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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산행기

바다 조망이 뛰어난 창원 불모산-웅산-시루봉-천자봉

by 새인1 2025.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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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시 : 2025년 4월 1일(화요일)

 

◆ 산 행 지 : 창원 불모산(佛母山, 801.7m) - 웅산(熊山, 710m) - 시루봉(653m) - 천자봉(天子峰, 465m)

 

◆ 산행지 개요 : 불모산(佛母山)은 김해시와 창원시 사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창원시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며, 정상까지 올라가는 도로가 나 있고 정상에는 공군 사이트와 창원권(경남 중부권) 방송사들의 송신소가 집결해 있다. 웅산(熊山)은 멀리서 바라보면 포효하는 곰의 형상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시루봉은 산 정상에 우뚝 솟은 시루바위(웅암, 곰바위, 곰메)가 마치 시루를 엎어놓은 것 같다 하여 또는 보는 방향에 따라서 여인의 젖꼭지 같이 보이기도 한다. 천자봉(天子峰)에는 구전으로 전해오는 전설이 있는데, 옛날 천자봉에 있는 못에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가 살았는데, 성질이 포악하여 인근 주민들을 괴롭히자 염라대왕이 사자를 보내 잡아들이려 했으나, 워낙 사나워 사로잡을 수 없게 되자 꾀를 내어 용이 되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인중용(人中龍)인 천자(天子)가 되는 것이 어떠하냐고 권하자 이무기는 스스로 바위에 부딪혀 육신을 버리고 파랑새가 되어 못 아래 백일마을의 주(朱)씨 가문에 들어가 아기로 태어났고, 이 아이가 뒤에 중국으로 건너가 천자(명 태조 주원장)가 되었다고 하는 전설에서 연유하여 천자봉(天子峰)이라 한다.

 

창원 불모산 - 웅산 - 시루봉 - 천자봉 산행을 안민고개 만날재에서 시작하여 철탑 - 석동갈림길 - 웅산 삼거리 - 불모산 왕복 - 웅산 - 구름다리 - 시루봉 - 정자쉼터 - 천자봉 - 대발령으로 진행한다.

 

렘블러 기록으로는 15.9km를 5시간 34분 걸렸다.

 

안민고개로 올라가는 도중에 도로를 통제하여 걸어간다.

 

멀리 통신시설이 차지하고 있는 불모산이 보인다.

진해 군항제 기간인데, 벚꽃은 아직 피지 않았다.

 

대신 개나리와 진달래가 만개하여 반겨준다.

 

안민생태교를 지나고,

 

도로를 약 2.3km 정도 걸어서 안민고개 만날재에 도착하여 본격적으로 올라간다.

 

안민고개 누리길이라 한다.

 

 

전망대에 도착하여,

 

진해 시가지를 바라보고, 진해시는 2010년 7월 1일 마산시와 창원시, 진해시가 합쳐져 창원특례시로 통합되었으니, 창원시 진해구라 해야 한다.

 

임도를 따른다.

등산로와 산악자전거길로 나뉜다.

 

 

만개한 진달래가 반긴다.

 

 

 

진달래와 함께,

 

 

저 멀리 통신시설물이 차지하고 있는 불모산

 

편백나무 조림지 뒤로 웅산 - 시루봉 - 천자봉에 이르는 능선

진달래 꽃길이다.

진달래 너머로 보이는 창원 시가지

 

진달래 꽃길에 발목이 잡힌다.

 

 

만개한 진달래 한 무더기가 유혹한다.

 

 

암릉과 진달래가 번갈아,

 

진달래 너머 가야 할 불모산

 

등산로와 MTB길로 나뉜다.

 

벚나무가 좌우로 도열하고 있는데, 꽃이 피지 않아 아쉽다.

 

대신 진달래라도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한 무더기의 진달래 위로 암봉에 올라선 일행들

 

나도 올라서고,

철탑 뒤로 2년 전 올랐던 장복산을 당겨보고,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장복산(長福山, 582m))은 삼한시대에 장복(長福)이라는 장군이 이곳에서 말타기와 무예를 익혔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진해를 병풍처럼 둘러싼 산 일대 88만여 평의 넓은 녹지대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가야 할 능선 좌우로 불모산(佛母山, 801.7m)과 웅산(熊山, 710m)이 포진하고,

이 구역의 대장인 불모산이 웅장하다.

 

암봉에서 지나 온 능선과 멀리 장복산

 

불모산을 배경으로,

 

가야 할 웅산에서 시루봉, 천자봉에 이르는 능선

 

 

암봉 사이로 진달래와 진해 시가지

 

방금 넘어온 암봉

 

 

석동 갈림길을 지나 직진한다.

