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2024년 12월 5일(목요일)
● 장 소 : 전남 신안군 암태도 모실길 1코스
● 여행지 개요 : 전남 신안군은 72개의 유인도와 932개의 무인도 등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여 천사의 섬으로 불리며, 자연경관이 뛰어나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속한다. 목포에서 서쪽으로 28.5km 지점에 자리한 신안 암태도(巖泰島)는 동쪽으로는 목포시의 유달산을 바라보고 있고, 남쪽으로는 팔금면, 북쪽으로는 자은면과 마주하고 있는 섬이다. 돌이 많이 흩어져 있고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다고 하여 암태도라 하며, 변변한 모래사장도 없고 쌀 한 톨 구경하기 힘든 척박한 땅이었는데 마명방조제를 쌓아 드넓은 갯벌이 옥토로 바뀌었다. 또한 일제강점기 대표적 항일농민운동이자 이후 전국에서 일어난 소작쟁의의 기폭제가 된 암태도 소작쟁의가 일어난 항일운동기념탑이 있으며, 2019년 4월 4일 천사대교 개통으로 주위 섬들을 오갈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 섬으로 탈바꿈했다.
야탐을 겸해 떠난 신안 암태도 위치를 가늠해보고,
오늘 걸은 암태도 모실길 1코스 일부 구간과 야산에 올랐다 내려온 궤적으로 5km에 3시간 20분 걸렸다.
청주에서 4시간 걸려 오도선착장에 도착하니 멋진 날씨가 맞아준다.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긴 사장교와 현수교 복합형 천사대교는 2010년 9월에 착공하여 2019년 4월에 개통한 교량으로 총사업비는 5,600억원이며, 압해도 송공리와 암태도 당사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10.8km이다. 참고로 제일 긴 다리는 인천대교로 21.38km(2009년 개통)이고, 2위는 부산의 광안대교 7.42km(2003년 개통), 3위는 서해대교 7.31km(2000년 개통)이다.
맞은 편에 보이는 야산의 만물상 암릉이 눈길을 끈다.
파란 하늘에 빛나는 사철나무 열매
암태 해안모실길 따라 잠시 걷는다.
1구간은 8.03km, 추억의 오솔길이다.
휴가 내고 함께한 아들 1004 인증도 해주고,
잡초 무성한 길을 따라간다.
층꽃나무가 아직도 떠나지 못하고 햇살을 쬐고 있다.
현수교와 사장교가 혼합된 천사대교가 멋지다.
따스한 남쪽지방이라 산국도 흐드러지게 피어 반긴다.
칡넝쿨과 상록수가 하트형 문을 만들어주고,
춥다고 두터운 패딩을 입었는데,
정상 우회로 오솔길이다.
돌탑도 지나고,
발풀고사리 군락이 멋지다.
사스레피나무는 꽃눈을 맺고 있었는데, 봄이 되면 악취를 엄청 풍기겠지!
등대 가는 길을 지나서,
오솔길 따라간다.
잎이 엄청 큰 풀고사리도 멋지다.
정상쪽을 바라보고,
멀리 천사대교가 조망된다.
건너편에 보이는 초란도
하늘의 구름도 예술이다.
바위 사면을 올라서고,
입을 쩍 벌린 아기고래 같은 기암을 만나고,
아들도 한 컷,
멋진 구름
암릉을 지나고,
천사대교를 바라보고,
바다엔 어망이 설치되어 있다.
철탑 공사장을 만나고,
엄청난 발풀고사리 군락을 지난다.
노랗게 물든 나무가 눈길을 끈다.
임도를 따라가니,
철탑공사장으로 올라가는 도로였다.
임도에서 본 어장
꼬마붉은병정지의가 참 예쁘다. 과거에는 영국병정지의라고 불렀단다.
철탑공사장에서 치고 내려오니 아까 지나 간 암릉지대였다.
해안으로 내려와서 돌아간다.
해안으로 잘 따라오는 등린이 아들
천사대교 인증도 하고,
열심히 따라오느라 낑낑댄다.
다시 오솔길로 올라서니 등대가는 길이 나오고,
오도선착장에 도착하여 정상으로 간다.
작은 연못을 만나고,
천사대교를 당겨본다.
엄청난 발풀고사리 군락지다.
포개진 기암을 당겨보고,
아래에서 본 기암이 귀여운 강아지 같다.
발풀고사리 군락을 지나고,
기암에 올랐다가,
정상 방향으로 간다.
만물상 바위가 보이고,
만물상 바위
천사대교 전망대에 도착한다.
멋지다.
너른 갯벌이 풍요롭다.
초란도, 당사도와 멀리 매화도도 보이고,
천사대교 전망대에서,
암태도와 천사대교로 연결되는 압해도 뒤로는 목포 방향이다.
천사대교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조망
돌길이 이어지고,
조망처에서,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풍경
정상으로,
정상 삼각점
정상이라니 인증도 하고,
멀리 맨드라미 축제로 유명한 병풍도도 바라보고,
꼬마요정컵지의
정상을 떠난다.
잘 따라오고 있는 등린이 아들
팔금도 방면
다시 천사대교 전망대를 지나고,
암릉을 내려오는 아들
기암에 간신히 올라서서 인증
발풀고사리 군락을 지나고,
강아지를 쓰담 쓰담하고,
발풀고사리와 기암
원점회귀한다.
올려다 본 만물상 바위
다시 천사대교를 인증하고 트레킹을 마친다.
천사대교를 건너서 천사의 날개 조형물도 만나보고,
천사의 날개처럼 뻗어나리.
머나먼 길에서 멋진 하루를 즐겁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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