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25년 3월 8일(토요일)
♥ 산 행 지 : 경남 거창군 월여산(月餘山, 863m) - 재안산(720m) 종주
♥ 산행지 개요 : 경남 거창군의 숨겨진 비경을 간직한 월여산(月餘山)은 옛날 달맞이를 했다 하여 월영산(月影山), 또는 3개의 봉우리가 있다 하여 삼봉산(三峯山)이라 불렸으며, 마고할미의 외동딸인 월여가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는데, 조선초 무학대사가 이 산에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의 명당이 있다 하여 풍수가들이 간절한 소망을 품고 찾아들었다고 한다. 암팡진 바위를 딛고 올라 사방을 둘러보면 북쪽으로 거창의 진산인 감악산이 우람하게 펼쳐져 있고 남쪽으로는 철쭉 명산인 황매산이, 동쪽으로는 재안산이, 북동쪽으로는 푸르른 합천호가 보이는 조망 명산이다.
거창 월여산 - 재안산 종주를 신기마을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느티나무 쉼터 - 월여산 갈림길 - 칠형제 바위 - 만물상 왕복 - 월여산 - 월여2봉 - 월여3봉 - 철쭉군락 - 신기마을 갈림길 - 지리재 - 732봉 - 재안산 - 수옥마을 갈림길 - 신기마을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한다.
렘블러 기록으로 10.2km에 5시간 23분 걸렸다.
신기마을 주차장에서 산행 채비를 하고,
저 멀리 가야 할 월여산에 눈이 쌓였다.
월여산 정상까지 3.6km이다.
그중에 임도길을 1.3km 정도 가야 한다.
교량공사 현장을 지나고,
월여산 2.8km라는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뒤돌아보면 거창의 진산인 감악산이 보이고,
느티나무 쉼터를 지난다.
월여산 갈림길에서 계곡을 건너간다.
월여산 들머리
초반부터 가파른 계단의 연속이다.
소나무가 울창하다.
칠형제 바위에 도착하여,
정상까지 2km 남았다.
아직 눈이 남아 있어 미끄럽다.
멀리 거창 들녘 너머로 희미하게 보이는 숙성산, 오도산을 당겨본다.
아기자기한 암릉길이다.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월여산 3개 봉우리
아직 잔설이 남아 있어서 미끄럽다.
이젠 아이젠이 필요없을 줄 알았더니 너무 성급했다.
가지런히 쭉쭉 뻗어있는 소나무가 보기 좋다.
다행히 눈이 녹고 있어서 덜 미끄럽다.
음지엔 아직도 눈이 제법 쌓여 있었다.
탐나는 만물상을 당겨보고, 잠시 만물상 능선을 탐하기로 한다.
만물상 능선에서 바라보는 월여산 세 봉우리
월여 3봉, 2봉, 정상이 나란히,
멀리 일자로 보이는 감악산도 넣어보고,
감악산 풍력발전기도 보인다.
기암 능선에서,
감악산을 배경으로,
만물상을 배경으로,
대포바위인가?
만물상 능선 조망
가야 할 월여산을 바라보고,
능선 너머로 뾰족하게 보이는 악견산을 당겨본다.
눈길로 조심조심 월여산을 향하여 올라간다.
월여산(863m) 인증
월여산을 떠나며,
월여2봉으로 올라간다.
월여2봉 인증, 뒤로는 월여산 정상이다.
지나 온 만물산 능선을 바라보고, 멀리 감악산 능선이 멋지다.
당겨 본 만물상 능선 너머로 지나온 능선이 선명하다.
가야 할 재안산 능선 너머로 우뚝하게 보이는 숙성산, 오도산
당겨 본 숙성산, 오도산
황매산도 멋지게 조망된다.
지나 온 정상 왼편으로는 소룡산이 빼꼼하다.
월여2봉에서의 조망
월여2봉에 선 모습을 일행이 3봉에서 멋지게 담아 주었다.
월여3봉으로 올라간다.
월여3봉에서 2봉을 배경으로,
황매산 왼편으로는 허굴산이 삐죽하게 보인다.
합천호 건너 대병4악인 의룡-악견-금성-허굴산이 포진했다.
당겨 본 감악산 풍력발전기
월여3봉을 내려선다.
철쭉군락지에 도착하니 제단이 있었다. 이곳은 신원면 주민자치센터에서 매년 철쭉제 및 면민안녕기원제 행사를 하는 곳이란다.
신기마을 방향으로 직진하여 재안산으로 간다.
뒤돌아 본 월여3봉
빽빽한 철쭉군락을 헤치고,
삼거리에서 신기마을 3.4km 방향으로 간다.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재안산
가파르게 내려왔다.
지리재에서 재안산까지 1.5km란다. 이곳에서도 신기마을로 하산할 수 있다.
능선에 올라서고,
암봉들의 향연이 기다린다.
암봉에 올라서니 황매산이 멋지게 보인다.
지나 온 월여산
암봉에서,
지나 온 월여산을 넣어서,
대병4악 중 금성산, 허굴산
암릉을 넘어간다.
능선에서 살짝 떨어진 암릉으로,
재안산 봉우리가 멋지게 보인다.
합천호 건너 대병4악도 조망하고,
암릉길에 눈길이라 험악하다.
첫 번 째 암릉에 올라서고,
첫 번 째 암릉에 올라서서 방금 다녀 온 능선의 암봉을 당겨본다.
황매산 조망
대병4악 조망
두 번 째 암봉인 732봉에 올라선 일행
첫 번 째 암봉에서의 조망
732봉으로 올라간다.
일행이 찍어 준 732봉 인증
멋진 암봉이다.
지나 온 능선
732봉에서의 조망
감악산 방향
지나 온 월여산
황매산 조망
대병4악 조망
가야 할 재안산
암봉을 넘어서,
다람쥐가 지키고 있는 재안산에 도착한다.
재안산(720m) 인증
이젠 원동마을 3.7km 방향으로 몇 개의 봉우리를 넘어 하산한다.
지나 온 월여산이 보이고,
숙성산, 오도산도 당겨보고,
원동마을 갈림길에서 띠지가 나부끼는 좌측으로 내려간다.
길이 좋지는 않지만 조심조심 내려간다.
평탄한 길도 나오고,
소나무가 울창하다.
거의 다 내려오면,
멀리 월여산이 보이고,
발아래 보이는 신기마을로 내려선다.
골목길을 지나서,
마을회관도 지나고,
멋진 벽화가 반겨주는 신기마을로 원점회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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