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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산행기

신록의 영남알프스 울주군 간월-신불-영축산(1부)

by 새인1 2024.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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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5월 11일(토요일) 다녀온 경남 울주군 간월산(肝月山, 1,069m) - 신불산(神佛山, 1,159m) - 영축산(靈鷲山, 1,082m) 산행 기록이다.

 

♬ 산행지 개요 : 영남 알프스는 울산, 밀양, 양산, 청도, 경주의 접경지에 형성된 가지산을 중심으로 해발 1,000m 이상의 산들이 수려한 산세와 풍광을 자랑하며 유럽의 알프스와 견줄만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본래 가지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천황산, 재약산, 고헌산 7개의 산을 지칭하나, 운문산과 문복산을 포함시키기도 한다. 영남 알프스는 전체 면적이 약 255㎢이며, 한국 100대 명산에 포함된 신불산 등 9개의 산으로 연결된 산악관광지이다. 사계절이 모두 아름답기로 유명하지만 특히 가을이면 산 곳곳에 억새로 가득한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하여 전국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신록의 영남알프스 산행을 배내고개 - 배내봉 - 간월산 - 간월재 - 신불산 - 신불재 - 영축산 - 함박등 - 통도사로 19.9km를 6시간 30분 걸었다.

 

광풍이 불어대는 흐린 날이라 그런지 배내고개 주차장이 한산하다.

 

맞은 편 능동산 아래 경남학생수련원이 보이고,

 

화장실 옆 목계단으로 올라간다.

 

배내고개에서 맞은 편 능동산으로 오르는 길목을 바라보고,

 

반대편인 배내봉으로 올라간다.

 

 

신록이 아름다운 숲이다.

 

우리의 옛길 천화비리 표지판을 만난다. 배내봉에서 간월산 북릉으로 이어지는 벼랑길을 '천화비리'라 부르는데, '천화(穿火)'란 막힌 하늘을 불로 뚫었다는 의미로 흔히 '불등'이라고 하고, '비리'는 '벼랑'의 경상도 사투리다.

 

초록 내음을 흠뻑 마시며 간다.

 

멀리 재약산 - 천황산 방면을 당겨보고,

 

능동산 너머로는 운문산과 가지산 능선이다.

 

산행 시작 30분 만에 돌탑이 멋진 배내봉(966m)에 도착한다.

 

가야 할 간월산과 신불산 방면에 먹구름이 심상찮다.

 

광풍이 불어대지만 암봉에는 올랐다 가야지!

 

암봉에 올라 바라본 간월산 방면으로 뻗어가는 능선이 멋지다.

 

저 멀리 울산의 쌍둥이 문수산 - 남암산이 보이고,

 

당겨본다.

 

광풍에 몸이 날아갈 듯하다.

 

부드러운 그늘 사초가 아름다운 길이다.

 

우회길도 있지만 저 암봉을 넘어간다.

 

지나 온 배내봉

 

가야 할 간월산

 

 

저 뒤로는 신불산과 간월산

 

하늘을 오르는 사다리 '선짐이 질등'은 옛날 배내골 아낙들이 언양장을 오갈 때, 이 선짐재를 넘어가면서 등짐을 진 채로 쉬었다는 고개란다. 배내골 주민들은 일흔 아홉 고개 선짐이 질등을 오르면 하늘이 노랗더라며 해발 900m의 이 고개를 골병재라고도 불렀단다.

 

굵은 철쭉이 멋진 길인데, 올해는 날씨가 안 좋아서 꽃이 안 보인다.

 

지나 온 배내봉 능선 저 멀리 영남알프스의 맹주 가지산이 보인다.

 

이렇게 멋진 철쭉들이 꽃도 못 피우고 아깝다 아까워!

 

 

 

간월산(肝月山, 1,069m)은 신불산과 더불어 신성한 산을 뜻하는데, 동쪽은 깎아지른 듯한 바위절벽을 이루고 서쪽은 완만한 고원지대를 이룬다.

 

멀리 재약산 - 천황산을 바라보고,

 

간월산 정상에서의 조망

 

간월산 암봉을 넘어간다.

 

뒤돌아 본 간월산

 

 

 

가야 할 신불산 너머로 영축산 능선도 보이기 시작한다.

 

 

억새가 하얗게 보이는 간월재로 간다.

 

가을 억새철이면 수많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간월재를 당겨보니 무척 한산하다.

 

 

언양시가지

 

억새가 바람에 누웠다.

 

바람에 흐느끼는 간월산 억새

 

규화목

 

밝얼산 너머로 보이는 고헌산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멋진 간월재와 신불산

 

오늘 바람은 태풍 수준이다.

 

내려온 길

 

간월재 휴게소가 보이고,

 

지나 온 간월산

 

가야 할 신불산

 

간월재(900m) 인증

 

간월재에는 미나리아재비가 한창이다.

 

신불산으로 올라간다.

 

간월재 억새는 약 10만 평에 달한다.

 

힘들게 올라간다.

 

 

끊임없이 올라간다.

 

뒤돌아보고,

 

 

저 멀리 억산 - 운문산 - 가지산 - 문복산 - 고헌산 등 영남알프스 산군들이 장벽처럼 둘러섰다.

 

신불산 오르는 능선 사면에 신록이 아름답다.

 

다시 한 번 돌아보고,

 

목교를 건너간다.

 

 

 

당겨 본 간월산

 

억산과 운문산

 

재약산과 천황산

 

고헌산

 

간월산 뒤 능동산 너머로 운문산과 가지산

 

 

드디어 비상하는 신령스런 독수리 영축산이 보이고,

 

삐죽삐죽한 함박등 - 채이등 - 죽바우등 - 시살등 - 오룡산까지 달려가는 영축능선

 

신불산 정상이 보이고,

 

신불산(神佛山)은 예로부터 신성한 산으로 불렸는데, 가지산과 간월산으로 이어져 영축산에 이르는 해발 1,159m의 영남알프스 제4고봉으로 울주군 군립공원에 속한다.

 

가야 할 영축산

 

작년에는 온전했던 돌탑이 무너졌는데, 바람이 그랬나?

 

정감 어린 신불산 구 정상석

 

그나마 기다려준 철쭉이 고맙다.

 

이젠 영축산으로 부지런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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