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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산행기

목포의 상징 고하도 - 유달산 트레킹(2)

by 새인1 2024.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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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해상케이블카 고흐도 스테이션이라는데, 고하도를 고흐와 절묘하게 결합시켰다.

 

목포 마린 케이블카

 

케이블카를 타고 유달산으로 올라간다.

 

목포 해상 케이블카는 목포 시내 북항스테이션에서 출발하여 유달산 정상부에서 'ㄱ'자로 꺾여 해상을 지나 고하도에 이르는 3.23km의 국내 최장 케이블카란다.

 

고하도가 용머리로 뻗어나가는 모습이 멋지게 보인다.

 

두 마리 학이 날아오르는 듯한 목포대교

 

케이블카에서 바라보는 조망도 훌륭하다.

 

유달산 정상을 당겨보고,

 

유달산 스테이션에 내린다.

 

마당바위 방향으로 올라간다.

 

긴 계단이 무척 힘들다.

 

사랑이 이루어지는 자리란다.

 

높은 건물이 없어 막힘없는 목포 시가지가 정겹다.

 

천사의 섬으로 연결되는 압해대교도 보이고,

이등바위 옆으로 쉼없이 오가는 케이블카

 

마당바위와 정상인 일등바위가 겹쳐 보인다.

 

마당바위를 향하여 올라간다.

 

애기바위 또는 두 엄씨바위란다. 큰 엄씨가 애기를 업고 작은 엄씨에게 등을 돌리고, 작은 엄씨도 애기를 업었는데 큰 엄씨를 보려고 하는 모습이라고,

 

그 옆에 있는 조대바위(낚시터바위)에 올라, 고하도 앞바다에 낚싯대를 드리워놓고 팔장을 끼고 앉아 조용히 사색에 잠겨있는 낚싯꾼 모습이란다.

 

마침 관운각(觀雲閣) 정자 위로 케이블카가 지나간다.

 

마당바위로 오르는 데크가 보이고,

 

 

마당바위에서 바라 본 일등바위가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듯하다.

 

길게 보이는 고하도

 

 

저 멀리 해남의 두륜산이 희미하게 보이고,

영산강 하구둑 너머로 월출산도 보인다.

 

앞에 야산으로 보이는 삼학도는 이루지 못한 세 처녀의 사랑에 대한 전설이 서려 있다. 먼 옛날 유달산에 수도하고 있는 한 청년을 산 아래 세 처녀가 사모하게 되었는데, 수도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한 청년이 세 처녀에게 바다 건너 섬에 가 살고 있으면 찾아가겠다고 약속했단다. 세 처녀가 배를 타고 떠난 뒤 청년은 뒤늦게 후회하며 되돌아올 것을 알리기 위해 배 쪽을 향해 화살을 쏘았으나 그만 화살은 배에 맞았고, 구멍이 뚫린 배는 물속으로 가라앉고 말았다. 이때 세 처녀는 학으로 변하여 솟아오르다가 지금의 삼학도 자리에 내린 뒤 세 개의 섬으로 변했다는 전설의 섬으로, 유달산, 영산강과 함께 목포의 상징이라고 한다.

 

마당바위 인증

 

바위 암벽에 새겨진 흉칙하게 생긴 인물은 부동명왕상(不動明王像)으로 일본놈들이 일제강점기 때 만든 것이며, 그 옆에는 홍법대사상(弘法大師像)이 있는데 나무에 가려 잘 안보이지만, 모두 일본 진언종이 숭배하고 있는 불상으로 홍법대사는 일본 불교의 선각자로 칭송받고 있는 인물이고, 부동명왕은 홍법대사의 수호신이라 한다.

 

가야 할 이등바위를 바라보고,

 

일등바위 유달산 정상으로 간다.

 

암봉 뒤가 정상이다.

 

정상으로 올라간다.

 

목포의 상징인 유달산(228m)은 놋쇠유(鍮)자를 쓰는 유달산(鍮達山)으로 불렸는데, 구한말 유달산 기슭에 목포시사(木浦詩社)가 생기고 많은 유생들이 교류하면서 선비유(儒)자를 사용하여 유달산(儒達山)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유달산에 오르면 목포 주변의 고을과 다도해를 모두 조망할 수 있어 정상에 2개의 봉수대를 설치하여 운영하였고, 이순신 장군의 전설이 서린 노적봉 등 많은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는 유달산은 신선이 춤을 추는 듯한 모양을 갖추고 있으며, 바닷가에 위치하며 영혼이 거쳐가는 곳이라 하여 일찍부터 사람들이 우러러 보았단다.

 

유달산은 예로부터 영혼이 거쳐가는 곳이라 하여 '영달산(靈達山)'이라고도 불렸는데, 옛날부터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유달산 일등바위에서 심판을 받은 뒤 이등바위로 옮겨져 대기하다, 극락세계로 가게 되면 세 마리의 학이나 고하도 용머리의 용에 실려 떠나고, 용궁으로 가게 되면 거북섬에 가서 거북이 등에 실려 떠난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이등바위와 멀리 신안의 섬들이 아스라하다.

 

오전에 다녀 온 고하도

 

정상을 올려다보고 이등바위로 간다.

 

유달산 산왕대성전(儒達山 山王大聖殿)터를 지나며,

 

이 산에 항상 머물러 계시는 큰 성인 산왕대신께 귀의한다는 글귀가 남아 있어, 이곳이 산신제를 지내던 공간임을 알 수 있다고 한다.

 

흔들바위라는데, 가오리같이 생겼다.

 

뒤돌아보고,

 

중앙에 목포해양대학교가 보인다.

 

얼굴바위를 지나며, 아래로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고 포효하는 남자의 얼굴이라는데 아무래도 고릴라 같이 생겼다.

 

 

이등바위를 향해서,

 

양쪽으로 서 있는 바위가 이등바위로 오르는 대문 같다.

 

 

이등바위 오름길

 

 

지나 온 일등바위

 

 

이등바위에서 일등바위를 배경으로,

 

이등바위에서의 조망

 

수도바위는 정상의 평평한 터에서 용맹정진하는 수도자의 모습 같다고 하는데, 일명 똥바위라 한다.

 

암봉 뒤로 보이는 삼등바위

 

똥바위를 지나며,

 

삼등바위로 올라간다.

 

지나 온 이등바위

 

백화등 향기가 진동한다.

 

삼등바위의 흔들바위

 

유달산 정상을 배경으로,

 

발 아래로 하산 장소인 북항 스테이션이 보인다.

 

지나 온 이등바위와 일등바위

 

 

삼등바위에서 동영상 한 판 돌리는 모습이 잡히고,

 

삼등바위에서의 조망

 

흔들바위를 뒤로하고,

 

하산한다.

 

유달산을 지키는 장수바위는 남녀가 서로 껴안고 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장수바위 전문가인 조자룡박사(전 에밀레 박물관장)는 이 바위가 동양최대의 장수바위로서의 여건을 고루 갖추었다고 고증했다는데, 음양오행의 조화와 바위형상이 딱 맞아 떨어지는 기이한 형상이란다.

 

근데 장수바위 전문가라는 생소한 학문도 있었네!

 

삼등바위를 배경으로,

 

북항 스테이션을 향해 내려간다.

 

 

 

 

 

유달산 둘레길 목포 뻘마탕 뒷개 = 북항이라는 간판 뒤로 없는 길 치고 내려오니 도로에 닿았고, 바로 앞에 북항 스테이션이 보인다.

 

목포 마린 케이블카를 인증하고 트레킹을 마무리한다.

 

휴게소에서 맞이한 일몰 풍경이 멋진 하루를 장식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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