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26년 3월 17일(화요일)
♥ 산 행 지 : 경남 통영시 매물도(每勿島, 210m)
♥ 산행지 개요 : 경남 통영에서 남동쪽으로 19.3km 지점에 떨어져 있는 매물도(每勿島)는 바로 곁에 있는 소매물도의 유명세에 가려져 있지만 섬을 한바퀴 트레킹하기 좋은 아름다운 섬이다. 조선 초기에는 '매매도(每每島)', 후기에는 '매미도(每味島)'와 '매물도'로 표기했는데, 이러한 매, 미, 물 등은 물을 의미하던 옛말이었던 것으로 미루어 육지로부터 아주 먼 바다에 위치해 있는 섬이란 뜻을 지녔던 것으로 풀이된다. 옛날 매물(메밀)을 많이 경작했던 섬이라 하여 '매물섬'이라 칭하게 되었다는 설도 있고, 섬의 모양이 군마의 형상을 하고 있어 마미도(馬尾島)라고 불렀는데, 이후 발음이 변하여 매물도가 되었다고도 한다.

매물도 섬트레킹은 당금 선착장에서 출발하여 매물도 발전소 - 전망대 - 매물도 발전소 - 당금마을 전망대 - 홍도 전망대 - 대항마을 갈림길 - 어유도 전망대 - 장군봉 - 등대섬 전망대 - 대항마을 - 당금항으로 진행하였다.



렘블러 측정기록으로 9.3km에 3시간 40분 걸렸다.

청주에서 4시간 달려 거제 저구항에 도착하고,

노을이 아름다운 저구항이란다.

아침 8시 30분에 출발하는 유람선을 타고 간다.

멀리 장사도가 길게 누웠다.

앞에 보이는 왕조산

당겨보고,

그 옆으로 우람한 암봉이 멋진 가라산

갈매기들이 새우깡에 홀려 열심히 따라온다.

깃대 위에 앉은 갈매기 순간 포착

점점 멀어지는 저구항

저 멀리 통영 미륵산이 보이고,

저구항을 빠져나오니 망산이 우람하게 보인다.

카멜리아섬 장사도는 뱀처럼 길다고 하여 장사도(長蛇島)라 한다.

대덕도와 소덕도

모습을 바꾼 장사도

대덕도, 소덕도, 장사도

대덕도

소덕도

중앙에 망산

가왕도(加王島)는 가오리처럼 생겨서 가오리섬이라고도 한다.

가왕도 뒤로 당겨 본 어유도와 매물도

멀리 소병대도와 대병대도

당겨 본 소병대도

당겨 본 대병대도

망산 뒤로는 가라산이 빼꼼하고,

당겨 본 소지도

어유도와 매물도가 가까워졌다.

그 옆으로 당겨 본 소매물도

드디어 저구항에서 30여분 만에 매물도 당금항에 도착한다.

10년 만에 왔더니 바다를 품은 여인의 몸에서 핑크빛이 사라졌다.

파란 선 따라서 해품길을 이어간다.

매물도 발전소 옆으로 전망대를 들러간다.

누런 억새가 바람에 누웠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매물도 발전소와 당금마을, 멀리 가야 할 장군봉

가야 할 해품길 능선이 훤히 보인다.

어유도와 매물도 사이에는 물살이 세게 흐르는데, 그래서 고기들이 많이 노닌다고 하여 어유도(魚游島)라 하며, 낚싯꾼들의 천국이다.

사방오리나무 수꽃이 풍성하다.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어유도는 한때 다섯 가구가 모여 농사를 지으며 살았고, 아이들은 배를 타고 당금마을에 있는 매물도분교를 다녔다. 지금은 무인도지만 흑비둘기와 황조롱이 등이 서식하고 희귀식물과 상록활엽수들이 무성하게 자라는 어유도는 2000년 통영시에서 생태보전지역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장군봉

멀리 왕조산, 노자산, 망산, 가라산, 내봉산, 천황산을 당겨본다.

대·소병대도도 당겨보고,

저 아래 넓은 운동장은 야영장으로 쓰이는 한산초등학교 매물도분교터이다. 매물도분교는 1963년부터 2005년까지 43년간 섬마을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 터전이다.

매물도 발전소 옆으로 진행한다.

장군봉 방향으로,

왼쪽의 나즈막한 봉우리를 들려가기로 한다.

매물도분교였던 야영장을 지나고, 이곳은 7성급 야영장으로 소문난 곳으로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이라 캠핑족들에게 인기란다.

매물도에서 유일한 몽돌해변

정겨운 해품길로,


지나 온 전망대

망산, 가라산을 당겨보고,



장군봉을 향하여,

여기서 왼쪽의 나즈막한 봉우리로 올라간다.


오르면서 바라보는 지나 온 전망대와 어유도가 멋지다.

용머리 너머 멀리 등가도(登加島)도 보인다.

등가도는 매물도 동남방에서 약 3km 거리에 위치하며, 6개의 이안석주로 구성된 바위섬으로 등대가 자리하고 있다.

망중한을 즐기며,


이젠 장군봉을 향하여 올라간다.

방금 다녀 온 봉우리

홍도 전망대에 도착하여, 이곳은 일출과 일몰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장소로 날씨가 좋으면 대마도도 보인다고 하는데, 오늘은 해무로 오리무중이다.

