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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산행기

폭염 경보 속에 덕유산 육십령에서 안성탐방센터까지 육안종주(1)

by 새인1 2025.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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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시 : 2025년 6월 29일(일요일)

 

♥ 산 행 지 : 덕유산(德裕山) 육십령에서 안성탐방지원센터까지 육안종주 23.2km

 

♥ 산행지 개요 : 전북 무주·장수군과 경남 거창·함양군 경계에 있는 우리나라 제4의 고봉인 덕유산(德裕山)은 덕이 많은 너그러운 모산(母山)이라 하여 그 이름이 붙여졌으며, 그 명성에 걸맞은 깊고 너른 산세와 굽이진 계곡, 품 안에 다양한 생태가 살아 숨쉬는 덕유산은 1975년 2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향적봉을 중심으로 백두대간의 한 줄기를 잇고 있는 덕유산은 해발 1,000m가 넘는 봉우리가 20여 개에 이르고 약 20km에 걸친 긴 능선을 품고 있는 산으로, 덕유산 육구종주는 지리산 화대종주, 설악산 서북종주와 함께 대표적인 3대 종주에 속한다. 육십령에서 구천동까지 장장 32km 에 이르는 종주를 육구종주라 하고, 육십령에서 안성탐방지원센터까지 24km를 육안종주라 하는데, 꼭두새벽부터 걸어야 하는 육구종주도 매우 의미 있겠지만, 내리쬐는 햇살 아래 빛나는 산하를 바라보며 걷는 육안종주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향적봉에서 동엽령까지는 많이 걸었으나 육십령에서 동엽령까지는 한 번도 시도해보지 못해 이번에 추진했지만 하필 폭염경보가 내려진 날이라 계속해서 울려대는 폭염경보 소리를 들으며 걸어야 했다. 육안종주의 최고봉인 남덕유산(1,507m)은 경남 거창·함양군과 전북 장수군을 경계로 솟아 있으며, 덕유산 최고봉인 향적봉에서 남쪽으로 약 15km 지점에 위치한 덕유산 제2고봉이다. 향적봉(1,614m)이 백두대간에서 약간 비껴나 있는 반면에, 남덕유산은 백두대간의 분수령을 이루는 산으로 백두대간 종주꾼들에게는 오히려 향적봉보다 더 각별한 의미가 깃든 산이다.

 

덕유산 육안종주길은 육십령에서 시작하여 할미봉 - 삼자봉 - 서봉 - 남덕유산 - 월성재 - 삿갓봉 - 삿갓재 대피소 - 무룡산 - 칠이남쪽대기봉 - 동엽령 - 안성탐방지원센터로 진행하였다.

 

렘블러 산행기록은 23.2km에 12시간 12분 걸렸다.

 

백두대간 육십령에 아침 7시 30분쯤 도착하여,

 

육십령(해발 734m) 표지석에서 육안종주에 대한 다짐을 하고, 고개가 가파르고 험하며 도적떼가 많아서 옛날에는 이 고개를 넘으려면 60명이 모여야 한다고 해서 육십령이라 한다.

들머리, 날머리 픽업에 애써준 남편과 함께,

 

충영탑(忠英塔)은 한국전쟁 직후 덕유산지구 공비토벌을 위해 작전을 수행하다 산화한 국군영령들의 혼을 기리기 위해 2003년에 육십령에 설치돼 현충시설로 지정·관리되고 있으며, 현충일날 추념식을 거행했다.

무더운 여름이라 그런지 주차장이 한산하다.

 

육십령 들머리는 계단으로 올라간다.

 

곧이어 무룡고개에서 오는 삼거리에 올라서니 남덕유산까지 8km란다.

 

소나무가 고사하여 안타깝다.

 

부드러운 등로 따라서,

 

영취산이 살짝 보이고,

 

여기 소나무들도 죽어가고 있다.

 

반갑게 맞아주는 털중나리

 

 

종주꾼들의 안전산행을 기원한다.

 

 

할미봉 삼형제가 보인다.

