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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태양에 빛나는 오악(五岳)의 중심 숭산(嵩山)

by 새인1 2024.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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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은 오행사상에 따라서 신성시하는 산으로 오악(五岳)을 정했는데, 동악 태산(泰山, 1,545m, 산둥성)은 웅장하고(東岳泰山之雄), 서악 화산(華山, 1,997m, 산시성)은 험준하며(西岳華山之險), 남악 형산(衡山, 1,290m, 후난성)은 수려하고(南岳衡山之秀), 북악 항산(恒山, 2,017m, 산시성)은 기묘하며(北岳恒山之幽), 중악 숭산(嵩山, 1,512m, 허난성)은 오묘하다!(中岳嵩山之埈)고 표현한다. 이런 표현처럼 오악 중 중악(中岳)에 해당하는 숭산(嵩山)은 허난성(河南省) 중부 덩펑시(等封市) 서북면(西北面)에 위치하고, 총면적은 450㎢로 서쪽의 소실산(少室山)과 동쪽의 태실산(太室山)으로 구분되며, 모두 72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태실산의 주봉은 1,491m의 준겁봉이고, 소실산의 주봉은 1,512m의 연천봉이지만 숭산의 주봉은 태실산의 준겁봉이라고 한다. 불교무술의 본가인 소림사가 소실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트레킹 코스 또한 함께 연결되어 있다. 해발 1,200m 수직방향으로 나란히 배열된 웅장한 기암절벽과 공중을 걷는 듯한 잔도와 계단까지 숭산은 오묘한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역사서에 따르면 역대 황제 중 30여 명이 숭산에 올라 봉선 의식을 거행했다고 전해온다. 숭산은 도교의 성지이자 소림사가 위치한 소림무술의 발상지이며, 또한 중국 신유교(新儒敎)의 탄생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

 

중국 오악의 위치는 닭의 가슴 부분에 해당한다.(펌)

 

숭산의 트레킹 경로는 소림사에서 제자구까지 케이블카로 이동하여 현공잔도로 들어서서 연천대협곡 - 숭산기복대 - 연천조교 - 삼황채 - 남천문 - 880계단을 거쳐 남천문 주차장으로 내려서는 약 7.5km 구간에 3시간 30분 걸렸다.

 

중국 숭산은 세계지질공원이다.

 

 

태실산으로 오르는 케이블카가 보인다.

 

숭산 소림 삭도에 도착하니 의외로 한가하다.

 

차례로 줄서서 들어간다.

 

케이블카도 기다림 없이 바로 탄다.

 

아래로도 사람들이 가고 있었다.

 

뒤돌아보고,

 

제자구에 내려서 현공잔도로 간다.

 

잠시 걸어서,

 

 

공중에 매달린 허공다리 현공잔도로 들어간다.

 

아슬아슬해 보이지만 전문가의 논증을 거쳐 암벽 위에 가로 방향으로 철근으로 지지대를 만든 다음 특제 철골콘크리트로 철망 허공 유보도를 만들었는데, 전체 길이는 3,000m로 매우 견고하고 안전하다고 한다.

 

 

 

 

이렇게 정체되는 곳은 좁은 틈새나 굴을 빠져나갈 때다.

 

멀리서 바라보면 수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잔도가 금방이라도 떨어져 내릴 듯하다.

 

그야말로 절벽에 달린 허공다리이다.

 

이런 석문이 나타나면 서로 교행하느라 지체된다.

 

 

지나 온 석문 뒤돌아보고,

 

높이가 1,200m에 달하는 수직방향으로 나란히 배열된 웅장한 기암절벽과 공중을 걷는 듯한 잔도와 계단까지 숨막힐 듯한 풍광이 계속 이어진다.

 

가까이 바라보면 이렇게 웅장하다.

 

그래서 오묘한 숭산이란다.

 

이 주름진 바위들을 석영암이라 한다.

 

 

나도 저 틈바구니에 끼어 있었다는 사실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자연의 섭리는 참으로 위대하다.

 

사람들이 많아서 인증사진 간신히 건졌다.

어쩜 저렇게 암석들이 떨어지지도 않고 매달려 있을까?

 

그런 곳에 길을 낸 중국사람들도 참으로 대단하다.

 

이런 험난한 산에 요리조리 길을 낸다는 발상 자체도 참 하기 어려운 생각인데,

 

보고 또 보고, 아무리 봐도 오묘하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지체되는 것을 보니 비좁은 석굴을 통과해야 한다.

