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산행기

명불허전(名不虛傳) 천상계(天上界) 설악산 종주(4)

by 새인1 2025. 5. 26.
반응형

(제3부에 이어서)

큰새봉 안부에 도착하여 잠시 쉬어간다.

 

암봉을 올려다보고,

 

암봉 너머로 마등봉과 세존봉, 울산바위가 보인다.

 

멀리 대암산도 보이고,

당겨 본 안산(鞍山 1,430.4m)

 

나한봉을 향하여,

 

울산바위와 달마봉

 

연두연두한 숲은 청량한데 등로는 험악하다.

 

 

지나 온 큰새봉이 양 날개를 치켜들고 비상하려는 듯 멋지게 보인다.

암봉 사이로 보이는 서북능선상의 귀때기청봉

 

 

범봉 뒤로 보이는 화채봉

최대 난코스를 만났다.

 

시즌이면 정체구간인데, 오늘은 한가하다.

 

 

바위 틈새를 비집고 자라는 소나무가 기특하다.

 

암봉 사이로 보이는 범봉, 1275봉, 화채봉

 

당겨보고,

 

서북능선상의 귀때기청봉

 

 

큰새봉을 배경으로,

 

나한봉으로 간다.

 

 

 

 

 

큰새가 대청봉을 향하여 비상하는 듯하다.

귀때기청봉과 안산 조망

 

대청에서 귀때기에 이르는 서북능선이 유장하다.

 

 

나한봉(1,297m) 인증, 나한봉(羅漢峰)은 불교의 수호신인 나한(羅漢)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가야 할 마등령 뒤로 보이는 마등봉(馬登峰, 1,327m)과 세존봉(世尊峰, 1,025m)

 

 

나한봉 뒤로 화채봉과 대청, 중청, 서북능선이 병풍처럼 둘러섰다.

 

멀리 대암산이 선명하게 보인다.

 

귀때기청봉, 안산, 응봉, 대암산

달마봉을 당겨보고,

 

나한봉을 배경으로,

 

암봉을 넘어간다.

 

마등령을 향하여,

당겨 본 저항봉과 황철봉도 그리움이 되었다.

 

눈측백나무 열매가 꽃처럼 달렸다.

 

마등령으로 가는 등로는 유순하다.

 

돌아 본 나한봉

 

 

오백나한이 줄지어 선 듯하다.

 

산뜻한 색감의 큰앵초가 반긴다.

 

 

드디어 마등령 쉼터에 도착한다.

 

화채봉을 바라보고,

 

쉼터 주변은 딱총나무 군락지다.

 

 

 

 

범봉 주변에 포진한 천태만상의 기암괴석들이 화려한 바위꽃으로 보인다고 천화대(天花臺)라 한다.

 

당겨보고,

 

꽃이 줄줄이 달리는 줄딸기

 

두루미꽃은 이제 막 피어나고 있었다.

마등령으로 올라간다.

 

 

마등령(馬登領, 1,226m)에 도착하여, 마등령은 내·외설악을 연결하는 고개 중 하나로 말등처럼 생겼다 하여 마등령이라 하고, 산이 험준하여 손으로 기어올라야 한다는 데서 유래하였다고도 한다.

이젠 비선대를 향하여 길고 긴 막바지 여정을 시작한다.

 

 

마등봉(馬登峰, 1,327m)을 바라보고,

 

화채능선에는 구름이 덮치고 있다.

 

 

공룡능선으로도 구름이 몰려들고,

 

너덜을 지나고,

 

대청과 중청, 소청 아래로 구름이 올라가고 있다.

 

세존봉이 우뚝하다.

 

 

1275봉이 송곳처럼 뾰족하게 보인다.

 

점점 구름이 몰려들고 있다.

 

 

 

 

지나 온 공룡능선

 

금강문을 통과하고,

 

온통 돌길인데,

 

잠시 잠깐 이런 편한 길도 이어지고,

 

나한봉에 불이 난 듯하다.

 

 

 

오뚜기 바위를 지나치고,

 

 

 

화채능선과 공룡능선

 

털개회나무 향기에 이끌려,

 

물참대도 청초하게 피었다.

 

 

 

 

 

 

 

 

 

고목이 쓰러져 있어서 머리를 숙이고 지나가야 한다.

 

 

암릉을 넘어서,

 

운무가 너울너울 춤춘다.

 

 

 

쉼터에 도착하여 잠시 쉬고,

 

암봉에 털개회나무 꼬맹이가 얌전히 앉아 꽃을 피웠다.

 

이렇게 바위 틈을 뚫고 생존하느라 얼마나 고달플까?

 

위로해 주고 싶다.

 

요 쬐끄마한 나무에서,

 

이렇게 풍성하게 꽃을 피웠다. 기특한지고!

 

유선대(遊仙臺)

 

유선대 아래 털개회나무가 한창이다.

 

산조팝나무도 바위 틈에서 예쁘게 꽃을 피웠다.

 

막바지 구간 돌길이 너무 힘들다.

 

유선대 너머로 공룡은 구름이 완전히 덮쳤다.

 

 

무지막지한 너덜이 무척 힘들게 한다.

 

청순한 미인 산함박나무

 

계단은 싫지만 오히려 데크길이 반가울 정도다.

 

저 아래 천불동계곡이 보이기 시작하니 비선대가 얼마 남지 않았구나!

참조팝나무

 

 

 

금강굴이 있는 장군봉을 올려다본다.

 

장군봉 아래 너덜을 통과하며,

 

엄청나다.

 

금강굴 오르막을 쳐다보고,

장군봉 암벽에 뚫려있는 금강굴이 보인다.

 

당겨보고,

 

 

 

 

연등 하나 걸려 있다.

드디어 희운각 대피소에서 7시간 30분 만에 비선대에 도착한다.

 

꿈의 설악종주길 완성을 자축하며,

 

비선대에서 소공원까지 2.7km를 더 걸어가야 한다.

천불동 계곡을 바라보니 지난 날 올랐던 칠형제봉이 유혹한다.

 

장군봉과 적벽을 바라보고,

 

바위가 저렇게 붉어서 적벽이라는데, 암벽꾼이 매달렸다.

 

비선대

 

 

비선대 암각

 

 

 

 

와선대(臥仙臺)는 옛적에 신선 마고선(麻故仙)이 바둑과 거문고를 즐기며 아름다운 경치를 너럭바위에 누워서 감상하였다는 전설이 전한다.

 

 

 

뽀뽀바위를 지나고,

 

초록으로 물들어가는 숲이 참 멋지다.

 

저항령계곡을 바라보고,

 

 

권금성으로 열심히 오르내리는 케이블카

신흥사 청동불좌상에 도착하여, 1997년에 조성한 높이 14.6m의 거대한 청동불상으로 통일의 염원을 담아 조성한 불상이라 통일대불이라고도 한다.

 

신흥사 일주문을 통과하고,

 

금강소나무 두 그루가 반겨주는 소공원에 도착한다.

 

설악산 깃대종 산양 메이가 완주를 축하해준다.

 

설악의 상징인 반달곰은 옛일이 되어 버렸다.

 

불교계의 조계선종 바람이 이곳 신흥사에서 불기 시작하였다는 뜻의 조계선풍시원도량설악산문(曺溪禪風始源道場雪嶽山門)을 나서며 1박 2일의 설악산 종주 대장정을 마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