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25년 4월 8일(화요일)
♥ 산 행 지 : 경기도 남양주시 천마산(天摩山, 812m)
♥ 산행지 개요 : 3~4월이 되면 갖가지 야생화가 만발하여 천상의 화원을 이루는 천마산(天摩山)은 남양주시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으며, 산세가 험하고 조잡하다 하여 '소박맞은 산'이라는 별칭을 가진 산으로, 해마다 전국의 야생화 애호가들을 불러들이는 야생화의 보고이다. 고려 말 이성계가 이곳으로 사냥을 나왔다가 이 산이 매우 높아 손이 석 자만 길어도 하늘을 만질 수 있다 하여 하늘을 만질 수 있는 산(天摩山)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서울에서 가까우면서도 산세가 험하고 봉우리가 높아 과거 임꺽정이 이곳에 본거지를 두고 활동했다고 전해진다. 북서쪽의 철마산과 함께 광주산맥에 속하며, 1983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2023년 시립공원으로 승격했다. 주위에는 백봉산(590m), 송라산(494m), 철마산(711m) 등이 있고, 능선이 사방으로 뻗어 있어 어느 지점에서나 정상을 볼 수 있으며, 남동쪽을 제외한 전사면이 비교적 완만하다.
5년 만에 다시 찾은 남양주 천마산 야생화 탐사는 호평동 공영주차장에서 시작하여 상명대 천마산 수련원 - 천마의 집(철거 현장) - 꺽정바위 - 천마산 - 멸도봉 - 약물바위샘(돌핀샘) - 천마산 계곡 - 절골 - 천마의 집 - 상명대 천마산 수련원 - 호평동 공영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한다.
렘블러 기록으로 9.9km를 6시간 27분 걸렸지만 야생화 탐사로 시간은 의미가 없다.
호평동 제1공영주차장(유료)에 주차를 하고, 일요일과 공휴일은 무료란다.
상명대 천마산 수련원 방향으로 오르는데, 삐약이들이 봄나들이 나왔다.
쭉쭉 뻗은 삼나무들이 멋지다.
귀여운 오리 상명대 천마산 수련원 표지석을 지나고,
고뫼터에 도착하여 화장실에 들른다.
좌측은 상명대 수련원이고 우측으로 진행한다.
임도와 산길로 나뉘는 우측길에서 다리를 건너 산길로 간다.
돌길이 나타나고,
임도와 산길이 만나는 지점에서 천마산까지 2.18km 남았다.
계곡엔 봄의 소리가 들리는 듯,
잎에 점박이 무늬가 특색인 점현호색도 흐드러지게 피었다.
간간히 나타나 안내를 하는 표지목
체력단련장도 지나고,
엄청난 돌길이다.
민둥뫼제비꽃도 한창 자태를 뽐낸다.
천마의 집 철거공사가 한창이다.
잠시 임도 따라서,
마당재에 도착하고,
오른쪽으로 천마산 정상을 향하여 오른 후, 정상에서 팔현계곡을 따라 야생화 탐사 후 절골 따라서 왼쪽 능선을 통하여 다시 이곳으로 돌아온다.
목계단이 나타나고,
조망이 열리는데 미세먼지로 뿌옇다.
돌길이 이어지고,
멀리 천마산 정상이 보인다.
4월이지만 아직은 삭막한 풍경이다.
점점 다가오는 천마산 정상
폐헬기장을 지나고,
돌탑이 있는 쉼터를 지나며,
가파른 데크계단이 보인다.
거북이인가?
꺽정바위가 보이고,
등로가 꺽정바위 옆으로 이어지지만,
왼쪽 쪽문으로 비집고 오른 후 나오는 오른쪽 암벽은 올려다보고 목계단으로 넘어간다.
다시 계단을 통하여 전망대에 도착한다.
전망대에 서니 천마산에서 중앙 왼쪽의 꽈라리봉을 거쳐 철마산(711m), 내마산을 지나 중앙 멀리 주금산(813m)으로 이어지는 천마지맥 능선이 흐르고, 오른편에 철쭉으로 유명한 서리산(832m)이 보인다.
저 아래 오남저수지와 왼편에 흐릿하게 보이는 수락산 암릉이 희끄무레하고, 오른편으로는 불곡산이 삼각형으로 자리한다.
남양주 시가지를 굽어보고,
저 멀리 광교산, 청계산, 관악산 방면은 오리무중으로 희미하다.