 

중국의 5대 명산이며, 오악의 하나로 손꼽히는 숭산은 당나라때인 688년에 신악(神岳)으로 지정되었고, 남북조시대(南北朝時代)부터 종교와 문화의 중심지로 유명하였다.

멀리 도교사원인 삼황채(三皇寨)를 당겨본다.

 

노란 지붕의 남천문도 보인다.

 

 

암벽 사이에 놓인 연천조교도 보이고,

 

머리 조심

 

 

연천대협곡도 보이기 시작하고,

 

연천대협곡은 소실산의 중심지대로 길이만도 1,300m에 이르고, 계곡의 깊이는 400~560m에 달하는 거대한 협곡이란다.

 

 

연천대협곡 봉우리들

 

암벽을 쪼아 만든 계단

 

 

 

뒤돌아 본 연천대협곡

 

 

지나 온 잔도길

 

 

이런 비좁은 암벽은 교행에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산허리에 걸린 잔도길

 

 

 

 

 

바위 사이로 길을 내었다.

 

 

멋진 포인트지만 좀 위험하다.

 

 

코끼리 코도 보인다.

 

상비(象鼻)라고 하는데, 이곳의 주요 암석인 규암이 차별적인 풍화작용으로 발생한 것이라 한다.

 

 

 

 

기복대에 도착하니 매점도 있는 쉼터이다.

 

기복대 아래로는 암벽 사이 출렁다리인 연천조교가 보이고,

 

숭산 기복대 인증

 

연천조교를 건너간다.

 

연천조교에서 숭산 기복대를 올려다본다.

 

 

멀리 가야 할 삼황채가 보인다.

 

화보에 많이 등장하는 이 장면은 이곳쯤이 아닌가 한다.

 

이 석문은 한가하다.

 

이 바위틈 잔도도 오르고 내리는 교행이 안돼 내려올 때까지 기다린 후 올라가야 한다.

 

 

이 붉은 암벽이 무척 미끄러워 조심스럽다.

 

 

삼황채를 당겨보고,

 

 

거대한 석문이 보인다.

 

비좁은 틈으로 교행하느라 복잡하다.

 

이 좁은 바위틈을 빠져나가면,

 

석문이 나타나는데, 이 석문은 암벽 사이에 균열이 생겨 형성된 석문이라 한다.

 

석문을 빠져나오면 돌계단을 고꾸라질 듯 가파르게 내려간다.

 

뒤돌아보고,

 

 

저 멀리 현천동(縣天洞)이 보인다.

 

하늘에 매달린 동굴이라는 뜻이다.

 

동굴 위 봉우리들

 

비좁은 잔도길

 

좁은 협곡 사이로 보이는 한줄기 하늘이라는 일선천(一線天), 협곡 사이로 길을 낸 솜씨도 가히 신의 경지다.

 

 

일선천으로 올라간다.

 

비좁은 협곡을 간신히 빠져 나온다.

 

지나 온 허공다리 잔도길

 

마주 보이는 현천동(縣天洞)

 

이 깊은 계곡에 다리를 놓은 솜씨도 감탄스럽다.

 

어찌 저렇게 길을 내었을까?

 

 

저 암봉이 소상절리(掃狀節理), 빗자루 모양의 절리란다.

 

 

드디어 하늘에 매달린 동굴 현천동(縣天洞)에 도착한다.

 

미끄러워 간신히 올랐다.

 

긴 계단을 올라간다.

 

 

 

 

서응봉이란다.

 

도교 사원인 삼황채(三皇寨)선원에 도착한다. 삼황채는 인류시조인 복희, 신농, 수인 등 삼황이 이곳에 머물렀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이다.

 

쉼터에서 지나 온 삼황채를 올려다본다.

 

 

 

남천문을 나서며,

 

880 계단길이 시작된다.

 

내려와서 올려다보니 무척 가파르다.

 

창산임해(蒼山林海)

트레킹이 끝나가니 저 아래로 도로가 보인다.

 

이곳으로 오르기는 무척 힘들겠다.

 

칭얼대는 아이를 데리고 가느라 젊은 아빠가 진땀을 뺀다.

 

등천제(登天梯) 하늘로 오르는 계단이라네!

 

초록초록한 숲이 나타나고,

 

드디어 끝이 보인다.

 

남천문 주차장으로 무사히 하산 완료한다.

 

주차장에서 올려다 본 숭산

 

다시 낙양용문역으로 이동하여 고속열차를 타고 화산북역으로 간다.

 

화산북역에 도착하여 내일의 화산트레킹을 기대하며, 호텔로 이동한다.

 

호텔 로비에 진열된 옥석이 800만원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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