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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자연 여행의 성지 노르웨이(Norwey) - 트롤퉁가 트레킹(1)

by 새인1 2024.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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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찔한 절경을 선사하는 세계 최고의 전망대로 불리는 트롤퉁가(Trolltunga)는 노르웨이서 가장 경치가 좋고 장관을 이루는 절벽 중 하나로 링게달스바트넷호수(Ringedalsvatnet Lake)위 700m 높이에 떠 있다. 하르당에르비다(Hardangervidda) 고원의 서쪽 가장자리, 오따 마을 근처에 위치한 트롤퉁가는 한때 스칸디나비아의 대부분을 덮었던 빙하에 의해 깎여나가면서 생겨난 바위 전망대이다. 트롤퉁가(1,180m)까지는 높은 산악지대를 통과하는 긴 코스라 힘들지만 최고의 자연경관으로 보상받는 멋진 트레일이다. 원래는 스케게달(Skjeggedal)의 P2에 있는 주요 트레일 헤드에서 출발하는 왕복 하이킹 코스로 거의 800m의 고도를 올리는 지그재그 오르막과 함께 왕복 28km에 예상시간은 8~12시간이다. 하지만 2019년부터는 P3 모겔리토프(P3,Mågelitopp)에 등산로 기점이 하나 더 생겨서 P2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P3 모겔리토프에서 출발하는 왕복 하이킹 코스는 약 320m의 오르막과 함께 20km에 달하며, 예상시간은 7~10시간으로 약 8km에 2시간을 단축시켜 준다. ♬♬

 

지도에서 1번 지점이 트롤퉁가이다.

 

트레킹 루트를 보면 P2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P3로 이동해서 트롤퉁가까지 왕복으로 20km를 다녀오는 코스이다.

 

새벽 4시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비는 오지 않고 구름이 산봉우리를 감싸고 있었다.

 

저 멀리 푸른 하늘이 보이고, 트롤퉁가 셔틀버스 줄서는 시간을 감안하여 아침 일찍 5시 30분에 숙소를 출발한다.

 

약 40분 걸려 스케게달(Skjeggedal) P2 주차장에 도착하니 안개가 자욱하고 멀리 거대한 폭포에서 요란한 물소리를 내며 맞아준다.

 

여기서 셔틀버스를 타고 P3 모겔리토프(Mågelitopp) 주차장으로 간다.

 

셔틀버스가 오픈하기를 기다리며, 다행히도 일찍 온 덕분에 우리 앞에는 이 두 분이 기다리고 있었다.​​

셔틀버스 첫차를 타고 모겔리토프(Mågelitopp) P3 주차장까지 약 8km 구간을 지그재그로 단숨에 올라가니, 트롤퉁가 10km라는 팻말이 반겨준다.

 

트롤퉁가를 향하여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간다.

 

 

이윽고 암반지대에 올라서면 사방이 확 트이면서 거대한 평원을 보여준다.

 

표지판 인증

 

돌다리도 건너고,

 

저 멀리 보이는 Gryteskar 고개까지는 서서히 고도를 올리며 가팔라진다.

 

빙하가 깎아낸 지형이라 반들반들하다.

 

저 멀리로는 어제 다녀 온 폴게포나 국립공원이 보이고,

 

빙하가 만들어낸 전형적인 피오르지형이 멋지다.

습지에는 끈끈이주걱이 가득하다.

 

검은 구름이 마음을 심란하게 하지만 비가 오지 않으니 다행이다.

 

 

이곳에는 빙하가 가져다 준 비옥한 토양이 쌓여 있어서 초목이 무성하게 자란다.

 

레이나누텐 빙하트레킹 때에는 드문드문 보이던 난쟁이 풀산딸(Dwarf cornul / 학명: Cornus suecica L.)이 군락을 이루고 반겨준다.

 

구름범의귀도 군락을 이루고 있다. 학명은 'Saxifraga laciniata'

 

기생꽃도 군락을 이루고 있으니 더욱 예쁘다.

 

다듬어지지 않은 돌길이 무시무시하다.

 

무척 힘든 구간이다.

 

 

저 아래 피오르에서 구름이 피어 오른다.

 

당겨보고,

 

고개가 빤히 보여도 가도가도 끝이 없는 듯하다.

 

트롤퉁가 트레일의 장엄한 풍경

 

잠시 쉬어간다.

 

빙하가 할퀸 흔적이 역력하다.

 

 

구름이 점점 불어난다.

 

 

바위돌꽃이 반겨주고,

 

얼마 남지 않은 고개를 향하여 힘을 낸다.

