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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산행기

신록의 영남알프스 울주군 간월-신불-영축산(2부)

by 새인1 2024.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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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 이어서)

이젠 영축산으로 간다.

 

신불재에서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참 멋지다.

 

신불재 억새 풍경

 

신불재는 약 60만 평에 달하는 억새군락지다.

 

하루종일 바람이 몹시 분다.

 

신불재는 옛날 밀양, 김해 등 낙동강 주변 사람들과 동해안 인근 사람들의 장이 열리던 곳으로 소금, 생선 등 울산의 해산물과 밀양의 산나물과 쌀 등을 교환하던 장소라 한다.

바람에 나부끼는 신불재 억새

 

지나 온 신불산

 

암봉 아래로,

 

영축산 에베로 릿지와 아리랑, 쓰리랑 릿지도 바라보고,

 

가을철이 아니라도 참 멋진 길이다.

 

저 뾰족한 죽바우등은 통도사에서 볼 때 밥그릇을 엎어놓은 듯 하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이고, 그 너머로 안보이는 시살등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들이 몰려오는 왜군들에게 화살을 마구 쏘아대며 끝까지 투쟁했다는 설이 있다.

 

멀리 영축산 정상석이 보인다.

 

바람에 날려갈 뻔했다.

 

 

영축산 정상석을 당겨본다.

 

지나 온 신불산

 

단조산성과 단조늪

 

영축산 막바지 오름 돌길이 고달프다.

 

한가로운 영축산 정상석

 

에베로, 아리랑, 쓰리랑 릿지

 

신불산 위로는 먹구름이 끼었다.

 

 

영축산(1,081m, 靈鷲山)은 '신령스런 독수리의 산'이란 뜻으로 예전에 독수리가 많이 살았던 곳이란다.

 

영축산(靈鷲山)은 영남알프스 제6고봉으로 울산광역시 울주군과 경남 양산시 경계를 이루고 가지산도립공원에 속하며, 석가모니가 화엄경을 설법한 고대 인도의 마가다국에 있던 산 이름으로, 신라의 자장율사가 통도사를 창건할 때 이 산 이름을 따다 붙인 것이라 한다.

 

함박등, 채이등, 죽바우등, 시살등, 오룡산으로 뻗어가는 영축능선

 

함박등을 거쳐서 통도사로 내려갈 예정이다.

 

잠시 망중한

 

영축산 정상에서 즐기고 있는 일행들

 

영축산에서의 조망

 

 

이제 마지막 봉우리 함박등으로 향한다.

 

멋진 능선 길이다.

 

지나 온 영축산

 

함박등은 멀리서 보면 함지박을 엎어놓은 듯 하다고 붙여진 명칭이다.

 

구름모자 쓴 재약산, 천황산, 운문산, 가지산

 

뾰족하게 솟구친 죽바우등

 

너덜길

 

초록 샤워길이다.

 

가까워진 함박등

 

암릉으로 오른다.

 

지나 온 영축산

 

바로 앞으로 다가 온 함박등

 

암릉을 넘어서,

 

 

 

이 계단을 오르면,

 

드디어 함박등(1,012m)에 올라선다.

 

지나 온 신불산과 영축산

 

먼길 왔다고 바람이 격하게 환영한다.

 

그동안 힘들었으니 바람멍, 구름멍도 즐기고,

 

함박등에서의 조망

 

지나 온 함박등

 

함박등에 올라 선 후미 일행

 

위험해 보인다.

 

 

함박재에서 통도사 산문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아직도 6km나 남아서 시간이 촉박하다.

 

가파른 하산길 부지런히 내려간다.

 

 

 

백운암도 패쓰하고,

 

돌길에 채이고,

 

발바닥에 불난다.

 

드디어 금강송 군락지에 도착한다.

 

아무리 갈길이 바빠도 나도수정초에게 눈맞춤하고 간다.

 

 

논밭을 지나서 아직도 한참이나 가야 한다.

 

노랗게 익어가는 보리밭 위로 초록으로 물들어가는 영축산 능선이 멋지다.

 

당겨 본 영축산

 

영축산문에 도착하여 긴 산행을 무사히 마친다.

 

영축산문 위로 보이는 영축산 암봉이 멋지다.

 

통도사는 부처님 오신날 준비로 분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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