지나 온 당금마을 방향

멀리 대마도는 오리무중

그나마 홍도는 아주 세게 당겼더니 저렇게라도 흐릿하게 보여 주었는데, 신안이 아닌 통영 홍도는 괭이갈매기의 서식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는 무인도이다. 해마다 봄철이 되면 2만여 마리 이상의 괭이갈매기가 집단으로 서식한다고,

등가도와 멀리 대·소구을비도 그 사이에는 공사자재용 배가 달려간다.

당겨 본 대·소구을비도

당겨 본 등가도는 암봉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이 멋있다고 한다.

가야 할 장군봉 사면에는 동백군락이 엄청나다.

다시 돌아 본 당금마을

가왕도 너머로 보이는 저구항과 그 뒤로 노자산, 망산, 가라산

동백나무 사열을 받으며 장군봉으로 간다.

공사자재용 운반선과 등가도

통신사 기지국 첨탑이 있는 장군봉


동백이 한창이다.


동백나무 반쪽 터널

매물도 제2고봉인 193m 암봉에서,






동백나무 터널


멋진 장군봉




어여쁜 동백

대항마을 삼거리를 지나며,


사스래피나무가 엄청난 꾸린내를 풍긴다.

어유도 전망대로 간다.

멀리 소지도와 그 앞에 가익도

소지도를 당기니 그 뒤로는 욕지도가 보이고, 옆으로는 연화도가 흐릿하다.

뒤로는 어유도와 가왕도

언뜻 보면 어금니를 닮은 암초 가익도(加益島)는 가마우지 서식지로 알려져 있으며, 보는 위치에 따라서 세 개로 보여 마을 주민들은 삼여라고도 하는데, 바닷물이 들고 나면서 여섯 개이던 섬이 다섯 개로 보이기도 하므로 통영의 오륙도라 한다.

다시 나와 장군봉으로 향한다.

좀 더 올라서 바라 본 어유도와 가왕도

당겨보고,

드디어 장군봉 통신사 기지국이 가까워졌다.


매물도 장군봉(210m)

통신사 기지국의 기계소리가 요란하다.

장군봉은 장군이 말을 타고 있는 형상이라 한다.

소매물도가 훤히 보인다.

한산면 매죽리에 속한 대매물도, 소매물도, 등대도(일명 글씽이섬) 세 개의 섬을 통틀어 매물도라 하는데, 통상 대매물도를 매물도라 하고 소매물도와 등대섬을 합쳐 소매물도라 한다.

멀리 소지도 뒤로 보이는 욕지도


장군이 다시 말을 타는 날 매믈도가 크게 흥한다는 전설이 전해온다고 하여 장군과 말을 형상화한 조영철 작가의 작품 '비상'이 설치되어 있다.

이제 저 아래 보이는 소매물도 전망대로 간다.


소매물도를 바라보며 내려간다.


뒤돌아 본 장군봉


소매물도 전망대에서 바라 본 소매물도




지나 온 장군봉

이젠 대항마을로 하산한다.

멀리 보이는 어유도와 가왕도

잠시 직진하여 샛길로 내려간다.

소매물도를 가까이에서 알현한다.

가시나섬 소지도

가익도

지나 온 소매물도 전망대

갯바위와 소매물도를 바라보고,

낚싯꾼들이 차지하고 있는 갯바위를 바라보고 돌아선다.


동백 숲으로,

민둥제비꽃

대숲 터널

봉의꼬리

멀리 해품길 종점인 당금항

가왕도와 어유도를 당겨보고,

꼬돌개를 지나며, 이곳은 1825년 이 섬을 휩쓴 괴질(콜레라)로 1차로 이주한 주민들 전원이 사망했고, 이후 1869년 2차 유민들이 들어와 공교롭게도 1차 유민들이 살던 인근에 정착했는데, 이들은 우거진 잡목에서 1차 주민들이 살던 흔적을 발견하고는 그때서야 1차 주민들이 괴질로 모두 사망하였음을 알게 되었고, 그들이 모두 꼬돌아졌다(고꾸라졌다)고 하여 이곳을 꼬돌개라 부르게 되었단다.

가왕도, 어유도

멀리 비진도, 용초도, 장사도

지나 온 꼬돌개

대항마을을 지나며,

후박나무 군락지

대항마을에서 장군봉으로 향하는 삼거리

대항마을에서 올려다 본 장군봉

지나 온 대항마을




어유도와 멀리 망산

왜제비꽃

당금항과 어유도

예쁜 당금마을

당금은 唐錦→唐金→唐今으로 변천되었는데, 당금(唐錦)은 옛날 당나라에서 귀한 비단이 전래된 지역이라는 의미이고, 당금(唐金)은 한때 이 지역에서 금광이 나왔다고 해서, 당금(唐今)은 이제부터 다시 흥해지라는 의미로 변천된 것이라고 한다.

유람선이 시간 맞춰 들어오고,

오후 4시 5분에 매물도를 떠난다.


어유도와 그 앞에 있는 암초는 물고기를 노리는 매의 모습처럼 보인다고 매섬이라 한다.

점점 멀어지는 매물도

어유도

매물도와 소매물도

어유도

가왕도 뒤로 망산, 천장산, 내봉산, 천황산

대·소병대도

유람선은 저구항으로 열심히 달려간다.

멀어져가는 가왕도 뒤로 어유도, 매물도, 소매물도

당겨 본 대·소병대도

장사도

양쪽으로 가라산과 망산

당겨 본 망산

저구항으로 돌아와 아름다웠던 매물도 트레킹을 무사히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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