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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섬산행

서해상에 훨훨 날아오를 비상을 준비하는 보령 원산도(元山島)

by 새인1 2026.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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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시 : 2026년 6월 6일(토요일)

 

♣ 산 행 지 : 충남 보령시 원산도 오로봉(五老峰, 116m)

 

♣ 산행지 개요 : 서해상에 훨훨 날아오를 비상을 준비중인 보령 원산도(元山島)는 면적이 10.28㎢, 해안선 길이는 28.5km로 대천항에서 11km 지점에 있으며, 충남에서는 안면도(安眠島) 다음의 두 번째 큰 섬으로 섬의 일부는 간척·매립되었거나, 방파제·방조제·교량 등으로 연결된 연륙도(連陸島)이다. 원산도는 섬의 형태가 뫼산(山)자를 닮았고 멀리서 보면 늘 높은 산에 구름이 많이 떠 있어서 원산도라고 불렀으며, 옛날에는 '고만도' 또는 '고란도'라고 불렸다. 이웃한 안면도와 대천의 유명세에 가려 있던 원산도를 크게 변화시킨 첫 번째 원동력은 2019년 건설된 안면도 영목항과 원산도를 잇는 원산안면대교 건설로, 길이 1,720m의 다리가 개통되면서 원산도는 태안에서 차량으로 쉽게 찾아가는 섬이 되었다. 이어서 2021년 개통된 보령해저터널은 대천항과 원산도를 잇는 6.92㎞의 아시아 최장 해저터널로, 원산도의 문화와 환경을 통째로 바꾸어 놓으며 서해안 관광지도의 핵심 거점으로 우뚝 서게 되었다. 그러면서 원산도와 삽시도를 연결하는 3.9km 길이의 해양 케이블카 설치계획이 추진되고 있으며, 2027년에 개최될 제1회 섬비엔날레 준비에 여념이 없는 차세대 해양관광의 중심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당초에 가기로 한 외연도와 대타로 선택하게 된 원산도의 위치를 가늠해 본다.

 

원래 계획은 외연도(外煙島) 섬 트레킹을 하기 위해 청주에서 새벽 4시 30분에 출발하여 대천항에 도착하니 쾌청한 날씨에 기대감에 부풀었는데, 높은 기온에 짙은 해무가 발생하여 여객선이 결항되어 이웃한 원산도로 방향을 전환하니, 아무런 정보도 없이 갑작스럽게 진행한 트레킹이라 우왕좌왕한 흔적이 역력하다.

원산도 섬트레킹은 원산도 해수욕장에서 출발하여 원산도 바다 캠핑장 - 구치(사창) 해수욕장 - 안산 - 오봉산 해수욕장 - 햇빛바다 관광펜션 - 중봉산 - 오로봉 - 초전항으로 진행하여 8.3km에 3시간 22분 걸었다.

 

원산도 해수욕장 근처 주차장에서 내려,

 

섬 문화예술 플렛폼 공사장을 지난다. 충남에서 추진하는 2027년 4월 '움직이는 섬: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라는 주제로 '제1회 섬비엔날레'가 이곳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개최되는데, 24개국 70여 명의 세계적 작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이 섬 예술 축제는 2029년에는 삽시도, 2033년 장고도와 효자도까지 확대되어 보령의 5개 섬을 하나의 거대한 서해안 예술 전시장으로 만들 예정이란다. 공사기간은 2025년 11월에 시작하여 2026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약 300억원이 투입된다고 한다.

 

아직은 인적이 뜸한 원산도 해수욕장으로 걸어간다.

 

육지에서는 높고 푸른 쨍한 날씨였지만 뜨겁게 달궈진 바다에서는 해무가 진한 곰탕을 끓이고 있었으니 외연도행 여객선이 뜨지 못하고 말았다.

 

할 수 없이 원산도 해변길 따라간다.

 

낚싯배들도 멀리 못가고,

 

강태공 홀로 열심히 투척중이다.

 

물이 많이 빠져서 걷기는 편하다.

 

밀물이면 예쁜 섬이 되겠지!

 

 

뒤돌아보니 해무가 멋진 풍경을 선사한다.

 

 

산길로 들어간다.

 

해송이 울창하다.

 

임도를 따르고,

 

다시 산길로 이어간다.

 

바다를 끼고 걸어간다.

 

큰땅비싸리가 화사한 자태로 반긴다.

 

 

여기서 다시 구치(사창) 해수욕장으로 내려간다.

 

멀리 불모도, 삽시도, 고대도가 보이고,

 

당겨보니 해무가 잔뜩 끼었다.

 

가까이 보이는 납작도

 

 

물이 빠져서 드러난 갯바위

 

 

 

 

 

다시 해변 따라간다.

 

쏜살같이 달려가는 낚싯배

 

뒤돌아보고,

 

다시 산길로 올라간다.

 

나뭇가지 사이로 당겨 본 납작도

 

외딴집으로 향하는 임도길 따라서,

 

엄청난 고사리 군락이다.

