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25년 1월 25일(토요일)
♥ 산 행 지 : 충남 서산시 가야산(伽倻山, 678m)
♥ 산행지 개요 : 백제 마애석불의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는 서산 마애삼존불상(국보)을 비롯한 보원사지, 개심사, 일락사, 해미읍성(사적 116호) 등이 자리 잡고 있으며, 또한 국보 1점, 보물 6점, 기타 국가유산 4점 등을 비롯한 각종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어 내포 문화권의 핵심을 이루는 서산 가야산(伽倻山)은 백제 때는 상왕산(象王山)이라 불렸다가 삼국통일 후 덕산면 상가리에 가야사를 세우고 나서 가야산이라 바꿔 불렀다. 주봉인 가야봉을 중심으로 원효봉(元曉峰, 605m), 석문봉(石門峰, 657m), 옥양봉(玉洋峰, 621m) 등이 주요 봉우리이며, 가야봉 정상에는 한국방송중계소가 자리하는데, 주변의 덕숭산(德崇山, 495m)과 함께 1973년 3월에 덕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북쪽으로는 일락산(日樂山, 521m)과 상왕산(象王山, 310m), 아미산(峨嵋山, 351m), 남쪽으로 삼준산(三峻山, 489m)과 계봉산(鷄鳳山, 202m)으로 이어진다. 편마암으로 구성된 가야산맥은 충청남도의 서북부를 남북으로 달리면서 내포(內浦)와 태안반도(泰安半島)의 경계를 이루는데, 정상의 북측은 2∼3m 크기의 토르(tor)와 3∼4m 크기의 암주가 발달하였고 정상 남측의 급사면에 35m 규모의 암벽(岩壁)이 형성되어 있는데 이곳에도 2m 내외의 토르가 집단적으로 나타난다.
충남 서산시 가야산 산행을 덕산면 상가리에서 시작하여 남연군묘를 거쳐 옥녀폭포 - 석문봉 - 가야산 - 헬기장 - 원효봉 - 덕산 싸이판 온천장 앞 주차장으로 하산한다.
렘블러 산행기록으로 10.3km에 5시간 갈렸다.
상가리에서 정면에 옥양봉이 보이는 임도를 따른다.
잠시 가야봉 방향으로 남연군묘를 들러간다.
정면에 보이는 옥양봉(玉洋峰, 621m)
그 옆으로는 통신시설이 차지한 가야봉(伽倻峰, 678m)과 석문봉(石門峰, 657m)
조선 최고의 명당이라는 남연군묘는 안동김씨의 허수아비로 전락한 왕권을 되찾기 위해 왕손으로서의 체면을 숨기고 상갓집 개로 살던 흥선대원군 이하응이 풍수지리설을 믿고 아버지인 남연군의 무덤 자리를 찾기 위하여 지사(地師) 정만인(鄭萬仁)에게 부탁하였고, 그는 전국을 두루 살펴보고 오서산 기슭의 만대영화지지(萬代榮華之地)와 가야산의 2대천자지지(二代天子之地)를 지목하였는데, 대원군은 만대영화보다는 2대 천자를 택하여 이곳에 있던 가야사(伽倻寺)를 불태우고 남연군의 무덤을 옮겨왔다.
이곳은 풍수지리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필수코스로 들러가는 상징적인 곳으로 가야산이 둥그렇게 감싸고 아늑하게 품어주는 명당이다.
이젠 정면에 옥양봉을 바라보며 올라간다.
가야 할 원효봉과 가야산 정상
석문봉과 옥양봉 갈림길인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올라간다.
가야 농산물 판매장을 지나고,
숲이 울창하다.
옥녀폭포엔 물이 말랐다.
오를수록 눈길이 되어 미끄럽다.
꾸준한 오르막이다.
돌길이 이어지고,
능선 삼거리에 도착하여 석문봉으로 향한다.
옥양봉 방향으로는 멋진 소나무가 반긴다.
미끄러운 눈길로,
석문봉에 도착하고,
조망이 트이면서 가장 먼저 돌탑이 맞아준다.
석문봉(石門峰, 653m)은 가야산 봉우리 중에서 바위가 가장 많은 봉우리로, 가야산 쪽으로는 암릉을 이루고 서남쪽은 단애를 형성하고 있다.
가야 할 가야산 방면
암봉들이 즐비하다.
당겨 본 원효봉과 가야봉
한서대학교 서산캠퍼스 뒤로는 삼준산과 연암산이 우람하다.
가야봉을 당기니 멀리 보령 오서산이 희미하다.
서산 부석사를 품고 있는 도비산은 바다 가운데 '날아가는(飛) 섬(島)'같다 해서, 또는 매년 봄이면 산 전체에 복숭아꽃이 만발해 복숭아 '도(桃)', 살찔 ‘비(肥)’를 써서 ‘도비산(桃肥山)’이라고 한다는 설이 있으며, 도비산 정상 뒤로는 가의도(賈誼島)가 흐릿하다.
