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개산 개요 : 교동도 화개산(華蓋山)은 강화군 최북단에 위치한 산으로, 산의 형태가 솥뚜껑을 덮어 놓은 모습, 혹은 양산과 같은 모습에 수를 놓은 화개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옛부터 조석간만의 차가 커서 선박의 출입이 자유롭지 못하고, 사람들의 접근이 어려워 고려시대부터 조선말기까지 주로 유배지로 이용된 곳이다. 2014년 강화도에서 교동도를 잇는 교동대교가 생기면서 민간인들의 출입이 자유로워져 이제는 신분이 확인되면 왕래가 가능한 곳이 되었고, 2023년 개장한 화개정원 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보는 북한땅의 조망과 옛모습을 간직한 대룡시장을 연계한 관광지로 발돋음하고 있다. ♥♥
교동대교를 건너 교동도로 들어간다.
2023년 개장한 화개정원을 관람하러 들어간다.
화개정원은 2023년 4월 24일 인천 최초의 지방정원으로 등록되었고, 2023년 5월 13일 정식 개장하였다. 개장 후 6개월 만에 30만 명이 다녀가는 등 대룡시장과 더불어 교동도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연말 시즌 분위기 나고,
화개정원은 약 11만㎢에 달하는 5색의 테마정원과 스카이워크 전망대로 이루어져 있으며, 5색의 테마정원은 물의 정원, 역사·문화의 정원, 추억의 정원, 평화의 정원, 치유의 정원으로 오랜 시간 켜켜이 쌓인 교동도의 역사와 자연을 담은 정원이란다.
교동도는 조선의 폭군 연산군 유배지가 있는 곳이다.
이렇게 탱자나무 울타리에 위리안치(圍籬安置) 당하고, 유배 후 2달 만에 병으로 사망하였다고 한다.
당시 유배상황을 고증으로 재현하였다.
이젠 전망대를 향하여 지그재그로 올라간다.
아래 고구저수지가 보이고, 멀리 예성강 건너 북한땅을 바라본다.
교동도에서 북한까지 가까운 곳은 2.6km 정도라고 하니 무척 가까운 땅이다.
모노레일 기둥에는 강화도를 상징하는 저어새가 새겨져 있다.
저어새는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자료목록에 위기종(EN)으로 분류된 국제보호조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 제205-1호로 지정되었다. 눈앞에 검은색 피부가 넓게 노출되어 부리와 눈이 붙어있는 것처럼 보인다.
화개산 스카이워크 전망대는 폭 58.5m, 너비 67m, 높이 32m에 달하며, 강화군 군조인 저어새의 눈과 부리를 형상화하였고, 손에 닿을 듯 가깝지만 갈 수 없는 북녘땅을 향한 비상을 표현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북녘땅에 흐르는 예성강을 따라 펼쳐지는 연백평야와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교동도는 한국전쟁 때 황해도 주민 약 3만 명이 피난하기도 했으며, 현재도 민간인 통제지역으로 구분되어 교동대교에서 해병대원들이 경계근무를 선다. 전에는 배를 타야 들어갈 수 있었는데, 2014년에 교동대교를 개통하여 한결 편리해졌지만 민간인통제지역이라 교동도에 들어가려면 검문에 응해야 한다.
모노레일 승강장 뒤로는 화개산 정상이다.
전망대에 서니 조망이 끝내준다.
전망대 아래 보이는 화개산 봉수대터
석모도 상주산 뒤로 해명-낙가-상봉산
멋진 스카이워크 전망대에서,
멀리 북한땅을 바라보고,
화개산 정상을 가려면 화개정원 관람 후 나가서 다시 담장 따라 올라야 한다.
화개산을 배경으로,
북한땅을 배경으로,
교동도 평야도 풍요롭다.
잠시 후 가야 할 대룡시장 방면을 당겨보고,
예성강 하구 너머 가깝고도 먼 북한땅을 바라보고,
아스라이 보이는 옹진반도
당겨 본 옹진반도
당겨 본 연평도
앞에 보이는 기장섬과 미법도, 중앙 뒤쪽에는 선미도와 아차도, 멀리 왼쪽에 동만도, 서만도, 덕적도
하늘의 구름도 예술이다.
화개산 스카이워크 전망대 조망
화개산 뒤로 오전에 다녀 온 별립산
별립산과 고려산
고려산과 혈구산
중앙 멀리 흐릿한 진강산
방금 다녀 온 스카이워크를 올려다보고,
저어새를 만나보고,
이젠 화개정원 옆 담장 따라서 화개산으로 올라간다.
고구리 조선시대 한증막은 선조들의 치병과 목욕시설의 하나로 조선 후기부터 1970년대까지 사용한 것으로 추정한다. 황토와 돌을 이용하여 축조하였고, 둘레가 15m, 높이는 3m인데 소나무로 불을 지펴 그 열기로 가열하고, 일정한 온도가 되면 물을 뿌려 불을 끄고 이때 발생하는 수증기로 공기가 가습되면, 입욕자는 헝겊이나 가마니를 두르고 들어가 땀을 내는 방법으로 탕욕을 하였단다.
천화문(天華門)으로 들어간다.
한동안 화개정원 담장 따라 올라간다.
등산로는 완만하여 산책 수준이다.
총 1km 중 절반인 0.5km 지점이다.
화개약수를 지나고,
오른쪽으로 올라가 왼쪽으로 내려온다.
효자묘를 지난다.
점점 가팔라지고,
정상은 암봉이 자리한다.
저곳으로 가면 아까 화개정원에서 본 봉수대로 간다.
정상으로,
화개산(華蓋山, 259.6m) 인증
화개산은 교동도에서는 가장 높은 산으로, 산의 형태가 솥뚜껑을 덮어 놓은 모습, 혹은 양산과 같은 모습에 수를 놓은 화개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래서 화개정원에서 6개의 솥뚜껑 찾는 인증 스탬프가 진행중이었다.
나뭇가지에 가린 조망이 아쉽다.
산불감시탑이 지키고 있는 화개산을 떠나며,
조망을 보고,
석모도
강화도 별립산과 고려산, 혈구산, 진강산, 마니산까지
화개산 내림길 조망
이 성혈은 바위에 난 구멍으로 청동기시대 유적인데, 하늘의 별자리, 풍요와 다산, 장수, 태양 또는 자연숭배, 마을 제단 등 민간신앙의 일종으로 바위 구멍을 통한 주술적 행위의 흔적이란다.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교동대교
잠시 북한땅 조망이 열리고,
화개약수터에 도착한다.
중간 지점을 지나며,
화개정원 담장 따라 내려간다.
천화문을 나서며,
원점회귀하여 2.2km를 48분 걸었다.
렘블러 산행기록
올려다 본 화개정원 전망대
북한땅을 향해 비상하는 저어새가 멋지다.
대룡시장으로 향한다.
길 위에서 묻다. 교회를 지나고,
교동도 대룡시장은 6.25 때 황해도 연백군에서 교동도로 잠시 피난 온 주민들이 한강하구가 분단선이 되어 고향에 다시 돌아갈 수 없게 되자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고향에 있는 연백시장의 모습을 재현한 골목시장이다.
50여년간 교동도 경제발전의 중심지였으며 지금은 시장을 만든 실향민 어르신 대부분이 돌아가시고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시장의 규모도 상당히 줄었다.
그러나 2014년 교동대교 개통과 함께 1960년대 영화세트장 같은 모습의 대룡시장을 보기 위해 지금은 관광객들의 필수코스가 되었다.
좁은 홀안이 온통 다녀간 이들의 소감 쪽지로 도배했다.
모듬전에 잔치국수로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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