 

가야 할 할미봉과 삼형제 암봉

 

그 너머로는 가야 할 서봉과 남덕유산도 보이고,

 

유순하게 오르다가,

 

거친 암릉길이 시작된다.

 

 

멀리 대봉산 뒤로 지리산 천왕봉이 보인다.

 

거망-황석산, 대봉산, 백운산

 

거망-황석산도 웅장하게 보인다.

 

거망-황석산과 대봉산, 뒤로 흐릿한 웅석봉과 우측의 지리산 천왕봉

 

거친 암봉을 올라서면,

 

또 다시 기다리는 암릉길

 

 

데크시설을 설치하려나 보다.

 

할미봉 삼형제봉 중 하나는 나무에 가렸고, 뒤로는 남령에서 수리덤을 거쳐 월봉산으로 이어지는 산릉

 

한국마사회에서 운영하는 장수 경주마 목장이 보인다.

 

육십령에서 1시간 만에 올라선 할미봉(1,026m)은 경남 함양군 서상면과 전북 장수군 장계면 경계에 위치한 덕유산의 한봉우리로 백두대간상 남덕유산에서 육십령 사이에 있는 암봉이다.

 

정상석 뒤로 가야 할 서봉과 남덕유가 쌍둥이처럼 멋지게 보인다.

 

육십령 너머로는 깃대봉에서 민령 - 영취산 - 백운산 - 지리산으로 뻗어나가는 대간길이 아스라하다.

 

지난 2023년 9월에 올랐던 삼형제 암봉

서봉과 남덕유를 배경으로,

 

지나 온 육십령 방향

 

당겨 본 삼형제봉

 

서봉으로 가야 할 능선이 구비친다.

 

멀리 구름도 한가롭게 노니는 모습이 멋지다.

 

 

덕유산 할미봉에서의 조망

 

서봉으로 가면서,

 

긴 데크계단을 내려간다.

 

저 암봉을 거쳐간다.

 

 

 

거친 암릉길 내려서고,

 

아까 보았던 암봉으로 올라간다.

 

지나 온 할미봉에 가파르게 내려온 데크계단이 보인다.

 

할미봉을 배경으로,

 

가야 할 서봉과 남덕유산

 

내리쬐는 햇살이 무척 강렬하다.

 

덕유산 할미봉을 내려서서 조망암봉에서

 

그 대신 어제 내린 비에 미세먼지가 다 씻겨 나갔는지 조망은 끝내준다.

 

멀리 백두대간 장안산, 팔공산

 

우람하게 다가오는 서봉과 남덕유산

 

숲길로 들어서면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줘서 시원하다.

 

 

 

이곳부터 덕유산국립공원이 시작되는 삼자봉(913m)이란다.

 

 

 

햇살이 강렬하다.

 

가끔씩 나타나 힘내라 하는 털중나리

 

 

이 깊은 산중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꿀풀이 가상하다.

 

 

월봉산과 거망-황석산

 

 

강렬한 햇살

 

지나 온 할미봉과 멀리 대봉산 뒤로 지리산 라인이 선명하다.

 

당겨 본 할미봉

 

당겨 본 대봉산 너머로 지리산 중봉과 천왕봉

 

노고단과 반야봉

 

서봉의 암릉이 멋지다.

 

당겨 본 남덕유산

암릉에 올라서서 바라 본 서봉과 남덕유산

멀리 희끗한 암봉이 보여서,

 

당겨보니 마이산이다.

 

멋지다.

 

 

지리산 천왕봉은 구름이 덮치고 있다.

 

월봉산과 거망-황석산 뒤로 웅석봉도 희미하다.

 

덕유산 서봉 오름길에 본 조망

 

암봉 사이로 내려서고,

긴 계단을 올라간다.

 

한 여름 대간길은 숲이 우거졌다.

죽어가는 조릿대

 

지나 온 할미봉

 

당겨 본 지리산 라인

 

물결치는 백두대간

 

서봉에서 흘러내리는 암봉

 

월봉산 뒤로 황매산도 보인다.

