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26년 4월 25일(토요일)
♣ 산 행 지 : 강원도 철원군 복계산(福桂山, 1,057.2m)-복주산(伏主山, 1,150m) 종주
♣ 산행지 개요 : 민간인이 갈 수 있는 최북단 산인 복계산(福桂山)에서 복주산으로의 종주 산행을 댜녀왔다. 철원군에 속한 복계산은 한북정맥(漢北正脈)에서 약간 비껴나 있지만, 민간인이 갈 수 있는 최북단 산이라는 존재감에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산이다. 한북정맥(漢北正脈)은 백두대간 추가령(楸哥嶺)에서 분기하여 한강과 임진강 사이를 지나는 산줄기로, 현재는 남북으로 분단되어 있어서 남한에서의 답사는 수피령(水皮嶺)부터 가능하고, 대성산까지 접근이 가능하나 군사보호구역인 관계로 아무런 제약없이 답사가 가능한 지점은 수피령이다.

철원 복계산 - 복주산 종주산행은 수피령에서 시작하여 복계산 삼거리에서 복계산을 왕복하고 촛대봉 - 칼바위 - 1070봉 삼거리 - 복주산 자연휴양림 삼거리 - 복주산 - 하오현 - 하오터널로 진행하였다.



렘블러 산행기록은 20.6km에 8시간 48분 걸렸는데, 휴식시간이 길어진 이유는 야생화 탐사 흔적이다.

오늘 산행지인 복계산은 민간인이 자유롭게 오를 수 있는 최북단 지역이라 군사지역이 많아서 백골부대를 지나간다.

수피령 대성산 전적지구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채비를 한다.

대성산지구 전적비는 한국전쟁 당시 격전지의 한 곳으로, 1951년 6월 9일 국군 2개 대대가 1041고지에서 중공군 1개 연대와 벌였던 전투에서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넋을 추모하고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오늘도 남편님이 동행하여 들·날머리 픽업을 도와 주었다.

수피령 표지석을 찾아 인증하고,

들머리로 향하면서 수피령(水皮嶺, 780m) 인증


수피령(水皮嶺, 780m)은 철원군 근남면 육단리와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를 잇는 고개이며, 남한측 한북정맥이 시작되는 기점이다.

철원은 겨울철새들의 낙원이라 두루미가 영접한다.

화천과 철원으로 갈라지는 수피령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수피령에서 복계산까지는 2,188m란다.

연두연두한 숲이 이젠 초록으로 변해간다.

초반에는 넓은 임도길로 이어진다.


복계산 방향으로,



다릅나무 새순이 뽀송뽀송하게 올라온다.

멀리 안개인지 미먼인지 띠를 두른 산줄기들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간다.

가야 할 복계산

끝물의 진달래가 화사하다.

당겨보고,

미치광이풀이 꽃봉오리를 치켜들고,

점점 가팔라진다.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이 구역의 맹주 대성산(大成山, 1,175m)에는 군시설물이 자리한다.

태백제비꽃 한 무더기 선사받고,

뽀송뽀송한 잎새 사이에서 꽃을 피운 노루귀 한 송이


복계산 삼거리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앞에 보이는 복계산을 약 800m 정도 왕복한다.

복계산 가는 등로에는 얼레지가 아직도 절정의 미모를 뽐낸다.

사람들의 통행이 뜸하여 등로가 거칠고 투박하다.


헬기장에 도착하여 조망을 즐긴다.

멀리 이 구역의 맹주 대성산이 존재감을 뽐낸다.

대성산(大成山, 1,175m)은 광주산맥(廣州山脈)에 속하며, 북쪽의 백암산(白巖山, 1,179m), 적근산(赤根山), 남쪽의 백운산(白雲山, 1,073m), 화악산(華岳山, 1,468m), 서남쪽으로 수피령, 복계산 등으로 이어진다.

저 멀리는 북한땅인가?


중앙의 쌍봉처럼 보이는 가야 할 복주산과, 좌측 뒤로는 매봉과 화악산, 오른쪽으로는 국망봉이 보인다.

중앙 뒤로 국망봉과 그 옆으로 사다리꼴로 보이는 명지산

북쪽지방이라 그런지 얼레지가 한창이다.

복계산에 도착하여, 복계산은 과거에는 민간인 출입을 통제해왔고, 한북정맥에서 살짝 벗어나 있다.

민간인이 자유롭게 오를 수 있는 최북단 복계산(福桂山, 1,057.2m) 인증

가야 할 중앙의 쌍봉 복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유장하다.

매봉, 화악산, 복주산, 국망봉

화악산에도 군사시설물이 보인다.

가야 할 복주산은 맨 오른쪽 뾰족봉이다.

명지산, 회목봉, 광덕산

조경철 천문대가 있는 광덕산과 오른쪽으로는 각흘산 뒤로 명성산이다.

각흘산 뒤로 명성산이 삐죽삐죽하다.


복계산은 조선의 천재 매월당(梅月堂) 김시습(金時習)의 은둔지로 알려져 있는데, 그는 세조가 왕위를 찬탈하자 관직을 버리고 복계산 매월대에 바득판을 새겨놓고 바둑을 두며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였다고 한다.

조망 삼매경

대성산을 다시 한 번 바라보고,

당겨 본 대성산

복계산 삼거리로 돌아가며 만난 노랑제비꽃

양지꽃

진달래 너머로 지나 갈 촛대봉

험한 산길 내려서고,

다시 삼거리로 돌아와서 복주산으로 향한다. 복계산에서 복주산까지는 11km가 넘는다.

촛대봉은 우회하고,

금마타리도 꽃을 피우려고 준비중이다.

촛대봉 우회길도 험난하다.

지나 온 복계산이 우람하다.

마사토라 미끄럽다.


스테플러 받침대를 조심조심 내려서고,

내려오고 있는 일행

군데군데 쓰려져 등로를 막고 있는 나무들도 힘들게 한다.

복계산에서 0.7km 왔고, 복주산까지는 10.7km를 가야 한다.

지나 온 복계산과 촛대봉

부지런히 가야 한다.

간간히 이정표가 나타나지만 등로가 희미하여 잘 살펴보아야 한다.



지나 온 복계산과 촛대봉을 돌아보고,

야생화 꽃길이다.

칼바위인가?

우회하여 지나간다.

험로를 지나며,



복주산은 아직도 멀기만하다.

마사토 미끄럼길

분취도 열심히 분단장 중이다.

내려서서 뒤돌아 본 험로


진달래 꽃길로,

진달래 사이로 보이는 조망




멀어져 간 복계산과 촛대봉


돌아보고,

복계산 2.9km, 수피령 3.7km, 복주산 8.5km 지점을 지나며 2부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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