 

열심히 찍고,

 

뒤로는 구름이 많아졌다.

 

 

 

 

 

환희의 뜀뛰기

 

 

P3 마겔리토프(Mågelitopp)에서 1시간 10분 걸려 Gryteskar 고개에 도착한다.

 

고개를 넘어오니 잔잔한 호수가 보인다.

 

 

후미를 기다리고,

 

가이드의 지시로 일행들을 기다렸다가 호수의 반영을 담고 가기로 한다.

호수를 빙 둘러서고,

 

손 흔들고,

 

다시 한 번 연출하고,

 

 

호수 안쪽으로 더 들어서고,

 

이 반영이 멋지다.

 

다시 트레일로 복귀하여 진행한다.

 

작은 웅덩이는 북극황새풀(Arctic cottongrass)이 차지하고 있다.

 

날씨가 개이는 듯해서 고무된다.

 

이곳에서는 휴즈달렌에서 열심히 따 먹던 빌베리가 꽃을 피웠다.

 

하늘이 열리고 점차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빙하가 만들어낸 경이로운 풍경에 반하다.

 

 

 

신나게 뛰어보자!

 

멋지게 날았다.

 

점점 하늘이 파랗게 변해가니 가슴이 설렌다.

 

호수에 반영도 멋지고,

 

이런 풍경은 마구마구 담아야 한다.

 

트롤퉁가 트레일의 멋진 풍경

 

반영도 담고,

 

 

 

부지런히 가야지!

북극 황새풀이 자꾸만 발목을 잡는다.

멀리 화장실이 보인다.

대피소도 보이고,

 

멋진 트레일이다.

 

 

또 안개가 밀려온다.

 

링게달스바트넷(Ringedalsvatnet) 호수 건너편으로는 푸른 하늘이 넘실거리고,

 

열심히 따라온다.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을 열심히 담는다.

 

드디어 멋진 링게달스바트넷(Ringedalsvatnet) 호수가 모습을 드러낸다.

 

 

야생화 담느라 뒤쳐지고, 이곳은 다양한 야생화 천국이다.

 

 

하늘이 점점 열리고 있다.

 

트롤퉁가 트레일의 멋진 풍경

 

북극황새풀 버젼으로 담는다.

 

예쁜 모습을 드러낸 호수

 

금방 또 운해가 습격한다.

 

춤추는 구름의 모습에 덩달아 신난다.

 

숲이질풀(Wood cranesbill) 버젼으로도 담고,

아직도 갈 길이 멀었는데 멋진 풍경에 취해 발길이 더뎌진다.

 

 

지나온 길 뒤돌아보고,

 

비취빛 호수가 참 예쁘다.

 

 

 

분홍장구채가 유혹한다.

 

 

 

 

저 멀리 텐트처럼 생긴 물건은 Trolltunga Active라는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돔형 글램핑 호텔이라는데, 1인당 가격이 우리나라 돈으로 약 600,000원 정도라니 후덜덜한 가격이다.

하지만 트롤퉁가에서 일몰과 일출을 볼 수 있고, 더군다나 맛있는 식사도 제공한다고 하니 솔깃해지는데,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니 어차피 이런저런 핑겟거리로 위안을 삼아야겠다.

 

트롤퉁가로 가는 길은 동부와 서부 노르웨이 사이의 고대 도로의 일부였으며, 이 지역 농부들이 가축을 위한 여름 목초지로 사용했던 곳으로 오래된 마구간의 흔적이 남아 있는데, 지금은 갑작스러운 폭풍이나 기타 비상사태에 대비하여 침낭과 담요, 식량 등이 비치되어 있는 비상대피소로 이용되고 있단다.

 

 

진한 핑크색이 유혹하여 다가가보니 레드 알파인 캣치플라이(Red alpine catchfly)란다. 학명은 'Viscaria alpina'

 

 

 

 

 

장거리 트레일이라 비탈길 오르기도 버겁다.

 

 

습지를 지나고,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듯하다.

피오르 지형은 빙하가 만들어낸 멋진 작품이라지만 가도 가도 끝이 없으니 무척 힘들다.

 

 

협곡을 지나며,

 

폭포수는 깨끗한 빙하물이라 먹어도 된단다.

 

 

연못에 피어 있는 북극황새풀 반영도 담고,

 

북극 이끼장구채(Moss campion)를 만난다.

 

 

북극 황새풀이 멋지다.

암반이 울퉁불퉁하게 이어진다.

 

드디어 산행 시작 4시간 20분 만에 트롤퉁가에 도착한다.

 

 

생각보다는 기다리는 사람들이 적어서 한숨 놓인다.(2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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