 

황석산 뒤로 보이는 웅석봉

 

서봉이 눈앞에 다가선다.

 

월봉산 뒤로 황매산을 당겨보고,

웅석봉도 당겨보고, 그 앞에는 필봉과 왕산

 

멀리 웅석봉, 필봉, 왕산과 대봉산 뒤로 지리산 라인

 

구름이 희롱하고 있는 지리산 천왕봉

 

백운산, 장안산 뒤로 지리산 반야봉에서 만복대를 거쳐 뻗어가는 지리산 서북능선

 

멀리 팔공산, 천상데미, 선각산도 보이고,

 

왼쪽에 장안산이 우람하고, 중앙에 뾰족한 만행산이 흐릿하다.

 

덕유산 서봉 오름길 조망

 

 

바짝 다가 선 서봉

 

중앙에 마이산 암봉이 흐릿하게 보인다.

 

지나 온 능선을 배경으로,

 

가야 할 서봉을 배경으로,

 

서봉으로,

 

지나 온 암봉

가파르게 오르고,

 

가야 할 남덕유산도 우람한 품세가 만만치 않아 보인다.

 

서봉의 안내판이 보인다.

 

드디어 할미봉에서 2시간 걸려 덕유산 서봉(西峯, 1,492m) 인증, 서봉은 행정구역상 전북 장수군에 속해 있으며, 남덕유산의 서쪽에 있다 하여 서봉이라 하는데 장수덕유산이라고도 한다.

 

저 멀리 향적봉이 덕스럽게 보인다.

당겨 본 향적봉

 

헬기장 뒤로 남덕유산

저 멀리 수도산-단지봉이 보이고, 그 옆으로 가야산은 구름이 희롱하고 있다.

 

당겨 본 단지봉과 가야산

 

당겨 본 뾰족한 금귀봉 뒤로 비계산, 두무산, 오도산, 앞쪽은 필봉과 현성산

 

월봉산 뒤로 황매산이 우람하고, 왼쪽의 감악산 바람개비도 보인다.

 

중앙에 적상산이 유독 눈에 띈다.

 

당겨 본 적상산

 

저 멀리 지리산 라인

 

덕유산 서봉에서 본 조망

 

서봉을 떠나며,

다시 한 번 돌아본다.

 

헬기장에 서니 범꼬리가 한창이다.

헬기장에서 가야 할 남덕유산을 배경으로,

 

월성재, 삿갓봉, 무룡산을 지나 향적봉으로 달려가는 덕유산 라인

멀리 구름도 환상이다.

 

남덕유산으로 흘러가는 능선 따라서,

 

남덕유산을 배경으로,

 

서봉에서 흘러내린 암봉들

 

숲길로 들어서면 시원하다.

 

 

 

 

지나 온 서봉

 

삿갓재 대피소로 가는 갈림길이 나오고, 0.3km 떨어진 남덕유산을 들러가기로 한다.

 

 

여기다 배낭을 내려놓고 100m 떨어진 남덕유산을 다녀와서 삿갓봉으로 간다.

 

삿갓봉, 무룡산을 지나 향적봉으로 이어진다.

 

남덕유산 오름길

 

뒤돌아 본 서봉

 

남덕유산 표지석이 보인다.

 

멋진 자연석 표지석이 반갑다.

 

삿갓봉, 무룡산, 향적봉을 배경으로 남덕유산(1,507m) 인증

 

가야 할 삿갓봉, 무룡산이 아스라하다.

 

지나 온 할미봉은 저 멀리 물러났다.

남령, 수리봉을 거쳐 월봉산으로 향하는 능선 뒤로는 황거금기

 

멀리 거창 감악산과 합천 황매산

대봉산, 백운산, 장안산 뒤로 지리 주능선

 

지나 온 서봉

남덕유산에서의 조망

 

남덕유산을 다시 한 번 담고,

 

다시 삼거리로 와서 배낭을 회수하여 삿갓봉으로 향한다.(제2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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