 

빽빽한 해송 숲으로,

 

지나 온 구치(사창) 해수욕장과 원산도 해변

 

사라진 길 찾아 이리저리 헤매이며 간다.

 

다시 돌아보고,

 

나뭇가지에 걸린 안산(案山, 78m)에 도착하여 인증한다.

 

해송이 빽빽한 숲속에서 길도 희미하여 이리저리 길을 만들며 내려가다가,

 

다시 올라간다.

 

잡목을 헤치고 드디어 빠져 나온다.

 

멀리 원산도의 최고봉인 오로봉을 바라보고,

 

 

다시 오봉산 해수욕장으로 걸어간다.

 

멀리 불모도, 삽시도, 고대도를 당겨보고,

 

고운 백사장이 깨끗하다.

 

별빛바다 관광펜션 단지를 빠져 나온다.

 

분홍색 꿀풀이 참 예쁘다.

 

방파제에 도착하여,

 

해변길로 갈 수 있을까 살펴보고 이내 포기한다.

 

지나 온 오봉산 해수욕장

 

도로로 걷기는 햇살이 너무 따가워 다시 산길로 풀숲을 헤치며 들어간다.

 

무척 가파르다.

 

드디어 능선에 올라서고,

 

폐 초소가 있는 중봉산(102.2m)에 올라선다.

 

중봉산을 넘어가면 코끼리바위가 나온다는데, 선두가 담아 온 사진으로 대신한다. 황금산 코끼리 바위를 닮았지만 좀 빈약하다.

 

코끼리 바위는 가파른 해안 절벽에 숨어 있어 하루 중 바다가 길을 가장 크게 열어주는 '최저 간조 시각' 전후 1~2시간 밀물과 썰물 때를 맞춰야만 제 모습을 온전히 허락한단다.

 

다시 돌아나가서,

 

진즉에 도로를 따라 갔으면 이렇게 멋진 이정표가 있었는데, 가파른 숲길 헤치고 오르느라 개고생했다.

 

이젠 오로봉으로 올라간다.

 

신상인 듯한 침목계단으로,

 

완만하게 오르내린다.

 

 

간이의자가 놓였는데, 조망은 잡목에 가려서 허당이다.

 

드디어 오로봉이 보이고,

 

봉수대가 자리한 오로봉 정상은 사방으로 막힘 없는 조망을 선사한다.

 

오로봉(五老峰, 116m) 인증, 고만고만한 다섯 봉우리가 모여 있어서 오봉산(五峯山)이라고도 한다.

 

나뭇가지 뒤로 오늘의 종착지인 초전항이 보이고,

 

 

바로 옆에 자리한 고대도와 장고도

 

멋진 정상석도 있었네!

 

이곳 봉수대는 16.9km 떨어진 녹도 봉수대에서 봉화를 받아 12km 떨어진 망해정 봉수대로 연락을 보냈으며, 진촌마을에는 조선시대 충청수영의 우후(虞候, 도절도사에 소속된 관직)가 관리하던 원산진이 있었던 곳이다.

 

사이비 논란을 부른 환단고기에서 이르는 말이다.

 

진말(진촌)마을 방면

 

원산안면대교도 보이고,

 

팔각정 정자에서 다시 한 번 인증하고,

 

정상에도 천부경 표지판이 있다.

 

봉수대 정상에 서니 조망이 탁월하다.

 

멀리 보이는 오서산

 

보령 성주산

 

멀리 대천 방향

 

삽시도

 

고대도와 장고도

 

멀리 안면도

 

초전항을 당겨보니 요즘 핫한 바이더오(by the o) 카페 지붕의 동그라미 그네도 보인다.

 

작은 무인도 시루섬 앞을 쏜살같이 달려가는 낚싯배

 

 

원산안면대교가 멋지다.

 

오로봉을 뒤로 하고,

 

초전항으로 간다.

 

대명로타리 방향으로,

 

 

 

도로에 내려서고,

 

멋진 원산안면대교

 

물이 빠진 초전항

 

 

산행을 마치고 바이더오(by the o) 카페로 올라간다.

 

'by the o'의 'O'는 'ocean'을 뜻하는군!

 

옥상에 오르니 텅빈 그네가 맞아준다.

 

인증샷으로 핫한 곳이라는데, 오늘은 더워서 그런가 한가하다.

 

하늘을 나는 기분이다.

 

방금 다녀 온 오로봉

 

멀리 안면도

 

카페 전망대에서,

 

예쁜 시루섬

 

고대도, 장고도

 

안면도

 

고대도, 장고도

 

 

이곳의 시그니쳐 메뉴라는데, 이곳에서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어서 푸른 하늘에 일출, 일몰을 상징하는 빨강과 노랑색을 표현한 선셋에이드를 시켰다.

 

시루섬의 모래사장이 멋지다.

 

 

카페를 나서고,

 

해변에서 시루섬을 바라보고,

 

 

갈매기와 함께 시루섬을 넣어서, 외연도 대타로 찾은 원산도도 참 아름다운 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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