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에 이어서)
끝청에서 이젠 대청으로 향한다.
털진달래 버젼으로 공룡을 담고,
암릉으로 올라간다.
털진달래 너머로 용아장성과 멀리 중앙에 대암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용아릉과 공룡능선을 바라보고,
귀때기청봉, 안산, 대암산, 황철봉, 북설악 신선봉과 상봉이 멋진 산그리메를 그려준다.
지나 온 끝청봉
가야 할 중청과 대청이 형제처럼 다정하다.
인증하고,
아무리봐도 멋진 그림이다.
당겨 본 대청봉
부지런히 대청으로 향한다.
축구공 두 개가 지키고 있는 중청을 향하여,
대청으로 간다.
기상관측기구가 자리한 중청봉(1,676m)
중청봉 인증
가야 할 대청봉이 넉넉하다.
지나 온 끝청봉
점봉산 뒤로는 오대산, 가리왕산, 계방산, 방태산이 자리하는데, 개스로 오리무중이다.
멀리 가리봉, 주걱봉, 귀때기청과 안산
용아릉과 공룡릉
당겨 본 용아릉
중청 삼거리에서 배낭을 내려놓고 대청봉으로 향한다.
공룡능선 멀리 울산바위와 달마봉이 보이고, 망군대, 집선봉, 칠성봉 너머로는 속초시가지도 보인다.
당겨 본 공룡능선상의 신선대
망군대, 집선봉, 칠성봉 너머로 달마봉
보고 또 보고 멋지다 멋져!
비상하는 새의 모습으로 보이는 화채봉
털진달래를 넣어서 대청봉을 배경으로,
대청봉을 오르며,
멀리 점봉산과 오른쪽으로 끝청봉이 뽈록하다.
만개한 털진달래가 유혹한다.
중청대피소 공사장에 나타난 헬기소리가 요란하다.
연분홍 털진달래
지나 온 중청봉
털진달래와 눈잣나무가 공존한다.
내일 걷게 될 공룡능선
화채봉 너머로 보이는 속초시가지
대청봉 사면에는 댕댕이나무가 한창이다.
검은 열매를 보러와야 할텐데,
평일이고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대청봉 정상이 한가하다.
유난히 붉은 털진달래
중청봉 뒤로 보이는 귀때기청봉
설악산 대청봉 오름길 조망
드디어 한계령에서 5시간 30분 만에 대청봉에 도착한다.
대청봉(1,708m) 인증
양양방면을 바라보고,
지나 온 서북능선이 아스라하다.
공룡능선 너머로 마등봉, 황철봉과 북설악, 울산바위 망군대, 집선봉, 칠성봉
화채봉으로 향하는 능선이 아름답다.
화채능선을 당겨보니 속초시가지가 훤하다.
양양방면
설악산 대청봉에서의 조망
다시 중청 방향으로 하산한다.
곱게 핀 털진달래를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눈잣나무가 기후변화에 몸살을 앓는지 좀 션찮다.
털진달래와 대청봉을 배경으로,
당겨 본 공룡능선의 맹주 1275봉과 범봉
대청봉을 돌아보고,
소청으로 향한다.
막바지라 발걸음이 무겁다.
배암나무는 아직 꽃이 피지 않아서 아쉬웠다.
만병초도 아직 멀었다.
설악의 아름다운 암봉들이 포진했다.
환상의 털진달래
털진달래 버젼의 대청봉과 중청봉
인증하지 않을 수 없다.
털진달래 꽃길로 안내하는 소청으로 간다.
우와~~~그렇게나 보고 싶었던 홍월귤을 만났다.
많이 많이 번창해야 할텐데,
오늘의 목적지 희운각 대피소가 저 아래 보인다.
당겨 본 희운각 대피소가 산뜻하다.
털진달래 버젼의 소청봉
소청봉(1,581m) 삼거리에 도착하여,
무너미고개 방향으로 내려간다.
다시 한 번 더 보고,
가파른 돌길에 발바닥에 불난다.
예전에 올라올 때보다 더 힘든 듯하다.
내일 거쳐가야 할 신선대
멀리 세존봉도 보이고,
에고에고 곡소리가 절로 난다.
내일 가야 할 공룡능선의 우람한 봉우리들
개벚지나무가 꽃을 예쁘게 피웠다.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희운각 대피소에 도착한다.
말끔하게 단장했다.
쿨링케어도 있네!
내부도 깔끔했는데 아무것도 제공하는 게 없어 좀 아쉽다. 쿨링케어도 있으면서 목침이라도 준비해 두면 좋지 않을까?
내일을 기대하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조금만 움직여도 진동소리가 요란하고 거친 숨소리에 잠을 설쳤다.(제3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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