앞에 보이는 스타힐리조트와 중앙의 백봉산(590m) 뒤로 왼쪽부터 운길산, 예봉산, 검단산이 흐릿하다.
당겨 본 운길산, 예봉산, 검단산
관음봉 너머로 보이는 불암산 암릉과 그 뒤로 흐릿한 북한산
천마산 전망대 조망
천마산역에서 올라오는 삼거리를 지나고,
암릉을 우회하여 정상으로 간다.
암릉지대
정상에 다 와간다.
앞쪽의 뾰족봉과 멀리 중앙의 고래산과 그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운길산, 예봉산, 검단산
데크에서 트인 곳으로,
호치케스 받침 밟고 올라간다.
멋진 소나무가 지키는 암봉에 올라서면,
태극기가 펄럭이는 정상이다.
천마산(天摩山, 812m) 인증
사다리꼴 정상석도 만나고,
정상 모습
천마산 정상 조망
왼쪽 중앙의 송라산(494m)과 멀리 용문산은 흐릿하다.
가야 할 멸도봉 뒤로 보이는 서리산-축령산
암봉이 솟구친 멸도봉
멸도봉을 배경으로,
고사목과 멸도봉
멸도봉을 향하여 데크계단을 내려간다.
팔현리로 내려가는 삼거리에서 로프 잡고 멸도봉 암봉을 올라간다.
기어 오르고,
지나 온 천마산이 하늘로 솟구쳤다.
멸도봉 오르면서 본 조망
멸도봉의 멋진 소나무
저 아래 오남저수지가 보이고,
남양주 시가지
앞의 뾰족봉과 중앙의 백봉산, 그 뒤로 왼쪽의 고래산, 운길산, 예봉산, 검단산
멸도봉 오르며 바라본 천마산 정상에는 몇몇의 산님들이 보인다.
당겨 본 천마산 정상
멸도봉 정상을 바라보고,
암릉 사이로 올라간다.
방금 넘어 온 암봉과 천마산 정상
미세먼지로 조망이 아쉽다.
멸도봉에서 꽈라리봉 - 철마산 - 내마산 - 주금산으로 이어지는 천마지맥 능선
오남저수지와 양주의 불곡산
당겨 본 고래산 뒤로 운길산, 예봉산, 검단산
당겨 본 용문산도 희미하다.
중앙의 송라산 뒤로 왼쪽의 화야산은 그런대로 잘 보이고, 오른쪽의 용문산은 희미하다.
비좁은 암봉인 멸도봉(794m) 인증
천마산 정상을 바라보고,
멸도봉에서 망중한
천마산 멸도봉 정상 조망
멸도봉을 내려서고,
삼거리에서 팔현리 방향으로 내려간다.
태극기가 펄럭이는 약물바위샘(돌핀샘)에 도착한다.
뚜껑을 여니 맑은 물이 흘러내린다.
주변은 온통 야생화 천국이다.
한국앉은부채가 군데군데 분포한다.
도깨비방망이 같은 불염포를 바라보고,
또 다른 한국앉은부채
험한 계곡이다.
는쟁이냉이는 꽃봉오리를 한껏 올리고 있다.
음지에는 아직도 눈이 남아 있었다.
온통 미치광이풀 군락이다.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한국앉은부채는 드문드문 분포하여 찾는 재미가 있다.
얘들은 고개를 바짝 치켜들고 해바라기하고 있다.
계곡 이끼틈엔 애기괭이눈이 자라고,
보고팠던 만주바람꽃도 한창이다.
꿩의바람꽃
얼레지와 한국앉은부채가 사이좋게,
큰괭이밥
천마괭이눈
팔현계곡 따라서 야생화 탐사를 하며 내려간다.
솜털이 뽀송뽀송한 청노루귀도 만나고,
만주바람꽃 뭉티기도 만나고,
이젠 등로가 편안해졌다.
개감수
예쁜 자태의 점현호색
왕버드나무는 일찌감치 새순을 올리고 있었다.
갈림길에서 3.05km 떨어진 호평동으로 향한다.
각시현호색 군락
한국앉은부채 한 개체가 눈에 띈다.
완만하게 올라가는데도 막바지라 힘들다.
드디어 마당재 삼거리에 도착하고,
천마의 집 철거현장을 지나고,
임도를 버리고 계곡길로 내려간다.
체력단련장을 지나고,
고뫼터에 도착하고,
귀여운 오리 모양의 상명대 수련원 표지석도 지나고,
수진사 입구를 지나면,
호평동 제1공영주차장에 도착하여 원점회귀 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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