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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자연 여행의 성지 노르웨이(Nerway)- 쉐락볼튼(1)

by 새인1 2024.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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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아찔한 포토존으로 불리는 쉐락볼튼(Kjeragbolten)은 수직 절벽 사이에 낀 달걀 모양의 바위로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바위로 불리는 곳이다. 프레케스톨렌(Preikestolen), 트롤퉁가(Trolltunga)와 더불어 노르웨이 3대 피오르드 트레킹 명소로 손꼽히는데, 쉐락볼튼은 세 곳 중에서도 가장 가파르고 거칠기로 정평이 나 있다. 해발 984m 높이에 있는 두 절벽 사이에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는 5m³ 크기의 달걀 모양의 바위인데, 이 지역의 전설에 따르면 신이 하늘에서 내던진 바위가 땅에 떨어지지 못하고 절벽의 좁은 틈에 박혔다는 설, 또는 트롤이 햇빛을 받아 돌로 변했다는 등의 전설이 있다. ♥♥

 

이튿날 새벽 4시에 바깥을 보니 날씨가 맑고 쾌청하다.

 

숙소에서 5시 30분에 출발하면서 보이는 풍경이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하다.

 

 

 

쉐락볼튼(Kjeragbolten)을 보기 위해서는 스타방에르에서 40분간 버스로 이동하여 페리를 타고 뤼세피오르를 따라서 2시간 뱃길로 이동한 후 다시 버스를 타고 30분간 이동해야 하는 장거리 여행이다.

스타방에르에서 쉐락볼튼 여행자 센터까지 피오르 페리 진행방향

 

페리선착장에 일찍 도착하니 한가하다.

 

이윽고 페리가 들어오고 자동차를 선적하고 떠난다.

뤼세피오르를 따라가면서 멋진 절경이 펼쳐지고 그제 올랐던 프레이케스톨렌을 만나게 된다.

어제 유람선 타는 일행들이 부러웠는데, 값비싼 유람선 안 타길 잘 했다고 스스로 위안 삼으며 멋진 절경을 유람한다. 더군다나 오늘은 저렇게 파란 하늘에 흰구름 유유한 날씨도 도와주고 있으니 쉐락볼튼이 기대만땅이다.

 

수직절벽으로 선 프레이케스톨렌 모습이 멋지다.

 

바위 끝에 선 사람들도 보인다.

 

오늘은 멋진 구름이 한 풍경 한다.

 

프레이케스톨렌이 있는 암봉의 우아한 자태

 

지나면서 다시 바라보고,

 

 

쉐락산 쪽으로는 역광이라 어둡다.

 

폭포도 멋지게 소리치고,

 

그야말로 뤼세피오르의 아름다운 비경이 펼쳐진다.

 

점점 맑아지고 있는 하늘

 

암봉 중턱에 걸친 구름띠도 장관이다.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보다니 꿈만 같다.

 

 

외국인들도 폰 삼매경에 빠졌다.

아침 날씨가 이렇게 예쁘기는 쉽지 않으니, 기분이 업된다.

 

페리에서 본 뤼세피오르 풍경

 

중간 기착지인 포스목(Fossmork)에 들러서, 이 마을에는 특별한 무엇이 있는 것이 아니고 그 여정 자체가 아름다우며 저 멀리 프레이케스톨렌의 실루엣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잔잔한 물결이 아름다운 뤼세피오르

 

어제 스타방에르 도시 탐방 중 득템한 패팅을 입고,

 

오늘 아침 쌀쌀함에 딱 맞는 스타일이다.

 

저 멀리 오늘 올라야 할 쉐락볼튼이 보인다고 한다.

 

암봉 사이에 조그맣게 끼어 있는 쉐락볼튼과 그 옆으로 흘러내리는 쉐락폭포

쉐락폭(Kjeragfossen) 높이가 715m로 노르웨이에서 가장 높은 폭포라고 하는데, 평소에는 가느다란 물줄기라 폭포의 위용을 보여주지 못하지만 집중호우 기간에는 제대로 볼 수 있다고 한다.

 

드디어 페리를 탑승한 지 2시간 만에 작고 아담한 마을 뤼세보튼(Lysebotn)에 도착한다.

 

구불구불 산악도로를 올라간다.

 

저 아래로 뤼세보튼이 보인다.

 

숙소에서 자동차로 달리고, 페리로 달리고, 또 다시 자동차로 달려서 4시간 만에 쉐락볼튼 트레킹 출발지점인 오위가드스툴(Øygardstøl, 해발 640m)에 도착한다.

 

주차장 위로는 나무로 지어진 멋진 카페가 자리하고 있다.

 

안내판을 살펴보고, 거대한 암봉 3개를 넘나들어야 하는데, 언덕이 많은 산꼭대기를 오르내리는 험난한 트레일의 고도차는 460m이고, 6~9월이 적정 시기이며 왕복 11km에 5~6시간 걸린단다.

