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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색으로 치장하고 복을 부르는 봄의 전령사 복수초(福壽草)는 미나리아재비과 복수초속 여러해살이풀로 아시아가 원산지다.
꽃의 지름이 3~4cm 정도로 커서 금방 눈에 띈다.
복수초는 모든 식물들이 겨울잠을 잘 때 먼저 피어나는데, 암수 한 그루로 자체 수정을 하고 에너지 축적으로 열을 내서 눈을 녹이고 피어난다.
2~3월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며 6월경에 긴 휴면기에 들어간다.
1년 중 절반을 휴면하는데 뿌리는 잠들지 않고, 이듬해 발열을 위한 에너지를 열심히 축적한다고.
살포시 벌어지려고 하는 모습이 탐스럽다.
황금색은 부와 영광, 행복을 상징하며, 동양에서는 황제를 상징하기도 한다.
이른 봄에 노랗게 핀 꽃이 기쁨을 주고 부와 장수를 가져다 준다고 하여 복수초(福壽草)라고 하며, 눈을 삭이고 나온다 하여 눈색이꽃 또는 얼음새꽃이라고도 하며, 눈 속에 핀 연꽃같다 하여 설련화(雪蓮花)라고도 한다.
뿌리나 줄기에 들어있는 아도니톡스(adonitoxin)는 한방에서 강심제 및 이뇨제로 쓰이는데 강한 독이 들어 있다.
꽃말은 동양에서는 '영원한 행복'이고, 서양에서는 '슬픈 추억'이라고 정 반대의 뜻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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