조망

 

유리잔도가 끝나고 인증하는 여전사들

 

전망대에서 해냈다는 기쁨의 표시는 이렇게,

 

 

 

 

 

석문 앞에서,

 

석문 사이로,

 

석문을 나오며,

 

입구로 다시 나간다.

 

이젠 본격적으로 올라간다.

 

지나 온 유리잔도 풍경

 

지나 온 잔도길과 유리잔도

 

 

 

동굴을 통과하고,

 

전망대로 올라간다.

 

지나 온 유리잔도길

 

잔도길 전망대에서,

 

멀리 청량대(淸凉臺)와 태청대(太淸臺)가 보이고,

 

태청대 뒤로 쌍웅석(雙雄石)도 보인다.

 

전망대에서 바라 본 조망

 

 

갈수록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잔도길로 계속 오르내리며 비운구 케이블카 타러 간다.

 

가야 할 잔도길이 봉우리에 걸쳐져 있다.

 

 

갈수록 태산이라더니 더 멋진 절경이 나타난다.

 

계속 이어지는 선경(仙境)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열심히 인증하느라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지나 온 잔도길 돌아보고,

 

날씨는 덥고 계속되는 오르막이라 힘이 든다.

 

뒤돌아보고,

 

출렁다리를 건넌다.

 

아직도 갈 길이 멀었다.

 

지나 온 잔도길

 

켜켜이 쌓인 세월이 느껴지는 석문으로 들어간다.(제2부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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