서산시가지 뒤로 팔봉산과 오른편으로 연기를 내뿜는 당진 대산화력발전소도 보인다.
서산평야와 멀리 안면도 방향
코끼리 바위로 유명한 서산 황금산 방향
옥양봉 뒤 왼쪽으로는 수정봉과 그 뒤로 고만고만한 보령산, 다불산, 아미산
서원산도 바라보고,
서원산을 당기니 멀리 아산의 입암산, 고용산, 영인산이 보인다.
그 옆으로 아산의 배방산, 설화산, 도고산, 덕봉산, 용굴봉, 안락산과 뒤로 보이는 천안 광덕산
서산 가야산 석문봉 정상 조망
석문봉을 내려선다.
가야산으로 향하며,
계룡산 방향은 오리무중이라 가늠이 어렵다.
앞에 보이는 사자바위로 향한다.
우회한 사자바위
암봉에 올라 웅크린 사자바위 조망
당겨 본 사자바위
석문봉에서 일락산으로 흘러내리는 산마루 멀리 도비산
암릉으로 이어지는 가야봉
멀리 둥그스름한 예산 봉수산 뒤로 공주 국사봉이 보이고, 그 뒤로 계룡산은 보일락말락한다.
멀리 아산 배방산, 설화산, 도고산, 덕봉산, 용굴봉, 안락산 너머로 천안 광덕산도 돌아보고,
석문봉에 올라선 후미들
멀리 서산 팔봉산
삼준산, 연암산 너머로 서해의 섬들은 오리무중이다.
옥양봉 뒤로 수정봉과 그 뒤로 고만고만한 보령산, 다불산, 아미산
멀리 아산 배방산, 설화산, 도고산, 덕봉산, 용굴봉, 안락산 너머로 천안 광덕산도 다시 한 번 바라보고,
계룡산이 보일듯 말듯하다.
가야산 석문봉 사자바위 조망
지나 온 석문봉과 사자바위를 배경으로,
가야산으로 향하며,
가야 할 원효봉과 가야봉
당겨 본 원효봉과 멀리 봉긋한 예산의 봉수산
가야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암벽에 설치한 철골조를 올라서고,
지나 온 석문봉을 바라본다.
소원바위를 지나고,
거대한 암릉을 내려섰다.
산행 출발지점인 상가리 저수지
계룡산을 찾아보지만,
최대한 당겨보니 예산 봉수산 너머로 공주의 국사봉이 뾰족하고, 그 너머로 흐릿하게 보일듯 말듯하다.
거북바위를 지나고,
암봉을 돌아간다.
점점 다가오는 가야봉
안면도 방향
우회하여 지나 온 암봉이 우뚝 솟았다.
계단을 올라서고,
지나 온 석문봉과 옥양봉
옥양봉 아래 상가저수지
당겨보고,
이 계단을 올라서면,
뒤로 지나 온 석문봉과 옥양봉
가야산 정상(678m)에 도착한다.
가야산 정상 조망
이젠 헬기장을 향하여 내려선다.
다시 한 번 조망하고,
가파른 계단이 무척 미끄럽다.
헬기장으로 가는 길은 탐방로 통제라는 현수막이 걸렸다.
뜬금 없는 산방기간이라니 그냥 넘어간다.
가파른 너덜길에 눈이 쌓여 위험해서 막은 듯한데 아이젠을 신고 통과한다.
너덜길을 지난다.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가야 할 원효봉
임도에 내려서고,
내포문화 발원탑을 지나고,
헬기장에 도착하여 가야 할 원효봉을 올려다본다.
무너진 석축 사이로 올라간다.
가팔라진다.
지나 온 가야산 능선이 멋지게 보인다.
조망처에서 본 가야산 가야봉, 석문봉, 옥양봉
떡하니 버티고 선 원효봉
암봉 뒤로 보이는 가야산
원효봉 난코스를 오른다.
조망처에서 가야산을 배경으로,
원효봉(元曉峰, 605m) 인증
사방으로 조망이 멋지다.
정면에 보이는 홍성 용봉산(龍鳳山, 381m)과 덕숭산(德崇山, 495m), 뒤로 흐릿한 백월산(394m)
수암산으로 이어지는 용봉산 줄기
가야산 줄기 뒤로 삼준산과 연암산
옥양봉과 서원산
덕숭산을 당기니 백월산 뒤로 흐릿하게 보이는 보령 오서산(烏棲山, 791m)
안면도 방향을 당겨보고,
가야산 원효봉 정상 조망
원효봉에서 싸이판 온천 방향으로 하산한다.
응달이라 미끄럽다.
내포문화숲길로 간다.
소나무가 울창한 내포문화 숲길이 편안하다.
잠시 완만하게 오르고,
싸이판 온천 방향으로,
팔각정을 지나고,
숲길을 벗어난다.
도로에 접속하여,
싸이판 온천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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