창원 시가지를 돌아보니 천주산도 보이고,

 

지나온 능선

 

암봉에 올라 바라본 진해항과 시가지

올라야 할 능선을 당겨보고,

 

암봉을 넘어서고,

데크 계단을 올라간다.

 

당겨 본 시루봉이 멋지다.

 

오를수록 진달래도 아직이다.

 

마창산업단지가 엄청나다.

웅산 오름길 암봉에서의 조망

 

진해와 창원시가지를 가르고 있는 장복산, 그 너머로 마산의 명산 무학산과 오른쪽의 천주산은 미세먼지로 희미하다.

 

거북바위를 지난다.

 

 

웅산 삼거리에서 불모산은 1.3km이니 왕복 2.6km를 다녀와야 한다.

우선 웅산(熊山, 710m)을 인증하고,

 

지나 온 능선도 바라보고,

 

부산 방향은 미세먼지로 희미하다.

 

다녀와야 할 불모산

당겨 본 부산항과 가덕도

암봉에 까마귀 한마리 쉬고 있다.

일행들은 시루봉으로 떠나가고,

혼자서 불모산으로 향한다.

 

육산이라 편안하다.

 

 

 

임도를 올라서면,

 

불모산 정상은 통신시설물 차지라서,

 

아래 데크 전망대에서 불모산(佛母山, 801.7m) 인증

 

지나 온 능선이 유장하다.

 

다시 웅산으로 돌아간다.

 

웅산 삼거리에 도착하고,

웅산 정상은 까마귀가 차지하고 있었다.

웅산 정상에서의 조망

 

시루봉으로 향하며,

저 멀리 가덕도가 희미하다.

 

 

넘어 온 암봉

 

출렁다리를 건너고,

 

저 암봉을 오르고 싶지만 시간상 우회한다.

 

우회하여 시루봉 방향으로 간다.

 

멀리 보이는 시루봉을 향하여 부지런히 간다.

 

우회하고 보니 암봉이 탐난다.

 

조망 암봉에서

 

점점 다가오는 시루봉

 

그로키한 신갈나무

 

양쪽으로 억새가 포진했다.

 

멋진 시루봉

 

뒤돌아보니 지나온 능선도 멋지다.

 

곰메(熊山) 또는 곰바위(熊山岩)라 부르는 시루봉은 표고 653m의 봉우리에 높이 10m, 둘레 50m의 크기로 우뚝 솟아 자못 신비스런 모습인데, 오랜 옛날부터 이 고장의 진산으로 신라시대에는 전국의 명산대천에 국태민안을 비는 제사를 지내던 명산이었고, 고을에서 춘추로 대제를 지낼 때는 '웅산 신당'을 두어 산신제를 지냈으며, 근대에는 명성황후가 세자를 책봉하고 전국의 명산대천을 찾아 세자의 무병장수를 비는 100일 산제를 드렸다는 명산이다. 그러나 곰메는 지난 한때 왜구의 항해 표적이 되기도 하였다고 전해진단다.

 

 

시루봉(653m) 인증

 

진해시가지와 멀어져 간 장복산

 

부산항 너머 가덕도와 오른쪽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거가대교, 중앙은 해저터널 구간이다.

 

천자봉 너머로는 거제도가 희미하다.

 

당겨 본 부산항과 가덕도

 

당겨 본 천자봉과 거제도

 

지나 온 시루봉

 

천자봉으로 부지런히 간다.

 

긴 데크계단을 내려서고,

 

정자 쉼터를 지난다.

 

벚나무길로,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수리봉과 천자봉

 

 

수리봉 오름길

 

수리봉 암릉

 

지나 온 능선

 

가야 할 천자봉

 

부산항과 가덕도 방면

당겨 본 부산항과 가덕도

 

당겨 본 거가대교

철판에 새겨진 수리봉(502m) 인증

 

가야 할 천자봉 능선이 날카롭다.

 

지나 온 수리봉 

 

천자봉에 도착하고,

 

천자봉(天子峰, 465m) 인증

 

지나 온 불모산과 수리봉이 오똑하다.

긴 데크계단은 많이 부서져서 출입금지라 우회길로 간다.

 

 

임도를 만나서 지그재그로 내려간다.

육교를 건너 대발령 주차장에 도착하여 긴 산행을 마감한다.

 

벚꽃명소 경화역으로 이동하여,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그런대로 볼만하다.

 

열차는 멈춰서고,

 

경화역은 굳게 닫혀 있다.

 

멀리 보이는 웅산의 암봉이 멋지다.

 

진해에서 모듬회로 거나하게 저녁식사를 하고 귀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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