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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산행기

기암괴석과 억새의 향연 장흥 천관산(天冠山, 2부)

by 새인1 2026.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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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에 이어서)

구룡봉에 도착하여,

 

암봉 사이로 올라간다.

 

암릉에 올라서서,

 

아홉 마리 용이 뭉쳐 있다는 구룡봉(九龍峯, 675m) 인증

 

구룡봉 돌사다리를 비스듬히 타고 올라가 깊은 골짜기를 굽어보면 정신이 아찔하고 다리가 부들부들 떨려서 아래를 내려다 볼 수가 없고 다만 먼 곳을 바라볼 수 있을 뿐이란다.

 

석상(石上)에 구덩이가 수십 개 있는데 크기는 똑같지 아니 하여 혹은 둥글게 패여 맑은 물이 고인 채 마르지 아니하고 흙은 반반하게 패여 초승달 같은 것도 있다.

 

가물 때는 제관(祭官)의 숙소로 써 온 동굴이 있어 안온하고 깊어서 방과 같으며, 조그마한 휘장으로 위를 덮으면 바람과 이슬을 피할 수가 있단다.

 

깊은 밤 달 밝은 때는 골짜기의 숙무 짙은 안개가 대해를 이룬 가운데 만두(灣頭)나 석정(石偵)이 점점(點點)이 드러나 보이는 풍치(風致)는 고요히 잠들어 있는 인간세상 밖에서 홀로 하늘 위에 우뚝 서 있는 느낌이 든다고 안내판에 써 있다.

 

 

진죽봉을 배경으로,

 

풍요로운 대덕읍 들판

 

지나 온 능선과 가야 할 능선

 

당겨 본 연대봉

 

당겨 본 진죽봉

 

조망이 멋진 구룡봉에서 한참을 놀다간다.

 

조망은 해무로 인해 오리무중이다.

 

멀리 달마산, 두륜산 방향

 

장흥군 대덕읍

 

건너편에 불영봉 능선

 

고금도 뒤로 완도가 흐릿하다.

 

풍요로운 대덕읍내

 

아쉬움을 뒤로 하고 구룡봉을 떠난다.

 

아육왕탑(阿育王塔)을 당겨보고, 고대 인도 마우리아 왕조의 제3대 왕인 아소카(Asoka)를 한자 표기로 아육왕(阿育王)이라 하는데, 인도 남부를 제외한 인도 전역을 통일했지만 정복전쟁으로 인한 양심의 가책을 느껴, 이후 무력 정복을 포기하고 불교에 귀의하여 불교를 장려하며, 불교의 자비와 비폭력의 정신을 통치의 기본으로 삼았다고 한다.

 

저 암봉 아래 탑산사가 살짝 보이고,

 

지난 날 암릉을 즐겼던 불영봉 능선

 

구룡봉을 돌아보고 다시 대장봉으로 향한다.

 

 

진죽봉 전망대도 지나고,

 

대장봉(환희대)로 돌아와서,

 

천관산 제2봉인 대장봉 일대는 연대봉과는 달리 구상풍화(球狀風化)를 받은 원형의 핵석이 많이 분포하고, 산릉을 따라 토어(tor)와 캐슬코피(castle koppie)가 형성되어 화강암산지 특유의 지형경관을 만든다. 정상에 출현하는 평탄한 노암에서 연유하여 환희대(歡喜臺)라고도 불린다.

 

이젠 부드러운 억새길 따라서 연대봉으로 간다.

 

흐느끼는 억새 보러 왔더니 이제 막 피어난다.

 

다녀 온 구룡봉

 

당겨보고,

 

구룡봉에서 환희대까지 부드럽게 이어진다.

 

 

하늘거리는 억새길

 

가야 할 연대봉

 

당겨보고,

 

이제 막 피어나는 억새가 좀 아쉽다.

 

열심히 기록하고,

 

 

 

 

 

 

 

드디어 연대봉에 도착한다.

 

천관산 연대봉​(天冠山 煙臺峯, 723.1m) 인증

 

고려시대에 축조된 봉수대가 있어서 연대봉이라 한다.

 

연대봉에서 지나 온 구룡봉과 대장봉을 배경으로,

 

억새가 피면 장관일텐데 아쉽다.

 

하산할 봉황봉 능선

 

멀리 정남진 전망대가 흐릿하다.

 

당겨보고,

 

오후가 되니 해무가 더욱 짙어졌다.

 

 

맑은 날이면 제주도도 보인다는데,

 

연대봉을 떠나며,

 

하산 능선

 

뒤돌아본 연대봉

 

멋진 소나무

 

오전에 올랐던 천주봉 능선

 

돌길이라 불편하다.

 

 

제암산도 이젠 해무에 숨었다.

 

암봉엔 올랐다 가야지!

 

 

 

 

정원암(庭園岩)은 정원석을 닮았다는데,

 

봉황봉(571m) 인증

 

뒷모습

 

정남진 전망대

 

 

 

양근암(陽根岩)에서 기를 받고, 높이 15척 정도의 깎아 세운 듯한 남근을 닮은 큰 돌이 오른쪽 건너편에 여성을 연상케하는 금수굴과 서로 마주보고 서 있으니 자연의 조화에 놀라울 따름이다.

 

저기 앞에 보이는 암봉을 당겼더니,

 

등잔에 심지를 잔뜩 돋은 듯하다.

 

연대봉에 사람들이 많이 올랐다.

 

책바위에 도착하니 하늘이 예술이다.

 

 

멀리 올라 온 대장봉 능선과 중앙의 금수굴 능선

​

온통 바위 전시장이다.

 

멋진 하늘을 우러러,

 

좌 부용산, 우 억불산

 

수석 전시장

 

 

 

 

 

옆 능선의 기암을 당겨보고,

 

풍요로운 관산읍 전경

 

멋진 소나무

 

 

찍고 찍히고,

 

가파르게 내려간다.

 

 

 

 

아직도 득량도가 희미하다.

 

당겨 본 득량도

 

 

다 내려오니 날씨가 좋아진다.

 

 

1박 2일팀의 이승기길과 강호동길로 나뉜다.

 

 

편백 숲길

 

주차장에 도착하여 원점회귀 산행을 마감한다.

 

뒤풀이 하기 위해 장흥읍으로 이동하여 탐조강에 비친 노을 반영을 담아 본다.

 

멀리 보이는 며느리 바위의 전설이 깃든 억불산을 바라본다. 옛날 봉수대가 있던 정상부에 기암괴석이 알맞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 마치 억 개의 부처를 보는 듯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특히 탐진강과 함께 장흥을 상징하는 대명사가 되고 있다. 재미있는 전설이 담긴 며느리 바위는 어린애를 업은 여자의 형상, 또는 스님이 합장하고 기도하는 부처 모습을 하고 있단다.

 

며느리바위를 당겨보고 귀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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