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일시 : 2024년 10월 12일(토요일)
♬ 여 행 지 : 경남 합천군 가야산 소리길
♬ 여행지 개요 : 수려한 합천의 가야산 소리길은 대장경 테마파크에서 해인사 앞 영산교까지의 6km 구간으로, 홍류동 옛길을 복원하고 다듬어 홍류동 계곡을 따라 완만하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한 저지대 수평 산책로다.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뽐내는 홍류동 계곡과 가야산 소나무림의 청량함을 느끼며 누구나 쉽게 탐방할 수 있는 가야산 소리길에는 농산정, 칠성대, 낙화담 등 가야산16경 명소가 있으며, 자연과 역사, 경관을 함께 보고 느낄 수 있는 길이다.
해인사 탐방을 마치고 가야산 소리길 스탬프 투어를 이어간다.
가야산 산행은 여러 번 와 봤지만 소리길은 처음으로 걸어본다.
홍류계곡 옆으로 조성한 소리길은 청정한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 도란도란 나누는 이야기 소리 들으며 걷는 산책길이다.
시원한 청류가 흐르는 홍류동계곡
본격적인 소리길로 들어선다.
소리길 안내도
가야산국립공원 소리길은 생명의 소리,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숲길로 홍류동 계곡을 따라 만들어진 숲길이다.
대장경테마파크에서 치인마을까지 약 7km에 이르는 소나무 숲길을 걸으며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 등 우주만물이 소통하고 자연이 교감하는 생명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소리길이라 명명하였다.
회선대(會仙臺)에서 첫 번 째 스탬프를 찍는다. 회선대는 선인들이 모여서 노는 바위라는데, 어느 바위인지 나무에 가려 보이지도 않는다.
계곡 건너편에 보이는 저 바위인가?
두 번 째 지점인 첩석대(疊石臺)는 첩첩이 쌓인 바위런가?
여기 있었네!
계곡을 건너간다.
바위에 이름도 새겨져 있다.
물 맑은 홍류계곡은 단풍이 곱게 물들어야 제격인데,
늦더위로 단풍들도 수난이다.
누구신가?
낙화담(洛花潭)은 수려하다.
꽃잎이 떨어져 흐르면 멋지겠다.
홍류계곡의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한다.
가야산 소리길 풍광
지나 온 낙화담
비취색 물빛이 곱다.
산중턱에 길상암이 보인다.
올랐다 가기로 한다.
짧지만 무척 가파르다.
멋진 풍광이다.
용화전 뒤로 10분 정도 올라가면 적멸보궁이 있다는데 패쓰한다.
가야산 천불동 길상암 묘길상봉은 동국여지승람에서 산의 형세가 석화성(石火星)을 하고 있어 산능선 줄기마다 바위들이 하늘을 향해 불꽃이 일듯이 줄지어 있으며,
이곳 길상암 가야산중 묘길상봉 천진보탑 천불동에 천년 부처님이 상주하신다 하여 영암 노스님과 명진 은사스님의 간절한 기도정진에 힘입어 이곳에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안치하였다고 한다.
길상암을 내려와 소리길로 계속 이어간다.
돌계단을 가파르게 올라간다.
달빛이 잠겨 있는 연못 제월담(霽月潭)에 도착하여 스탬프를 찍고,
한낮이라 달빛은 없지만 명경지수(明鏡止水)가 흐른다.
가파르게 오르고,
옥을 뿜듯이 쏟아지는 폭포인 분옥폭(噴玉瀑)에 도착하여, 절벽 아래로 폭포소리가 요란한데, 보이지 않아 답답하다.
바로 옆에는 취적봉(吹笛峰), 음풍뢰(吟風瀨)가 있다. 취적봉은 선인이 내려와 피리를 불던 바위이고, 음풍뢰는 풍월을 읊는 여울이다.
기암도 만나고,
다리도 여러 번 건너 다닌다.
농산정(籠山亭)은 조선시대 유림에서 최치원을 추모하여 정자를 세우고 농산정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세상의 시비가 귀에 들릴까 저어하여, 짐짓 흐르는 물소리로 산을 다 막았네(常恐是非聲到耳 故敎流水盡籠山)'라는 그의 자작시에서 연유한다.
제가야산독서당(題伽倻山讀書堂)이라는 최치원의 시가 그려져 있다.
주변 경관이 수려하다.
수석과 산림이 가장 아름다운 곳 홍류동(紅流洞)에서, 가야산은 해동 십승지(海東十勝地) 또는 조선팔경(朝鮮八景)의 하나로 가야산국립공원에서 해인사 입구까지 4km에 이르는 계곡은 봄에는 향기로운 꽃으로, 가을에는 고운 단풍으로 계곡물을 붉게 물들인다 하여 홍류동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단풍이 붉게 물들면 무척 아름다운 곳이다.
홍류동 계곡 풍경
홍류문은 해인사로 들어가는 입구라 입장료는 없고 대신 주차료를 징수한다. 반대편 편액에는 법보종찰 가야산 해인사(法寶宗刹 伽倻山 海印寺)라고 쓰여져 있다.
소리길 소(小) 생태계를 지나며, 기후변화와 환경파괴 등으로 보금자리를 잃은 작은 생물들을 위한 공간으로 서식지 간 연결을 돕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이곳에서 여러 곤충들과 개구리, 올챙이, 우렁이 등 다양한 생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장소란다.
둥그런 암반이 특이하다.
칠성대(七星臺)는 북두칠성에 예향하던 장소란다.
멋진 곳이다.
소나무들도 참 멋지다.
가야산 국립공원의 깃대종은 가야산은분취와 삵이다.
무릉도원으로 들어가는 다리 무릉교(武陵橋)는 처음이자 마지막 스탬프 투어 장소이다.
주변 풍광이 수려하다.
가야산 소리길을 나서면서 스탬프 투어를 마친다.
무료인 황산주차장에 도착하여,
가야산 소리길 해인사를 경유하여 9.2km에 3시간 20분 걸렸다.
석화성(石火星) 가야산을 바라본다. 가야산의 '가야(gaya)'는 '최상의'라는 뜻으로, 석가모니 부처님이 성도하신 붓다가야에서 따왔다고 하며, 옛날 가야국이 있던 곳의 산이라는 데서 유래하였다고도 한다. 홍류동 계곡은 가야산 주봉인 상왕봉과 남산제일봉(일명 매화산) 사이를 굽이쳐 흐르는 계곡이다.
가야16경 중 10경에 대한 스탬프 투어를 마친다.
가야산국립공원 사무소로 이동하여 기념품을 수령한다.
국립공원 상징인 반달이와 미우의 키링이 참 예뻐서 챙기려고 세식구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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