 

첫 번 째로 넘어가야 할 암봉이 떡 버티고 있다.

 

일찍 온 탓에 주차장도 한산하다.

 

준비를 단단히 하고 출발한다.

 

트레킹 하기 전에 우선 인증을 하고,

 

단체로 인증

 

날씨 변동이 심한 곳이라 종종 출입통제가 이루어지는 곳이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맑은 날씨가 맞아준다.

 

빙하가 만든 펑퍼짐한 암봉이 멋지기는 하지만 미끄럽기도 하여 조심해야 한다.

 

첫 번 째 봉우리는 초반부터 가파르다.

 

바위면이 거칠기는 하지만 젖으면 매우 미끄러우니 릿지 등산화가 유용하다.

 

바위 오르는 모습이 멋지게 찍혔다.

 

우리 일행들도 릿지 아닌 등산화는 비가 오면서 매우 미끄러워 혼났단다.

아침 일찍부터 맑은 날씨라 기대감 상승이다.

올라오는 모습들

 

저 아래 조그마한 마을 뤼세보튼이 보이고,

거친 황야를 보는 듯하다.

 

 

지나 온 주차장

 

멀리서 볼 때는 금방 오를 것 같았는데 끝이 없는 듯하다.

 

이곳도 빙하가 만들어낸 멋진 피오르 지형이다.

 

빨간 T자 방향으로 가면 된다.

 

노르웨이 피오르의 형성은 약 100만 년 전에 생성된 2,000~3,000m의 두께를 가진 빙하가 녹기 시작하면서 산 아래로 밀려가며 깊은 골을 내고 그 자리에 바닷물이 차올라 만들어진 것이다.

 

쉐락볼튼 트레킹 중에 만난 풍경

 

첫 번 째 봉우리인 Øygardsnuten(820m)지점을 통과하며,

이젠 두 번 째 봉우리를 향하여 내려간다.

 

뒤돌아보고,

 

쉐락볼튼 트레킹 중 풍경

 

저 아래 습지를 통과하여 두 번 째 봉우리로 간다.

 

내려 온 첫 번 째 봉우리

 

 

작은 습지(Litle Stordalen, 740m)에는 북극황새풀이 피어 있었다.

 

두 번 째 암봉으로 오르는 사람들

 

습지를 지나오는 모습

 

 

 

암봉에 올라 첫 번 째 봉우리를 배경으로,

 

두 번 째 봉우리도 오를 때는 가파르게 올라간다.

 

열심히 오르고 있는 일행들

 

 

 

 

돌탑을 따라가면 된다.

 

쉐락볼튼 트레킹 풍경

 

오르면 펑퍼짐하여 어느 곳이 정상인지는 의미가 없다.

 

열심히 빨간 T자를 따라간다.

 

저곳이 세 번 째 봉우리인 듯하다.

 

당겨보니 무척 가파르게 올라간다.

 

 

비상 대피소(Emergency shelter)도 지나고,

다시 세 번 째 봉우리를 향하여 내려갔다가 올라간다.

 

북극황새풀이 군락을 이루고,

 

 

내려 온 두 번 째 봉우리

 

세 번 째 암봉 오름길에,

 

멀리서 인증하는 모습

 

하늘이 너무 예뻐서 한 컷,

 

몰카가 더 멋지다.

 

 

뤼세피오르와 뤼세보튼이 내려다 보이고,

낭떠러지가 위험하지만 조망이 멋진 포토존(Smellveggen)이다.

 

한 판 찍고,

 

쇠사슬을 잡고 오른다.

 

무얼 열심히 찍느라고,

 

 

가쁜 숨 몰아쉬고,

 

이렇게 나무 하나 자랄 수 없는 암봉이라 악천후에는 매우 위험한 곳이다.

그래서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세 개의 트레일 중 가장 험난하다고 한다.

그리고 온통 바위구간이라 비가 오면 무척 미끄럽고 잡을 곳이 하나도 없다.

 

오르는 모습 시연

 

 

 

빙하가 반질반질하게 손질해 놓았으니 보기에도 이렇게 미끄러워 보인다.

 

오늘은 날씨요정이 도와주니 우리는 신났다.

 

뒤돌아봐도,

앞으로 보아도 온통 바위 암반이니 악천후에는 방향감각을 상실할 만하다.

 

쉐락볼튼 트레킹 풍경

 

돌탑은 정상 표시가 아니라 길잡이다.

 

이젠 약간의 경사를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나아간다. 저곳이 쉐락산의 Highest point(1,020m)이다.

 

가이드가 위의 트레일로 가면 안 된다고 하여 아래쪽으로 간다.

 

참으로 황량하고 괴기스럽다.

 

앞으로 나아갈 곳이고,

 

지나 온 길 뒤돌아보고,

 

만년설도 지나고,

 

물 없는 돌계곡을 건넌다.

 

드디어 쉐락볼튼 300m 남았다는 이정표를 만난다.(2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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